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를
한두개 캐보니 엄지손가락만해서 포기할까 했는데
마침 비가내려서 땅이 물렁해졌습니다
쇠스랑을 가지고 나와서 열심히 파 봤는데
역시나 제일 큰것이 엄지손가락만합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매년 농약비료 안줄때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올해는 고추도 다 망했고
옥수수도 별로였고
고구마도 아예 없습니다
갖니느 두개 따먹었고
파프리카는 하나 따먹었습니다
이 배추 김장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아직은 잘 크고 있습니다
세개 정도는 배추벌레가 잎을 갉아먹고 있는데
또 한번 벌레를 잡을까 하다가 그만 두었습니다
깨도 올해는 털만큼 크지 않았습니다
깻잎만 몇개 따먹고 끝날 것 같습니다
화분정리도 대충 마무리 되었습니다
선인장 두종류만 사무실로 가져가고
나머지는 그냥 두어볼 생각입니다
내년에 싹이 나면 다행이고 아니어도 할 수 없습니다
보일러 물 다 뺐고 방바닥 물도 다 빼고
집안으로 들어가는 관에 밸브를 달았습니다
아직은 집안에서 물을 써야 하니 찬물만 나오도록 연결해 두었습니다
조금 더 추워지면 수도계량기 자체를 잠글생각입니다
지하수 쓰는 모터 전기배선도 다시 했고
이제 배추에 물줄일이 없게 되면 모터 물도 뺄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