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따뜻하게 쓰기 산속에 살면 모든게 아깝습니다 물을 쓰고 자기전에 빼 둘때는 가능하면 쓸수 있는 여러 물통에 물을 받아 둡니다 변기도 물집도 가득채우고 예비 플라스틱 물통에도 물을 받아두고 이 플라스틱 물통을 난로에 가까이 두었다가 불에 녹으면서 찌그러져 깜짝 놀랬었습니다 쇠로 된 그릇.. 혼자살아가기 2014.02.18
장작불 저녁때 퇴근해서 불을 피우고나서는 방이 따뜻해 질때까지 불 앞에 쪼그려 앉아서 이런저런 생각을 합니다 장작불이 타닥타닥하면 타는것을 보면 아무 생각이 없을 때도 있고 번뜩 새로운 생각이 나는 경우도 있고 지나간 일들이 생각나는 경우도 있고 엉뚱한 생각도 합니다 사람의 몸.. 혼자살아가기 2014.02.13
고드름 퇴근하니 집안 온도가 영하 8 도입니다 물을 빼놓고 출근 하니 얼 걱정이 없어서 너무 좋습니다 우물을 깊이 파고 우물을 설치하고 지붕도 덮고 옆벽에 비닐도 치고 해서 우물은 전혀 얼지 않으니 걱정이 없고 물들어 오는 관만 얼리지 않으면 집안에서 물 쓰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혼자살아가기 2014.02.12
화장실 우리나라 참 살기 좋아졌습니다 소양강 둘레길에 있는 화장실인데 제 집보다 좋습니다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화장실이 참 으리으리한데 어찌보면 화장실이 저보다 호강합니다 밤에는 물이 얼까봐 전기 난로를 켜 놓기도 해서 들어가면 훈훈합니다 그렇다고 화장실에서 잘수도 없는 노.. 혼자살아가기 2014.02.10
이동식집 음 이동식집이라 캠핑카란 하기엔 좀 그렇고 그렇다고 집도 아니고 내게는 집이란 생각을 하니 집이란 단어는 들어가야 하고 고정된게 아니니 이동식이란 말도 있어야 하고 차위에 있으니 캠핑카라고 하면 좋겠지만 보통사람들이 생각하는 캠핑카와는 아주 다르게 생겼으니 캠핑카라고.. 혼자살아가기 2014.02.08
닭 닭이 언제 알을 품는지 궁금합니다 사람처럼 아무때나 임신하고 아이를 낳는 건지 아니면 오두막 근처의 새들처럼 알을 낳고 새기를 기르는 계절이 정해져 있는지 궁금한데 새들은 주로 봄에 새집을 짓고 알을 낳던데 닭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어머니 집에 암탉하나가 자꾸 알을 품는 답.. 혼자살아가기 2014.02.06
많이 추워요 퇴근할때 온도가 영하 11도네요 별로 추운거 같지는 않은데 따뜻하다가 추워지면 임도 길은 별로 좋은 상황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길이 녹다가 얼면 빙판이 되거든요 눈길이면 사륜에 저속이면 충분히 다닐수 있는데 빙판이 되면 체인을 쳐도 별 소용이 없습니다 걸어야 하는데 걷는것도 .. 혼자살아가기 2014.02.04
겨우살이 밤 열시에 퇴근하면 차를 타고 집 앞까지 오면 11시면 되지만 걷게 되면 11시 반이 됩니다 불 피우고 아침에 빼 놓은 물 올리고 씻고 밥하고 변기 물채우면 12시 반이 됩니다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게 되면 차를 세워 놓고 걸어 올라 옵니다 그런데 눈이 안오면 살짝 약오르기도 합니다 .. 혼자살아가기 2014.01.28
제설기 출장 중에 본 콤바인을 이용한 제설기 입니다 좋아 보이네요 말썽없이 시동만 걸리고 잘 움직여 주면 참 좋은 물건 일텐데 콤바인을 살 돈은 없고 봉고트럭이나 경운기 머리에 제설기를 달아 볼까 생각중인데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올여름에 시간이 좀 나면 연구를 해 볼까합니다 혼자살아가기 2014.01.27
매일의 일상들 마음이 아파도 힘들어도 먹어야 하고 걸어야 하고 불을 때야 하고 살아가는 일상은 계속 됩니다 해발 800미터 정도 되는 곳은 눈이 녹지 않습니다 어제 아랫동네는 종일 비가 와서 눈이 다녹아 없어졌는데 높은 곳은 비가 오면 더 나쁜상황이 됩니다 눈이 물을 먹어서 더 미끄러워집니다 .. 혼자살아가기 2014.01.27
고마운 분 제 어머니는 대단하신 분입니다 무슨 큰 업적을 이루시거나 유명하신 분이 아닙니다 예쁘게 생기시지도 않았고 돈이 많으신것도 아닙니다 대단하다는 수식어는 어떤 분에서 써야 할까요 업적이 크거나 돈이 많거나 잘 생겨야 쓸 수 있는 단어라면 어머니께 써서는 안될지도 모르겠습니.. 혼자살아가기 2014.01.21
가끔 밥해먹기 싫을때는 전투식량으로 아침을먹습니다 영하 20도가 되면 그냥 따끈한 물부어 간단히 아침을 먹습니다 물길어 밥하고 설거지하고 세수하고 씻는건 사치고 대충 손가락으로 물묻혀 눈꼽 떼고 아침은 전투식량으로 해결합니다 아침은 꼭 밥을 먹어야합니다 그래야 추운 눈길 걷는데 힘이 덜 들거든.. 혼자살아가기 2014.01.11
여행 어딘지는 말하지 않고 그냥 야자수 있는 동네게 갔다 왔습니다 추운곳에 있다가 따뜻한 곳에를 가니 좋기는 합니다 이런곳에 사는 사람들은 늘 따뜻한 곳이니 춥다는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며칠 지내다 보니 추울땐 추운게 좋은것 같습니다 바나나며 망고며 열대과일들은 부.. 혼자살아가기 2014.01.10
출장 3 자동차 경기장입니다 들어가 보니 의외로 크네요 자동차 경주는돈이 있어야 하는 취미입니다 류시원이나 한민관같은 연예인이 자주 오는곳이랍니다 일반인은 구경만하지 실제로는 해볼수 없을 것입니다 돈이 많이들거든요 주변 민가들은 굉음으로 고생을많이 합니다 그래도 해야 하는.. 혼자살아가기 2014.01.10
출장 2 출장을 다니다 보면 참 여러가지를 보는데 그중에서도 산짐승들이 죽은 것을 보면 참 마음이 안됬습니다 대표적으로 많이 보는 동물들이 고라니 인데 이 고라니는 로드킬이 아닌것같습니다 대부분 차에 치어 죽은 고라니들은 외상이 심각한 수준인데 외상이 전혀 없습니다 다리가 .. 혼자살아가기 2014.01.10
출장 눈길을 걸어다니는 것도 자꾸 걷다보면 그냥 하루 일과가 됩니다 아침이 조금은 일러졌는지 그냥 동지가 지나서 그렇다고 느끼는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분명히 날씨는 예전 같은 칼바람 부는 겨울은아닌것 같습니다 그래도 산끝 오두막은 늘 영하 10도 정도 여서 눈이 녹거나 하지는 않는.. 혼자살아가기 2014.01.03
올해도 잘 지나갔습니다 은근히 눈이 많이 내린 한해였습니다 은근히 춥기도 했구요 집을 남향으로 옮긴 뒤로는 겨울이 조금은 따뜻해 졌습니다 낮에 불을 안때도 물이 얼지 않으니 퇴근하고 나서 물 쓰는 것도 조금은 편해졌습니다 왜 진작에 남향으로 창을 두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하고 그런데 매년 겨울이.. 혼자살아가기 2013.12.30
옛날 판자집 출장을 산속으로만 다니다 보니 아직도 이런집들을 많이 봅니다 판잣집이라고 하지요 판자도 지금처럼 합판이 있어서 편하게 집을 만드는 시절이 아니고 송판이라고 해서 통나무를 어렵게 판재를 만든것들을 주욱 이어 붙여서 집을 만든것이지요 이런 곳에서 예전에 사시던 분들은 참 .. 혼자살아가기 2013.12.24
출장다니는중 출장을 다닙니다 겨울에는 늘 눈속으로 출장을 다니는데 자주 다녀 버릇하면 추운줄 모르게 됩니다 어린 직원이 신이 났습니다 잠시 쉬는 틈에 비료포대를 타고 있습니다 그늘진 곳에는 눈이 몇번 온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무릎까지 빠지는곳을 걸어가야 합니다 재미있다고 생각하면 무.. 혼자살아가기 2013.12.24
요즘 고민하는 일들 눈이 녹지 않고 쌓이니 약 25센티정도 됩니다 차는 물론 못 다니고 걸어 다니는데 야근이 시작되면 밤 열시에나 끝날텐데 차로 눈길 40 분 걸어서 임도 40 분 한시간 20분이면 열한시 반이되고 불피우고 물올리면 12시가 넘게 되고 따뜻해지면 자야하니 한시가 넘어야 잠을 자게 될겁니다 임.. 혼자살아가기 2013.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