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에 산속에 집지을때 생각 요즘엔 살짝 건방이 늘어난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처음엔 밤엔 춥지 않게만 아침에도 얼지 않게만 지낼수 있었으면 했던 생각이 시간이 흐르면서 더 따듯하게 더편하게 재래식 화장실에 가면 아주 간단한걸 좀더 편하려고 방안에 물을 끌어 들이고 우물에서 물을 길어다 난로.. 혼자살아가기 2011.12.30
밧데리와 충전기 세레스와 포키가 숨을 안쉰게 벌써 며칠이 지났습니다 걷는거야 걷는다고 하지만 날이 좀 풀리면 시동을 걸어서 제자리에 -조금이라도 양지바른쪽에- 가져다 놓을까하는데 먼저 충전기를 홀랑태워서 새로 하나 장만을 했습니다 산타페 밧데리도 나올때 장착된 5년된 밧데리여서 .. 혼자살아가기 2011.12.27
부동액(원액)도 어네요 집을 하루 비우고 난로(로켓스토브)에 불을 피우고 순환모타를 가동 했습니다 아무래도 무엇인가 이상해서 보조탱크를 살펴보니 살얼음이 얼었습니다 부동액은 원액과 물을 혼합해서 사용하는데 보통 1:1의 비율로 차에 집어 넣는다고 합니다 이때는 영하 15도에서 언다고 하고 .. 혼자살아가기 2011.12.27
이번엔 산타페가 숨을 안쉬네 올겨울 들어 정말 제일 추운 날씨인것 같습니다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콧구멍에 바람이 들어는게 얼어 붙는 느낌이 듭니다 콧구멍은 그냥 압니다 얼마나 추운지 스스로 콧구멍 주위가 얼어서 하얗겠구나 하고 생각이 드니까요 눈길을 걸으며 고민을 시작합니다 원격시동기를 작.. 혼자살아가기 2011.12.23
쌀과 소금 눈길을 걷다보면 손에 무엇을들고 걷는건 참 힘들답니다 미끄러지면 다 망가지기도 하거니와 등에지면 좋은데 한참을 걷다보면 등에 땀이 차고 눈속에 벗어 놓을수도 없고 쌀이 떨어졌는데 지고 가는게 귀챦아서 아주 작은걸 선택하다 보니 늘 자주 떨어집니다 떨어지면 잊어버.. 혼자살아가기 2011.12.22
살아있는 친구가 없다 산속의 유일한 두 친구 포키와 세레스가 드디어 완전히 얼었습니다 보통날 아침은 영하 19도정도인데 그래도 며칠전까지는 시동이 걸리더니 오늘 아침은 완전히 얼어버렸습니다 시동거는데 느낌이 오늘은어렵겠구나 그런 느낌이 옵니다 연료도 경유반 석유반 집어 넣었고 나름 .. 혼자살아가기 2011.12.20
로켓스토브로만 난방하기(기름보일러안쓰기) 제가 겨울에만 쓰는 방입니다 크기는 3미터에 6미터 정도입니다 평수로는 6평이 좀 안되는 크기입니다 사진으로 부분부분만 보여 드려서 혹 전체 연결 관배선이 궁금하시거나 한번 시도 해 보시려는 분이 있으시면 도움 되실까하여 배관도를 손으로 그려 보았습니다 전문가분들.. 혼자살아가기 2011.12.19
좀 덜 걷고 싶어서(세레스) 오늘 아침은 영하15도쯤 되나 봅니다 세레스가 애쓰며 시동이 걸립니다 푸드덩 푸드덩 푸드드덩 풍풍풍풍 디젤차는 시동걸기도 어렵지만 걸리고 나서도 제 소리를 내는데가지 한참을 애를 씁니다 집에서 세레스 세운데가지 언덕길 50미터 눈길을 걷고 시동을 걸고 워밍업을 기다.. 혼자살아가기 2011.12.15
꽤 오래 밥을 못먹고 지냈습니다 가끔은 상상하지도 않았던 생각치도 못했던 일들도 벌어집니다 보시면서 설마 그런일도 있을수 있나 꾸며낸 말은 아니겠지 일전 공무원 할때 기억입니다 아는 사람이 축구를 좋아하는데 캔음료를 다서 마시다가 축구장 밖에 놓아두었습니다 전반전이 끝나고 그 캔음료수를 마셨.. 혼자살아가기 2011.12.13
눈길을 걸을때면 아침저녁 눈길을 걸을때면 여러가지 생각을 합니다 내가 밟았던 발자국이 녹았다가 다시 얼어서 빙판이 되면 미끄럽습니다 눈속을 밟기는 싫고 내발자국을 밟으면 미끈하는순간 허리가 뜨끈하고 그렇게 눈길을 걷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눈길을 걷는 모습이 소담스럽고 멋있게 보.. 혼자살아가기 2011.12.13
지붕눈치우기 지붕에 눈을 치워야 겠습니다 올려다 보면 별것아닌데 일단은 넉가래(눈삽)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가스통 윗보호대 잘라 놓은 것을 망치로 두들겨 펴서 강파이프 3.5 미터 짜리를 용접해 붙여서 넉가래(밀대)를 만들었습니다 지붕에 올라와보니 아래에서 볼때는 몇 센티 안되 보이.. 혼자살아가기 2011.12.12
내 출근차 산타페 압사하다(주저앉은 비니하우스) 눈이 이런데 아무일도 없으면 이상한거겠죠 퇴근길에 하우스에 눈 안맞게 차세운거 기억 나시죠 하우스가 주저 앉았습니다 내 가장 씩씩한 친구가 주저 앉았습니다 숨 못쉬기 전에 꺼내 주어야 하는데 저 하우스 위에 눈을 어떨게 치우고 끌어 내야 하나요 본넷찌그러지고 타이.. 혼자살아가기 2011.12.06
눈길을 걸어서 출근중 사무실에 하루 결근 했더니 마음이 급합니다 새벽 여섯시에 일어나서 밥먹고 출근 준비를 합니다 징박힌 방한 장화에 장갑에 파카에 중무장을 하고 세레스시동을 걸어봅니다 어제 저녁내내 고친 제설삽을 다시 달고 출근에 도전합니다 급경사 내리막 임도에 어젠 없던 나무가 또.. 혼자살아가기 2011.12.02
세레스구하러 온 구포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반가운 만납입니다 포키 이왕 오는길에 눈길에 눈도 치우는라 조금 늦어졌습니다 옆으로 조금만 더 미끌어지면 구덩이에 쏙 들어가 더 나쁜 상황이 될거 같습니다 잘 탈출해서 귀환한 세레스입니다 이젠 또 걸어서 포키데리러 가야 합니다 망가진 세레스 삽.. 혼자살아가기 2011.12.02
세레스눈치우며 임도 뚫고가기 이런 얼마 못가서 쓰러진 나무를 만났습니다 집에가서 엔진톱을 가져와야 겠습니다 일단은 지각입니다 엔진톱으로 나무를 베고 통과해서 살짝경사 급커브길에서 쎄레스가 빠졌습니다 무리해서 더 비비적거리면 옆의 구덩이에 빠져서 상황이 더 나빠질 것 같아서 오랜친구 포키.. 혼자살아가기 2011.12.02
눈치우기 손 자라는데 까지 눈을 치우다가 슬쩍 꽤가 나서 포크레인인 시동도 걸어줄 겸 시동을 걸고 지붕에 눈을 치웁니다 조심해야죠 작년에 눈치우다가 지붕에 구멍 내서 때우느라 애 먹었는데 끝에 처마 부분에 무게 줄이는데 집중합니다 눈오기전에 만들려고 했던 세레스용 제설삽을.. 혼자살아가기 2011.12.02
눈오는날 퇴근길 임도 입구 비닐하우스 아는 동네분 하우스를 겨울에는 잠시 빌려 씁니다 차를 집어 넣고 완전 무장을 합니다 등산화에 스패치 장갑에 점퍼 물통하나 무릎까지 빠지는 눈길 오르막은 힘듭니다 차가 얼마나 고마운지 매번 감사함을 느끼면 다니게 되는 퇴근길입니다 올해도 집까지.. 혼자살아가기 2011.12.02
첫눈온다음날출근길 체인을 쳐 봅니다 원래는 사슬체인 노루발을 샀는데 산타페에 치기엔 너무 버거워보여 가벼운 우레탄체인을 사서 치고 다닙니다 옆으로 가는건 문제가 없는데 내려가거나 올라가는게 겁이 납니다 올라각는건 뒤로 미끌어지면 어디에 쳐 박힐지 몰라 겁나고 내려가는건 브레이크.. 혼자살아가기 2011.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