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라일락이 지고
목단도 지고
하얀꽃이 수북하게 피었습니다
이 꽃이름 알았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보라색 꽃도 예쁘게 피고
어머니께서 기르시던 꽃들
여전히 잘 피고 지고 있습니다
작년 겨울내내 하우스에서 안얼어죽고 버티던 상추는
벌써 꽃대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노지라고 하지요
밭에 있는 상추는 아직 따먹게 안됬는데
그래서 온실속 화초라고 하나 봅니다
계절도 모르고
바깥 날씨는 어떤지 알지도 못하고
저혼자 꽃대를 내밀고 꽃을 피우려 합니다
아이를
여친을
다른 주변 사람들을 너무 보호하려 하면 안됩니다
다들 알아서 잘 살아 갑니다
그런걸 간섭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관리는 해야지요
상추나 옥수수나 고추보다 풀이 먼저 크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풀깍기 계절이 되었습니다
농약 안치고
김매기는 싫고
그렇다고 농사를 안지을수는 없고
제일 만만한게 풀깍는 일입니다
미쓰비시 부탄가스용 에초기 엔진입니다
이 예초기가 좋은 이유는 몇번 말씀드렸는데
가볍습니다
시동 잘걸립니다
엔진오일이 별도 용이라 옆에 통에 부어 넣으면 됩니다
가장 좋은 장점은
부탄가스가 약 한시간 반정도면 한통이 쓰인다는 것입니다
휴식시간이 일정하게 되어서 좋습니다
한통쓰고 좀 쉬고
다시 한통쓰고 좀 쉬고
단점이요
기계값이 비싸고 부탄 가스값이 비쌉니다
이제는 매일 열심히 풀깍는 일만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