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에 혼자 살때 제일 힘든 상대는 개미입니다 집에 틈이 아무리 없게 만들어도 개미는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한번 존재하면 없애기 너무 힘듭니다 자다가 따끔해서 손으로 확 때려 잡아보면 개미일 확율이 높습니다 여름에도 모기는거의 없습니다 물고이는 곳도 없고 주변환경도 모기가 서식할만 하지 않은데다가 온도 .. 혼자살아가기 2012.05.10
그게 새집이냐 개집이지 2 해는 저물고 얼른 해서 매달아 보고 싶은 욕심에 마음만 급합니다 만들어 놓고 보니 너무 큽니다 새집보다는 개집에 가깝네 하고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그게 새집이냐 개집이지 문짝까지 달려 있는데 일단은 다 만들었습니다 매달고 싶은 곳이 햄 안테나 기둥인데 어떻게 매달까 연구중.. 혼자살아가기 2012.05.09
그게 새집이냐 개집이지 매년 봄이면 새들이 구멍이며 틈이며 굴뚝까지 찿아내서 기어들어와 새집을 만들길래 새집이라고 몇개 만들어서 달아 주었는데 뭘 잘못만들어서 안들어오나 싶어 다시 새집을 만들어 주려고 며칠전부터 마음먹고 있었는데 오늘 한가해서 드디어 시작했습니다 이사진은 책상 엉성하.. 혼자살아가기 2012.05.09
산속에 혼자 지내면 무서울까 산속에 혼자 있으면 무서울까요 무서울수도 있습니다 무엇이 무서울까요 곰 노루 삵 뱀 부엉이 하늘다람쥐 청설모 사람 이중에 무엇이 제일 무서울까요 아마 사람일겁니다 곰도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는 안달려 듭니다 나머지 동물은 사람을 만나면 다 도망갑니다 인간이 그중에서 체구.. 혼자살아가기 2012.05.07
농사짓기 15년을 산속에 살면서 농사라고는 두릅나무 순 가끔 따는게 전부였는데 올해는 작심하고 호미를 들고 농사를 짓기로 했습니다 제가 짓는농사입니다 남들은 보고 웃겠지만 저는 아주 크게 짓는 농사입니다 고추 9 대 파 세무더기 마늘 4대 혼자살아가기 2012.05.07
누군가 내게 토종이라 좋다기에 어떤분이 토종이라 좋다고 하시기에 맞아 토종은 수입산보다 좋을거야 그런생각을 하다가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연(우리 어려서는국사나 자연이라고 배웠으니)시간에 배웠던 기억이 갑자기 났습니다 고구마는 일본인가에서 구황식물인가 뭔가로 들어왔고 감자도 중국인지 .. 혼자살아가기 2012.04.24
총쏘기 권총 실제 사격중입니다 맘대로 쏴도 된다네요 M16-AR 입니다 사격술을 가르쳐 주시는 분입니다 연사는 불법이라고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번에는 엽총입니다 크레이 사격술입니다 산탄총이고 반동이 좀 심한 편입니다 탄피인데 하나만 찍어 봤습니다 산탄총 탄피입니다 혼자살아가기 2012.04.12
봄인줄 알았더니 봄 같아 보여서 참 좋습니다 오랫만에 친구들이 다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세레스 포키 산타페 축하파티라도 해야 하나 세 친구 다 시동걸어서 겨울동안 굳은 몸 풀어 주고 마지막 안 없어지려고 애쓰는 잔설까지도 박박 긁어서 녹으라고 펴 놓고 기분좋게 봄을 맞이하려는데 아침에 다시 .. 혼자살아가기 2012.04.03
산속살면 필요한 장비들 초보를 위한 내용들입니다 중간자 입장에서 입문을 위한 내용이니 전문가는 미소 지으면서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골에 살면 꼭 필요한 장비들이 있습니다 계속 이야기하던 손공구들 말고 이번에는 많은 돈이 드는 장비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합니다 첫번째로는 화물트럭입니.. 혼자살아가기 2012.03.29
많은 분들에게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 처음 산속에 들어온지도 12년이 되었고 통나무집을 짓기 시작한지는 8년이 되었습니다 참 시간은 빨리도 지나갑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도 생각해 보고 사계절을 두루 보내면서 도시에 살때의 계절과 너무도 다른 산속의 아름다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곳에 .. 혼자살아가기 2012.03.28
심심할때 하는일 4월 말이나 되야 눈이 없어지려나 참 오래 걷네요 12월 1월 2월 3월 4월 자기전에 잠간씩 뭘 만들어 봅니다 날이 풀리고 눈이 녹아야 오일을 사오고 포크레인 유압유도 갈텐데요 편주행도 살짝 손을 한번 봐야하고 유압유 비치는 것도 고쳐야 하고 그래도 봄은 오는가 봅니다 혼자살아가기 2012.03.27
올해 해야할일 올해 해야 만 하는일을 생각해 봤습니다 1.포크레인 유압유 교환 2.포크레인 바가지 교환 3.산타페 유리교환 4.계곡건너편 오두막 해체 5.해체된 오두막 옮기기 6.오두막 지금 통나무집 근처에 가져다 새로만들기 7.버려진 나무 모아서 장작 준비하기 8.미국가서 일 해결하기 올해 하고 싶은.. 혼자살아가기 2012.03.15
텐트와 장작 며칠전 신문기사를 읽다가 본 내용이 생각이 나서 글을 써 보게 되었습니다 좋다거나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니므로 그냥 편하게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 분들 이야기 였는데 텐트가 기백만원씩 한답니다 슬리핑백도 기백만원이고 내부에 장작을 피우거나 석유.. 혼자살아가기 2012.03.12
사진으로보는 출퇴근길 끊어진 체인을 혹시나 고쳐볼까하고 실어 두었습니다 차가 들어가면 집에서 한번 고쳐보려구요 퇴근하고 집에 올라가려고 차 세우는 중인데 시간을 찍어본게 시간은 안보이고 나름 사진이 이뻐서 올려 보았습니다 차를 돌려서 나가기 좋게 세워 놓고 오리털 파카를 입고 징박힌 장화를 .. 혼자살아가기 2012.03.10
제가 생각하는 친구의 정의 친구란 무엇일까요 다른 분들은 친구의 의미를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피상적인 친구의 정의는 이렇습니다 나이는관계 없습니다 성별도 관계 없습니다 무엇을 하시는지 어디에 사시는지 부자인지 가난한지 다리가 하나인지 눈이세개인지 상관 없습니다 그것.. 혼자살아가기 2012.03.09
생애 최악의 후진2 제목을 달아 놓고 보니 앞으로 살면서 어떤 상황이 올지 모르는데 이런 극단적인 제목을 달았네요 새벽 여섯시에 일어나서 커터기 펜치 플라이어 챙길 공구를 챙기고 다시 차로 갑니다 등속 조인트에 마구 휘감긴 체인이 잘 풀리면 지각안하고 출근하겠네 조인트는 안나갔을 겁니다 이.. 혼자살아가기 2012.03.09
생애 최악의 후진 1 여태 살면서 차를 네번을 바꾸었는데 차종은 한결같이 사륜구동 이었습니다 오지에 살면 단지 한장소 한순간의 선택이 많은 돈과 시간을 좌우하게 됩니다 오지에서 혼자 무엇인가를 할때 꼭 기억해 두시면 좋은 것들을 잠시 말씀드리면 1.어 뭔가 좀 이상해 -이순간에는 반드시 하시던 .. 혼자살아가기 2012.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