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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산끝 오두막 2018. 10. 1. 11:53


마른 옥수수를 털고 있습니다

고구마가 얼마나 달렸을까 하고 파보다가

그만 두었습니다

새끼손가락 만한것이 두 세개씩 달렸는데

파는것이 너무 힘들어서 그만 두었습니다


농사라고 할 수도 없는 농사를 지으면서

제대로 하는 것이 없습니다

실력도 없고

농약도 싫고

비료도 싫고

띠엄띠엄 풀만 깍아주는 농사

퇴비와 거름으로만 짓는 농사는

다른 분들이 볼때 제대로 된 농사는 아닐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말지 뭐






운전하며 출근하다가

좋아하는 노래를 오랫만에 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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