혼자집짓기

깊은 산속 혼자서 집짓기

산끝오두막집

혼자살아가기 1805

골프 연습장

이젠 시골집에 들깨만 걷으면 농사는 끝납니다 한가할때 골프공이나 쳐볼까 필드에는 전혀 가지 않으면서 커다란 축사에서 골프공만 칩니다 이런 쇠파이프에 맞고 튀어 오른 골프공이 지붕을 뚫었습니다 이거 지붕덮은자재는 렉산인데 폴리카보네이트가 이렇게 쉽게 뚫린다고 하기사 예전에 방송에서 드라이버로 골프공 때렸을때 위력을 실험한적이 있는데 젼력으로 드라이버로 때린 골프공이 2 미터 거리에서 전화번호부 엄청 두꺼운 책을 뚫고 나가는걸 보여준적이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전화번호부라는게 있었네 요즘 사람들은 그게 뭔데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지붕에 올라가서 때워야겠네 어떻게 때우지 잘 생각해봐야겠습니다 골프공 스므개 쳤는데 피해가 막심합니다 경운기 라이트가 깨졌고 지붕이 두군데가 구멍이 났고 가지고 있는 망을 모조리 동..

혼자살아가기 2022.10.04

출장중

지난여름부터 출장오던 곳입니다 도로를 개설하는 곳인데 2년째 이런저런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대개 주민분들은 이렇게 질문하십니다 공사를 한다 한다하면서 왜 안하느냐고 그러게요 한다는 말은 벌써 3년전부터 한다고 했는데 왜 아직 안하는걸까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공무원이 게을러서 예산이 없어서 일부 주민들이 반대해서 설계가 지연되어서 뭘까요 알수 없습니다 이중에 이유가 무엇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두세가지가 복합된것일 수도 있고 동료 일반행정직 직원이 감독공무원할때 위험하고 운전도 힘들게 왜 길을 이렇게 꼬불거리게 만드느냐고 그래서 간단하게 이렇게 말해주었습니다 돈문제지요 돈을 무한정 퍼부으면 서울서부산까지 일직선으로 쭈욱 20차선으로 만들수 있어요 대개 시골도로는 토지주 분들이 경계에 도로가 날때 양쪽 땅..

혼자살아가기 2022.09.30

운동해야지

어 운동하러 가야지 시간이 이렇게 된줄 몰랐네 노을 보러 슬슬 가 볼까 건강하려고 운동하는게 아니것같은데 그럴거야 아마 노을 보러 가고 싶어서 운동하는거고 덕분에 운동도 하는거지 목적자체가 목적이 되면 힘들거든 목적은 다른것인데 덕분에 다른 좋은걸 얻게 되면 더 효과가 좋거든 알듯 말듯하네 숲이 좋아서 숲을 다니면 건강해지지 건강해지려고 숲을 찿으면 숲이 잘 안보이거든 그것도 살짝 알듯 말듯 사람이 좋으면 사랑을 하게 되지 사랑을 하려고 사람을 좋아하면 사람은 안보이고 몸매나 옷이나 돈이나보석이나 향수만 보이지 비유 맞아 잘생각해보면 맞는 이야기일걸 걷고 뛰는 동안에 하늘은 점점 멋있어지고 역시 이거지 내가 살아가는 이유 봄과 가을에 볼수 있는 이 멋진 하늘 저건 기적이야 빛이 저렇게 빛날수 있는건 기적..

혼자살아가기 2022.09.29

미니 세탁기 설치

어머니께서 15년을 쓰시던 세탁기를 가져다가 7년을 썼는데 작동을 안합니다 고칠까하다가 그만 두었습니다 세탁기가 커서 빨래를 한달을 모았다가 하니 물도 너무 많이 쓰고 크기도 커서 불편하고 겨울에는 11월부터 그 다음해 4월까지는 물이 얼어서 세탁기 빨래를 못하니 그런 큰 세탁기를 굳이 고쳐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손빨래를 하자니 여간 힘이 드는게 아닙니다 인터넷을 보다가 미니세탁기가 있는데 물도 적게 먹고 시간도 짧게 걸리고 크기도 작아서 겨울방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와 겨울에도 빨래를 할 수 있겠네 마침 적당한 공간이 있는데 샘물 퍼올리는 모터 뒤에 작은 공간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오 좋은데요 공간이 딱 맞습니다 싱크대 옆 원래 저곳은 그릇받침대가 있던 자리인데 밥그릇한개 냄비한개 이런저런 그릇..

혼자살아가기 2022.09.29

오늘은 구보

오랫만에 아주 오랫만에 저녁노을보러 갈때 뛰어갔습니다 뛰어본게 얼마나 되지 그동안은 왜 안뛰었던 걸까 몸이 아팠던 것도 아닌데 왜 안뛴거지 언제부턴가 안 뛰게 되었는데 왜 그렇게 되었지하고 생각해봤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시간에 쫒겨 바쁘게 뛰고 싶지 않았다는게 그 이유였습니다 신호등이 바뀌려한다고 서둘러 뛰어 건너고 싶지 않았습니다 다음 신호에 가지뭐 비가 온다고 마구 뛰어서 비를 피하고 싶지 않아졌습니다 맞지 뭐 나중에 옷 말리면 되지 시간이 촉박하다고 뛰어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늦으면 못보는거지 뭐 그냥 천천히 걸어갈거야 맞으면 다행이고 아니면 말고 그런데 너무 안뛰었나 봅니다 시간에 관계없이 매일 한두번씩은 그냥 운동되게 좀 뛰어야겠습니다 한겨울 추워지면 못 뛰게 돌테니 올해는 뛸 수 있을 때 좀..

혼자살아가기 2022.09.28

재봉틀

커튼을 하나더 만들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바느질말고 재봉질을 할거야 나도 재봉틀 있거든 미국에 간 누나가 쓰던 재봉틀입니다 이제품 25년쯤 됬을까요 어머니가 쓰시던건 발로 밟던 까만 원통형이었는데 나중에 아래틀을 없애고 손으로 돌리는것으로 개조해서 쓰시던 기억이 나는데 그 재봉틀은 어디로 갔는지 기억이 잘 안납니다 이번에 시골집 가면 찿아봐야겠네 고등학교 다닐때 바지고쳐입으려고 재봉질하다가 바늘 부러트리고 바지 망가트리고 그런데도 아무말 없으시던 어머니 대단하신분입니다 몇십년전 기억으로 윗실도 끼우고 밑실도 넣고 작동은 되는걸까 드드드득 제대로 되는데 꿰메지지는 않습니다 왜 밑실이 안걸리는거지 밑실 북 캡이 없네요 이런 할수 없네요 손가락 찔려가면서 바느질해야겠습니다 골무를 하나 사야되나 생각중입니다

혼자살아가기 2022.09.28

노을보러 가야지

아무리 바빠도 하늘을 쳐다보는데 5분이 없을 정도로 바쁜건 아닐텐데 뭐가 그리 바쁜지 하루에 한번 하늘쳐다보기가 힘든 삶을 삽니다 그렇게 하늘을 바라볼 시간이 없는 여러분 대신 제가 열심히 하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두팔을 벌리고 크게 심호흡을 합니다 순간 순간 변하는 저 빛의 잔치는 감정을 가진 인간이라면 당연히 멋있게 보여야 합니다 저녁노을이 멋지게 보이지 않는다면 지금 마음이 몹시 불편하거나 마음이 다른곳에 평온보다는 무엇인가에 대한 욕먕쪽에 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도 괜챦습니다 인간이라면 언젠가는 반드시 무슨이유에라도 한번쯤 노을을 보면서 무슨생각이든 해 봤을것이고 아직 한번도 안해 봤다면 앞으로 하게 될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아무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치열하게 싸우면서 살았지 그런생각이 들지도 모릅..

혼자살아가기 2022.09.27

당근마켓

당근마켓을 자주 보는 편입니다 물건을 살때 새 물건 보다는 중고물건을 더 잘 구입하는 편입니다 중고를 더 좋아하는 분은 없으시겠지요 그런데 왜 중고를 살까 남이 쓰던 물건 기분이 좀그럴텐데 저렴해서 그렇습니다 잘만 고르면 좋은 물건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으니까요 가만히 생각해보세요 생각해 보면 사람도 새 물건이 몇개 안될겁니다 당신이 만나는 여자가 혹은 남자가 다른남자나 여자와 한번도 안사귄 새 사람 많지 않을겁니다 비사게 굴기도 하겠지요 부자남자들은 그런 여자와 한번 자보려고 몇억씩 낸다던데 이야기를 참 이상하게 비약을 잘하네 적절한 비유는 아니지만 뭐 그럴듯하기는해 무엇을 할때 기준은 한푼도 안들이고 아니면 재활용을 우선으로 그것도 안되면 중고를 구입하는것으로 시골집집 배수로를 예전에 컨테이너 해체된 ..

혼자살아가기 2022.09.27

주말은

매일 매일이 비슷한 하루입니다 그렇다고 똑같은 날은 없습니다 주말도 매번 비슷합니다 시골집에 가서 풀깍고 시골집 정리하고 빨래도 좀 하고 이번에는 축사 산쪽에 낮은 벽을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바꾸었습니다 축사에 벽이 없으면 온통 낙엽과 흙먼지가 가득해집니다 소기르는 축사가 아니어서 이제는 이름을 바꾸어주어야 하나 생각중입니다 창고라고 다음날에는 아는분 농막 짓는곳에 들려서 일도 조금 도와주고 남의 일을 도와드릴땐 항상 말조심합니다 지시하거나 잔소리 같이 들리지 않게 가만히 도와주다가 무엇인가 빠진게 있으면 살면시 말해주는 정도로 일을 돕습니다 내집이 아니니까요 맞던 틀리던 집주인이 마음대로 해야 하는 겁니다 나중에 커다란 문제가 생길것같은것만 미리 슬며시 이야기해봅니다 받아들이면 좋고 아니면 할수 없는일..

혼자살아가기 2022.09.26

요즘은

요즘은 노을과 해돋이를 보는 즐거움으로 하루는 보냅니다 일년중 모과 가을중에서 가을에는 이맘때가 정말 예쁜 때거든요 정말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어떤 영화보다도 어던 잘생긴 영화배우보다도 정말 멋진 모습입니다 자연은 풍경은 그 자체로 너무 아름답습니다 더 중요한건 꽁짜이고 내가 보고 싶다고 본다고 왜 보냐고 시비 안걸어서 좋습니다 예쁜여자 빤히 쳐다보면 대개 시비걸거나 신고하거든요 남들이 예뻐서 쳐다보는데 기분나빠하고 신고할거면 뭐하러 예쁘게 꾸미거 나온건지 모르겠네요 너 같은 놈 말고 영화배우나 재벌2세가 쳐다보면 오케이지 저 노을과 해돋이는 무료상영입니다 자기가 예쁘다고 뻐기지도 않습니다 매일 같은 모습도 아닙니다 누가 그랬습니다 해돋이 노을 매일 그게 그거 쟎아 아닙니다 매번 매순간 한번도 같은적이 없..

혼자살아가기 2022.09.23

나무 이야기

일년을 생각하는 사람은 채소를 키우고 십년을 생각하는 사람은 나무를 키우고 백년을 생각하는 사람은 사람을 키운다 나무 생각보다 엄청 빨리 자랍니다 집주변에 나무가 얼마나 쑥쑥크는지 예전에 태풍에 키가 큰 낙엽송이 쓰러져 집을 덥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뒤에 간벌할때 일하시는 분에게 부탁해서 사정권 안에 나무를 베어 냈는데 10년이 지나면서 사정권 밖에 있던 낙엽송들이 키가 두배로 크면서 넘어지면 집을 덥칠만한 크기로 자랐습니다 집 쪽으로 쓰러지면 팔자려니 하고 받아들일거야하다가 미리 사고를 막을수 있는건데 관청에 피해목으로신청 해볼까 집주변에 큰나무가 집을 덥칠것같으면 관청에 신고하면 잘라줍니다 혼자 자를까 하다가도굵기도 엄청나고 높이도 20여미터가 넘어서 엔진톱날크기보다 밑둥 굵기가 더 굵은것인데 자르다..

혼자살아가기 2022.09.23

기온이 떨지네요

임도보수가 끝나고 그길을 쇠스랑을 들고 다시 걸어왔습니다 기계는 빠르게 무겁고 힘든일은 하지만 세부적인 정리는 사람이 할수밖에 없습니다 기계특징을 모르는 분들은 포크레인으로 파면 되지 네 빠르게 파기는 파지만 뒷정리나 마무리는 반드시 사람이 해야 됩니다 쇠스랑과 삽으로 임도 보수한 곳들 마무리하면서 저녁노을 보러 왔습니다 구름 한점 없는 맑은 가을하는 저녀노을 입니다 이 곳에서는 지는 해지만 지구반대편에서는 뜨는 해일겁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누군가는 어디선가는 이 곳에서는 지는 같은 태양을 바라보면서 해돋이를 가슴벅차게 보고 있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그분과 나는 지는 해와 뜨는 해로 연결되어 있는겁니다 같은 지구에서 같은시간에 같은 태양을 바라본다 참 신기한 입니다 사진을 세워서 찍어봤습니다 저 노란점은 뭔..

혼자살아가기 2022.09.22

바느질

오늘은 바느질하는날 겨울대비 바느질 중입니다 겨울대비와 바느질이 무슨관계가 있을까 작은 겨울방에 커튼을 두겹으로 칠까합니다 누가 버린 커튼을 주워 왔습니다 크기가 커서 작은창에 맞게 잘라냈습니다 단을 접어서 꿰매려 합니다 바느질 종류가 여러가지 있는데 그냥 일자로 쭈욱 꿰멜겁니다 가죽장박이 닳아서 구멍이 났습니다 버릴건 버리고 쓸만한건 꿰매서 한번 더 쓰려 합니다 가죽에 바늘은 잘 안들어 갑니다 그러면 골무를 써야하는데 골무가 없습니다 골무가 뭔데 손가락끝에 끼우는 아주 단단한 작은 장갑같은 겁니다 바늘이 잘 안들어갈 때 밀어 넣는겁니다 어거지로 네켤래쯤 꿰매고 나머지는 그냥 버리기로 했습니다 그 나머지는 세번째 꿰매는 건데 더이상은 못 살려낼것같습니다 장작팰때 도기잘루도 안미끌어지고 장작 나를 때 가시..

혼자살아가기 2022.09.22

임도보수

오늘은 작정하고 포키를 끌고 임도 보수에 나섰습니다 아니 왜 관청에 신고하지 혼자 할수 잇는거면 혼자하고 도움이 필요하면 도움을 청하면 되지요 살면서 누구에게 도윰을 청한적이 있기는 해 아니요 거의 없습니다 남을 시키는 적도 없고 부탁을하는 적도 없습니다 직접할 수 있으면 하고 아니면 안합니다 안해도 사는데 지장없습니다 자기 편하려고 남힘들게 하는게 제일 못된사람이란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보수해야 할 거리는 대략 1키로 미터 트랙 02포키가 달달거리고 그냥 가는데만 1시간 정도 소요 될겁니다 최대속도가 시속3.4키로미터인데 이 포키 고속주행안되거든요 그럼 저속이 시속 1키로미터정도니 가는데만 1시간 걸릴겁니다 임도 중간부분에 포트 홀이 생겼습니다 배수로로 물이 나가야 하는데 폭우로 물길이 엉뚱한데 생..

혼자살아가기 2022.09.22

저녁노을

퇴근하고 이것저것하다가 저녁노을 보러 가야하는데 늦어도 가야지 해는 산속에 들어갔습니다 내일 아침에 만나지 뭐 요즘은 해뜨는 시간 6시 10분 해지는 시간 6시 25분 두 시간다 애매한 시간입니다 출근하면서 멋진 경치보는것으로 해돋이를 대신합니다 다시 퇴근길입니다 퇴근하면서 이런 경치 볼수 있는것도 복입니다 붉게 타는 노을 바라보며 나는 그대 생각이나 고개숙이네 눈물 흘러 아무말 할수가 없네 난 너를 사랑해 이 세상 너뿐이야 저녁노을-이문세-

혼자살아가기 2022.09.21

장갑 이야기

좋아하는것이 뭐냐고 물으면 장갑이라고 말합니다 장갑도 가죽장갑을 좋아합니다 비싸고 좋은 그런게 아니라 작업할때 쓰는 저렴한 가죽장갑 군대에서 병사들에게 제공하는 검은 가죽장갑을 최고로 좋아합니다 낫질이나 톱질할때 손보호하는데는 그 가죽장갑이 최고 입니다 코팅장갑도 빨간거 파란거 말고 회색 반코팅장갑을 좋아합니다 회색 반코팅장갑은 조립식판넬이나 도끼자루 잡을때 훨씬 덜 미끄럽고 튼튼합니다 일반 목장갑은 미끄러지고 빨간 코팅장갑은 잘 헤집니다 회색 반코팅장갑은 보통은 두개를 겹쳐서 낍니다 그래야 가죽장갑정도의 강도가 있고 칼날이나 가시가 잘 안박힙니다 보통 일주일이면 겉에 장갑이 닳아서 구멍이 납니다 그러면 겉에것은 버리고 속에것을 겉으로 보내고 속에는 새 코팅장갑을 낍니다 가끔 생각합니다 돈되는일도 아닌데..

혼자살아가기 2022.09.16

오미자

야생 오미자가 처마아래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집주변 나무를 타고 올라와서 난간에서 손만 뻗으면 금방 많이 땁니다 예전에 한번 따서 말렸다가 그냥 다 다시 산에 뿌렸었습니다 뭘 어찌하는지 몰라서요 열매라 탐스러우니 따기는 해보자 했다가 말리고 난후에 어떻게 처치가 곤란해서 그냥 버렸습니다 그 해 이후로는 그냥 보는 열매로 남아 있었는데 이번에는 좀 따봤습니다 누군가 주면 오미자 차를 만들어 보겠다고 해서요 뭘 고치고 만들고 그러는건 재미있는데 열매 따고 뭘 줍고 캐고 그러는 건 크게 재미가 없네요 꽃도 예쁘게 피었습니다 꽃 이름은 모릅니다 누군가 물었습니다 산속에 산지 20년이 다 되어가는데 어떻게 그렇게 아는게 없냐고 꽃이름도 약초도 나무이름도 아는게 없습니다 알고싶지 않습니다 기억하려 하지 않습니다 이름..

혼자살아가기 2022.09.16

갱년기

갱년기 증상을 찿아봤습니다 얼굴이 갑자가 열이난다 느닷없이 화를낸다 별일 아닌데 성질을 부린다 괜히 우울하다 왜 사는지 고민에 빠진다 건망증이 심해진다 뭐 등등 가지가지 요즘에는 갱년기가 사춘기를 이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럴 나이가 지나도 한참 지났을나이인데 갱년기 증상에 해당하는게 뭐가 있지 생각해봤는데 해당되는게 하나밖에 없습니다 왜 사는지 고민에 빠진다 그런데 그런 고민은 스므살때부터 했으니 아마 스므살때부터 갱년기였나봐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자살아가기 2022.09.13

어떤산 꼭대기

아시는 분은 아시는 곳이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시는 곳인데 왜 어딘지 이름을 안쓰는데 이젠 가는곳이 어딘지 지역명을 안쓰기로 했습니다 그 가방이 구찌인지 샤넬인지 이름이 뭐가 중요한가요 그냥 튼튼하고 좋은 가방이면 되지 그 구찌가방이 너무 좋아 어머 그래 나도 사야지 그 곳 경치가 너무 멋있어 그래 나도 가봐야지 그 맛집 너무 맛있어 그래 그럼 나도 가서 먹어봐야지 나까지 거기 끼어들면 안 될것같아서 그냥 멋진 곳에 우연치 않게 간 것으로 고맙다고 생각하고 다른이에게는 자랑질이나 그 자랑질을 정보제공이라는 미명으로 포장 안하려 합니다 멋있네요 왜 유명한가 했더니 고도가 1200이나 되는데 차가 올라가는 곳이고 고도가 이정도인 산정상에 차가 올라가는 곳이 우리나라에 몇 군데있기는 한데 거의 비포장에 임도이거..

혼자살아가기 2022.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