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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갈기 2

산끝 오두막 2019. 4. 1. 09:07


농사를 안짓는 사람들은

채소기르는게 간단하게 밭갈고 씨앗뿌리면 된다고 생각하실겁니다


사실은 저도 십년이나 채소를 심고 기르지만

그냥 그렇게 간단하게 생각하면서 농사를 짓습니다

하지만 그 일이 직업이 되고 수익을 내는 일이 되려면

간단한 작업들이 아니라고 합니다


토양성분이어떤지 알아야 하고

거름이나 퇴비를 땅에 넣었을때 발생하는 가스나 미생물에 대해서도 알아야하고

무엇은 언제가 적기파종이고 시비시기는 언제이고 어느정도 주어야하고

그런걸 다 알아야 한답니다

이제는 농약도 잔유물과 종목 검사가 철저해져서 아무 농약이나 못친답니다

정해진 농약도 적정량 이상치면 불합격 시킨답니다


우리가 사먹는 채소 그냥 땅에 심으면 저절로 커서

마트 판매대에 올라오는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냥 이렇게 취미로 천평땅에 농사를 짓는 저도 쉽지않은 일인데

이 일로 생계를 꾸려가시는 분들은 정말 어려운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경운기로 밭가는일은 트랙터로는 한번에 하는일을

세번에 나누어서 하게 됩니다


밭갈기- 땅을 쟁기로 갈아 엎는걸 말합니다

로타리치기 - 회전하는 갈쿠리같은 것으로 갈아 엎은 흙은 잘게 부수는걸 말합니다 

골타기- 흙을 양쪽으로 가르는 배토기를 가지고 밭 고랑을 반드는것을 말합니다

비닐덮기- 예전에는 잡초 제거를 위해 김을 맸지만 그후엔 제초제 농약을 치다가 농약이 나쁘다니

               비닐을 덮어 채소 옆에 잡초를 막기위해 비닐을 덮습니다


주말에만 농사를 지으니 시기도 맞추기 힘들고 그래서 그냥 시간되는대로

갈아 엎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중구 난방이더니

요령이 생기니 속도도 빨라지고

제법 농사짓는 사람들처럼 잘 갈아 엎어지네요

웃기는건 벌써 4년째 경운기로 밭을 갈아 엎는데 이제서야 아 이렇게 하는거구나하고

알게 되었다는겁니다




하우스 안에 상추는 겨울내내 안 얼어죽더니

작기는 해도 다음주쯤에는 몇개 따서 먹어볼수도 있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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