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짓기 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라일락이 지고 목단도 지고 하얀꽃이 수북하게 피었습니다 이 꽃이름 알았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보라색 꽃도 예쁘게 피고 어머니께서 기르시던 꽃들 여전히 잘 피고 지고 있습니다 작년 겨울내내 하우스에서 안얼어죽고 버티던 상추는 벌써 꽃대.. 혼자농사짓기 2019.05.27
밭갈기 윗밭입니다 예전에 어머니께서 돼지감자 심어둔 곳입니다 혼자 다 농사를 지을수가 없어서 그냥 묵히는 밭인데 봄에 돼지감자 꽃이 노랗게 예쁘게 피어서 꽃구경할겸 그냥 두고 보았는데 올해 꽃 보기는 틀렸습니다 고라니인지 멧돼지인지가 돼지감자 있는걸 알았나 봅니다 초봄에 조.. 혼자농사짓기 2019.04.22
표고버섯 이 참나무 표고보섯은 언제 만들었지 기억이 가물해질때쯤 되니 버섯이 마구 나오고 있습니다 버섯하시는 분들이 백화라는 표현을 쓰시던데 버섯이 거북등처럼 갈라지면서 예쁘게 솟아나고 있습니다 가끔은 그냥 따서 찢어서 먹습니다 요리를 하거나 굽거나 해서 먹는게 아니고 사과나.. 혼자농사짓기 2019.04.22
사과 대추나무 시골집에 대추나무가 몇그루 있는데 키가 너무 웃자라고 커서 가지를 마구 쳤더니 이 대추나무는 뿌리로 번식하는 모양입니다 큰 대추나무 주변이 온통 대추나무가 솟아 나와서 잘라도 잘라도 솟아 나네요 나무가 클때 위를 자꾸 자르면 가지가 옆으로 퍼지면서 밑둥이 굵어집니다 가늘.. 혼자농사짓기 2019.04.12
비닐덮기 드디어 쟁기를 개조한 배토기를 사용해 볼 때가 되었습니다 잘 되면 좋겠는데 배토기가 영 신통치 않습니다 생각같이 골이 타지지 않습니다 웬만해서 실패한 생각을 하지 않는편인데 실패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쟁기로 갈아 달았습니다 쟁기로 요령껏 골을 타고 고랑을 만드는 .. 혼자농사짓기 2019.04.08
밭갈기 2 농사를 안짓는 사람들은 채소기르는게 간단하게 밭갈고 씨앗뿌리면 된다고 생각하실겁니다 사실은 저도 십년이나 채소를 심고 기르지만 그냥 그렇게 간단하게 생각하면서 농사를 짓습니다 하지만 그 일이 직업이 되고 수익을 내는 일이 되려면 간단한 작업들이 아니라고 합니다 토양성.. 혼자농사짓기 2019.04.01
밭갈기 도시근처의 농촌은 눈에 띄게 빠른 속도로 도시화 되어 갑니다 어렸을때 논밭이었던 곳은 모두 아파트 단지가 되었고 어머니가 살아생전에 도시근교에 농촌이었던 곳이 공단이 들어서면서 공장옆에 붙은 농촌아닌 농촌이 되었습니다 좋아진것들도 있습니다 수도가 들어왔고 산속 작은 .. 혼자농사짓기 2019.03.11
표고버섯 올해 표교버섯을 못먹어보나 했는데 예쁘게 몇개가 나왔습니다 다 늦게 나왔네 이제 곧 얼음이 얼텐데 표고버섯은 요리를 하지 않고 그냥 썰어서 들기름에 소금 조금 넣고 찍어 먹습니다 표고버섯 맛은 약간 고기먹는 것같은 기분이 듭니다 내가 심은 표고도 나오는구나하고 신기했습니.. 혼자농사짓기 2018.10.30
하우스 옮기기 어머니 생전에 함게 만들었던 비닐하우스 위치를 옮기려 합니다 누군가 늘 살면 관리가 잘 될텐데 일주일에 한번식 가서 관리하는 집은 매일 사시며 관리하던 집이나 하우스같이 깔끔하지 않아서 하우스 안에 대추나무가 너무 많이 솟아나와서 하우스를 집옆 텃밭에서 밭으로 옮기려 합.. 혼자농사짓기 2018.10.16
고구마 캐기 고구마를 한두개 캐보니 엄지손가락만해서 포기할까 했는데 마침 비가내려서 땅이 물렁해졌습니다 쇠스랑을 가지고 나와서 열심히 파 봤는데 역시나 제일 큰것이 엄지손가락만합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매년 농약비료 안줄때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올해는 고추도 다 망했고 옥수수도 .. 혼자농사짓기 2018.10.10
옥수수 마른 옥수수를 털고 있습니다 고구마가 얼마나 달렸을까 하고 파보다가 그만 두었습니다 새끼손가락 만한것이 두 세개씩 달렸는데 파는것이 너무 힘들어서 그만 두었습니다 농사라고 할 수도 없는 농사를 지으면서 제대로 하는 것이 없습니다 실력도 없고 농약도 싫고 비료도 싫고 띠엄.. 혼자농사짓기 2018.10.01
밤 올해는 밤이 그럭저럭 매달렸습니다 대추는 매년 다섯그루나 되는 나무에서 엄청 매달리는데 그냥 쓸어서 버릴 수 밖에 없습니다 한해인가는 정성들여 따서 말려 보았는데 그 말린대추 몇해가 지난 지금까지 아직 온실에 있습니다 밤도 그렇습니다 팔 것도 아니고 팔 수 있는 것도 아니.. 혼자농사짓기 2018.09.27
배추 4 슬쩍 기대를 하게 됩니다 와 저렇게만 커주면 올해 배추 먹어볼수 있겠는데 슬며시 무도 심어볼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머니가 남져 두신 무씨를 보니 벌써 4년이 지났습니다 파종시기도 중부지방은 8월 중손이리 써있고 남부지방은 9월 중순이라 써 있는데 무야 좀 덜커도 잘라서 .. 혼자농사짓기 2018.09.17
고추 봄에 심었던 고추 다섯개입니다 어디 고추가 어디있는데 저기 있는데 자세히 보면 보이는데 안 보이는데 이제는 방울토마토를 거두어야 할 것같습니다 보통의 아침 온도는 10 도쯤이어서 더 안 달릴 것 같습니다 토마토를 다 걷어내고 풀도 조금 깍아주었더니 이제 좀 고추같아 보이네요.. 혼자농사짓기 2018.09.12
표고버섯 표고버섯 이 몇개 나왓습니다 종균은 한 200개 심은것같은데 세개가 나왔습니다 아침에 산책하다가 와 버섯이 나왔네 하고 좋아했습니다 200개중에서 세개만 나왔다는 서운함보다는 안 나올줄 알았는데 버섯을 보니 너무 고맙고 기분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혼자농사짓기 2018.09.11
배추 3 가을이 되니 출장 다닐일이 생겨서 여기저기 다니고 있습니다 참 아름다운 경치입니다 우리나라 곳곳에도 참 예쁜 곳들 많습니다 가을이 되면 계곡 물빛이 달라집니다 보기에도 시원하고 물소리도 더 청량해집니다 요즘은 밤하눌이 참 맑고 깨끗해서 은하수까지 보입니다 은하수가 뭔.. 혼자농사짓기 2018.09.10
배추 2 부탄가스를 넣고 쓰는 예초기입니다 혼합유를 쓰지 않고 2사이클엔진오일통이 따로 있어서 아주 편리한 예초기입니다 그럼 단점은 뭔데 기계값이 비싸고 가스값이 많이 들지요 힘도 혼합유 엔진식보다는 약합니다 장점과 단점이 비슷한데 사용하기편하고 가볍운 점에서 큰 잠점이 있어.. 혼자농사짓기 2018.08.27
배추 무우와 배추를 가장 좋아합니다 무는 그냥도 잘먹는 편이고 단무지도 잘 먻습니다 배추는 속노란 고갱이는 그냥 된장찍어서 잘 먹습니다 배추 고갱이 몇개면 한끼 반찬으로 충분합니다 그런데 가을배추나 가을 무우농사는 한번도 지어보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무우시를 한번 뿌려 본적.. 혼자농사짓기 2018.08.20
풀깍기 9 일의 휴가중에서 2 일은 보트를 탔고 3 일은 자전거를 탔고 이제 3 일은 어머니댁 풀을 깍으려 합니다 1400 평의 밭에 농사는 겨우200 평을 심고 나머지는 그냥 풀밭인채로 계속 풀을 깍고 있습니다 풀도 자주 깍으면 깍기가 쉬운데 그냥 두었다가 무플이 넘으면 예초기가 말려들어가서 예.. 혼자농사짓기 2018.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