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심기 옥수수는 다 심었고 이제는 땅콩을 심으려 합니다 어머니 땅콩은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대부부는그냥 생으로 먹습니다 남들은 비리다고 볶아 먹는데 이상하게 볶으면 맛이 없습니다 생땅콩을 약간 말린듯하여 먹으면 씹을 수록 참 고소합니다 땅콩을 심을 때는 물을 주어야 한답니다 .. 혼자살아가기 2014.05.07
옥수수 심기 어머니께서 옥수수를 심고 싶으신데 너무 가물었답니다 비가 좀 와야 하는데 올해는 유난히 가물어서 걱정이시랍니다 하우스에는 각종 모종이 무럭 무럭 잘 크고 있습니다 옥수수 오이 호박 그리고 이름 모를 꽃이랑 뭐 그런 것들이 잔뜩 들어 있습니다 참 대단하십니다 씨앗을 어디선.. 혼자살아가기 2014.04.28
비닐 씌우기 어머니께서 동네에서 밭을 갈아주었다고 연락을 하셨습니다 비닐은 고추밭하고 땅콩 밭만 덮으시겠답니다 옥수수는 그냥 기르신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삽질도 하고 기운도 좀 있었는데 올해는 영 기운이 없으시답니다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 하는데 잘 참았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 혼자살아가기 2014.04.21
닭을 잡아 봤나요 옥수수 모종을 다 내셨네요 이제 밭 갈고 모종 적당히 크면 심으면 되겠습니다 하우스 한 귀퉁이에 상추도 싹이 올라 왔습니다 닭장 병아리를 넣는 다고 묵은 닭을 잡으신답니다 어제 밤에 어렵게 두마리 잡으셨는데 나머지 네 마리가 얼마나 날쌘지 잡으실 수가 없었답니다 그냥 두세요.. 혼자살아가기 2014.04.14
백만원 어머니께서 사료가 필요하시답니다 개밥 끓이는게 힘드셔서 사료를 먹이고 싶으시답니다 그러세요 개사료를 사가지고 어머니께 갔더니 병아리가 10마리가 어디서 또 나타났습니다 까는게 힘들어서 부화시킨것 사오셨답니다 아마 나이가 들면 어리고 귀여운 것들은 예쁜가 봅니다 곁에 .. 혼자살아가기 2014.04.07
마당치우기 2 통나무든 장작이든 어떤 물건이던지 땅에 놓을때는 받침을 놓고 부려 놓아야 합니다 물건믈 땅에 놓을 때 받침을 받쳐 놓으면 여러가지로 좋은 점이 많습니다 일단은 맨땅에 무슨 물건이 그냥 놓여 있으면 땅에서 올라 오는 습기때문에 녹이 납니다 나무라면 썩게 되고 겨울에는 얼어 붙.. 혼자살아가기 2014.03.31
마당치우기 지난 가을 죽때기를 사왔는데 쓸만 한것을 골라내고도 남은게 이상하게 처치하기가 어렵습니다 땔감으로 쓰자면 잘라야 하는데 가는게 여러개라 기계톱으로 잘라 보았는데 참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절단기로 자르기도 좀 그렇고 일단은 묶어서 한켠으로 치워 놓기로 했습니다 잔가.. 혼자살아가기 2014.03.25
119 어머니 집에 가서 이런 저런일을 해 드리고 잠시 쉬느라고 물한잔 마시는데 옆에 오셔서 이야기를 해 주십니다 아시는 분이 밭 둑에다 불을 해 놓았는데 그 불씨가 번지면서 울타리 나무에 옮겨 붙었답니다 온가족이 물양동이 들고 이리 뛰고 하면서 소리소리 치는데 그 소리를 들으면서.. 혼자살아가기 2014.03.24
봄 맞이 드디어 봄이 왔습니다 어머니 댁에 창문을 막았던 방풍용 비닐도 떼어내고 주변 정리도 좀 하고 낙엽도 긁어 모아 밭가운데 뿌리고 매실나무 가지도 좀 치고 어머니께서 어떻게 전정을 해야 나무가 잘 클까하고 물으시는데 잘 모르겠는데요라고 대답합니다 모르는것은 모르는겁니다 이.. 혼자살아가기 2014.03.24
어쩌다 하는 실수 누군가 난로 안쓰는게 있는데 가져다 쓰겠는가 해서 얼른 주세요 해서 봉삼이 뒤에 싣고 산끝오두막으로 갔습니다 산끝오두막에 도착해서 난로를 내리려고 적재함 포장을 걷어 보니 난로 뚜껑이 없습니다 도대체 어디쯤에서 떨어졌을까 포장이야 덜컹거리는게 없으니 비포장 어디에서 .. 혼자살아가기 2014.03.22
매년 봄에 하는 실수 이제는 야근 하는날보다 안하는 날이 더 많습니다 겨울내내 야근하다가 봄이 되면서 야근이 마무리 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아무래도 여름보다는 겨울에 야근하는게 나은것 같습니다 퇴근시간이 6시라 참 이르네요 자연수압으로 물을 쓰려고 집 뒤 산윗편에 있는 물탱크에 물이 녹았길.. 혼자살아가기 2014.03.22
물이 녹았네요 퇴근길 응달에는 아직 눈길이지만 대부분 양지는 녹았네요 마당도 눈이 다 녹아서 차가 내려 오나 한결 편합니다 짐을 내리는데 어디선가 물소리가 졸졸졸 들리네요 와 정말 봄이 오긴 왔나보네 하얀집에 물도 연결하고 옮긴 방에도 자연수압으로 물을 연결해 봐야 겠습니다 이젠 매일 .. 혼자살아가기 2014.03.18
농사준비 주말에 날이 좋아서 어머니댁에 농사 준비를 해 드려러 갔습니다 병아리는 많이 커서 날개도 나오고 제법 닭 모습을 갖추었네요 부화기에서 부화한 닭보다 어미닭에게서 부화한 병아리가 길러 보면 훨씬 튼튼하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어머니의 경험이니 그런가 보다 합니다 .. 혼자살아가기 2014.03.17
내리막길 가끔은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을 걸을때 사진을 찍어 봅니다 얼마나 급경사인가 그런데 그 경사진 길위에서 찍는 사진은 길이 얼마나 가파른가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삶도 그런것 같습니다 그냥 그 길위에 있을때는 얼마나 가파른지 잘 모르나 봅니다 지나기 전에 바라보면 엄척나게 가.. 혼자살아가기 2014.03.14
눈 참 자주오네요 오랫만에 야근을 안하고 정시에 퇴근 해 봤습니다 흠 늘 야근을 하다가 일찍 퇴근하면 뭔가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됩니다 시간이 너무 많이 남는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시간이 많이 남는데 순간 뭘 해야 되지 하고 약간 멍청해 질때도 있습니다 눈이 또 내립니다 어렵게 녹은 땅에 다시 눈.. 혼자살아가기 2014.03.14
출근길 남들은 꽃이 피네 비가오네 하는데 이 곳은 늘 3월까지는 눈 소식이 있습니다 그래도 차가 마당가지 들어 오니 얼마나 좋은지요 그래도 봄은 봄인가 봅니다 지붕위에 눈이 녹아서 고드름이 되네요 얼른 날이 좀 풀리고 눈도 다 녹아서 파릇한 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늘진 곳도 눈이 .. 혼자살아가기 2014.03.06
병아리 어머니는 올해도 농사를 열심히 지으실 모양입니다 비료를 큰 길에 받아 놓으셨는데 동네 분이 마당까지 가져다 준다고 했는데 그 분이 바쁘신지 안 가져다 주신답니다 여자분들 언어는 잘 이해 해야 하는데 남자들은 여자 언어 이해 하는게 참 어렵습니다 그래도 조금만 깊게 관심을 가.. 혼자살아가기 2014.03.03
봄이 오네요 눈을 치운데는 녹고 있습니다 눈을 그냥 두면 녹으면서 마당이 진창이 되는데 미리 좀 치우면 뽀송해져서 좋습니다 그리고 마당 아래도 구멍뚫린 관을 묻어서 땅위로 물이 안올라오게 해두어서 쌓이 눈만 치우면 봄에도 뽀송한 마당으로 다니기 좀 편합니다 그늘진 곳은 여전히 눈이 녹.. 혼자살아가기 2014.03.03
여행 어머니께서 몇 해 전부터 여행이 가고 싶으셨는지 동네분들과 함게 어디를 가자고 했는 이런 저런 이유로 못 가셨다는 말을 듣고 어디를 가보고 싶으신데요 했더니 제주도랍니다 그럼 저랑 가실래요 했더니 너는 요즘이 바쁜 때쟎니 하십니다 놀자고 열심히 일하는건데 놀땐 놀아야죠 .. 혼자살아가기 2014.02.26
밥 밥을 한끼니 먹는다는것이 어떻게 보면 아주 중요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맛있는것을 먹는다와 맛있게 먹는다는 것은 말 자체는 아주 비슷한데 내용은 아주 크게 다른 것입니다 아주 큰 차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요 주관적인가와 개관적인가의 차이입니다 맛있다는 것은 개관적입니다 저 .. 혼자살아가기 2014.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