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하루 결근 했더니
마음이 급합니다
새벽 여섯시에 일어나서 밥먹고 출근 준비를 합니다
징박힌 방한 장화에 장갑에 파카에
중무장을 하고
세레스시동을 걸어봅니다
어제 저녁내내 고친 제설삽을 다시 달고
출근에 도전합니다
급경사 내리막 임도에 어젠 없던 나무가 또 쓰러 졌습니다
세레스 친구는 이곳에서
나를 기다리게 됩니다
내리막을 걸어 내려 갑니다
오늘은 나무가 몇개나 쓰러져 있을까요
자르고 치우기를 포기 했습니다
올 겨울은 그냥 걸어 다니렵니다
눈길에 장비가 여기까기 올수 도 없고
엔집톱으로 잘라서 치우려면 제가 들어나를 무게로 짧게 토막을 쳐야 하는데
그러기엔 쓰러진 나무가 너무 많습니다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이제 올겨울 전투는 본격적으로 시작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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