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을 채체하는 중간에 잠시 쉬는 틈에는 내부를 정비합니다 쌓아둔 장작도 밖으로 다 끌어내고 각종 배관들을 걷어내고 있습니다 얼지 않게 해본다고 열선도 감고 보온재도 감고 준비는 열심히 했는데 몇번 써보지도 못하고 그냥 해체 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어떤일..

드디어 겨울집을 뜯고 있습니다 지을땐 참 정성 들여 지었는데 아쉽지만 해체를 해야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 사는 일이 제마음대로 된는게 없으니까요 처음엔 생각도 많고 집을 짓고 나면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 하고 좋은 상상도 많이 했는데 이젠 덧없는 생각이 되었습니다 아쉽..

처마 아래 바짝 집어 넣은 이동집이 땅에 너무 붙어서 좀 들어 올려보려고 합니다 지붕이 없으면 포크레인으로 번쩍 들어서 올리고 아래를 받치면 되는데 위에 지붕이 있으니 포크레인으로 들어 올릴수가 없습니다 뒤쪽은 체인 블럭으로 들보에 걸어서 위로 올리고 앞쪽은 지레방법을 ..

이동식 작은 집을 한겨울 눈속에서 마구 내려 놓았던것을 생각했던 자리로 옮기려 합니다 처음 이동식 집 지붕을 만들때 체인 블럭이나 윈치로 들어 올리려고 지지대도 만들고 했는데 이제 정말로 가능한지 시험해 봐야 할때가 왔습니다 지지대에 체인블럭을 걸고 이동식 작은집을 들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사실들입니다 별로 중요한 것도 아니고 그런데 막상 사시는 분들은 무척 고생을 하게 되는 진창 흙길에 대해서 가벼운 상식을 적어 볼까 합니다 토목을 하시는 분들은 도로를 만들때 가장 걱정하고 우려하는것이 물 입니다 물 물이란 화학적인 기호로는 그냥 H2O..

일요일은 근무가 좀 일찍 끝납니다 오두막에 올라가려 합니다 눈이 얼어 빙찬이 된 위에 다시 눈이 쌓여서 무척 미끄럽습니다 그래도 꼭 올라가야 합니다 이동식 집을 내려야 하거든요 이동식 집이 차 뒤에 실려 있으면 따뜻하게 잠자기는 좋은데 물건을 싣고 내릴수가 없습니다 짐을 싣..

몇 해 전에 겨울에만 살아 볼까하고 그냥 취미처럼 만든 개울건너 겨울집입니다 겨울에 해가 잘드는 곳이라 네번째 만든집인데 남의 땅이어서 옮겨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뜯어서 옮기려 합니다 아침에 출근길에 내려가 보니 눈도 많이 녹아서 한가해 지면 내부부터 슬슬 분..

며칠전 깜깜한 밤에 사다리 위에서 꺼꾸로 지붕 구멍을 뚫고 굴뚝을 올렸는데 언제 마무리 지어야지 하고는 미루다가 눈이 내린다고 해서 부랴부랴 굴뚝 구멍 마무리를 지으려고 지붕에 올라갔습니다 지붕일은 한번 눈이 내리면 더 이상 못하게 되니 다른 일보다 무조건 우선이 됩니다 ..

날씨가 추워지니 좋은 것도 있습니다 땅이 얼어서 안빠지니 차를 차고에 집어 넣어 봤습니다 좀 작네요 이제 도르레 달고 윈치 달고 케이블 걸어서 들어 올리고 차는 앞으로 빼면 쉽게 올리고 내리고 집옆에 붙여 놓아 아쉬울땐 방으로 쓰고 가능할것 같습니다 지붕을 조금 더 앞으로 빼..

차 뒤에 싣고 다니는 이동식 작은집이 내리고 올릴때마다 포크레인이 들어 내리고 올리는게 번거로운데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차고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생각을 해 본 다음 스케치 할 때까지는 별로 어렵지 않을것 같았는데 실제 겨울에 만들려고 해보니 어려운게 한두가지..

로켓스토브가 화력이 높고 작은방에서 쓰기에는 너무 덩치가 큽니다 그래서 그냥 무쇠 장작난로를 놓았는데 타르와 연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갈등이 심합니다 올 겨울은그냥 장작난로를 계속 쓸까 이 참에 다시 로켓스토브를 설치할까 추워서 일단은 그냥 난로연통을 개조해 가면서 장..

울타리 없는 산속집에 무슨 대문이 필요할까 그래도 대문이 있으면 여기가 집입구입니다라는걸 알수 있고 제주도처럼 막대기 세개 가로 끼우면 멀리갔어요 막대기 두개가 끼워져 있으면 근처에 잠깐 마실갔어요 막대기가 다 빠져 있으면 집에 있어요 도둑을 막으려는 대문이 아닌건 시..

이동식 작은집을 집을 옮기는데 마당이 좁아서 치우느라 마무리 짓지지도 못하고 그냥 트럭에 올렸습니다 올리고 나니 내리고 싶지 않아서 고민입니다 다시 내려서 마무리 지어서 올리고 싶은데 그렇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무슨일을 하다보면 이상하게 귀챦아지는 일이 있습니다 일단..

집 옮기기 전입니다 집 옮긴 다음 입니다 그 동안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집을 두쪽을내고 이사가버린 집에 남은 집은 옆구리가 횡합니다 제재소에 가서 피죽(죽데기) 통나무중에서 쓸만한 각재를 켜고 남은 껍질들을 피죽이라 하는데 이 나무는 값이 아주 쌉니다 땔감으로 많이 들 사갑니다 제재소는 나무켜는 날이 정해져 있습니다 보통 잘되는 제재소는 매..

가능하면 모든 공간에 햇빛을 많이 받도록 유리창을 공간 벽에 설치하려 하는데 잘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저 유리창은 한 십년을 창고에서 먼지에 쌓인 것입니다 처음 집을 지을때 페분교 철거 되는 곳에서 창문을 잔뜩 얻어 왔는데 쓰고 남은 것들입니다 창문을 다는것 보다 유리창 닥는..

일반적으로 가설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사람들은 잘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저는 건축업자는 아닙니다 어떤 쪽을 옹호하거나 비난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다만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 할 수 있도록 서로의 입장을 설명하려 하는 것입니다 가설비용 본 물건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준..

여름용 보트 싣는 적재함 틀과 천막을 걷어내고 겨울용 이동식 작은집을 싣고 있습니다 생각처럼 크기는 딱 맞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적재함 덮개(호로) 길이가 떡 5 센치가 짧습니다 아주 짧은 미니스커트 커트 입은것처럼 뭔가 좀 아슬아슬하네요 호로를 좀 긴 걸 준비해서 덮어야 하..

저는 전문가가 아닙니다 자랑을 하려고 쓰는 글도 아니고 일반 상식을 어떤 분야에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아는 상식을 쉽게 풀어 쓰려고 애쓰는 중간자라고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문가는 그냥 그런가 보다 이해해 주시고 더 전문적인 내용이 필요하시면 더 전문적인 블로..

늘 생각하는건데 이 곳 땅은 파면 돌이 반입니다 누가 따을 사서 돌을 골라내고 밭을 만들려고 돌을 다 파냈더니 밭이 2 미터가 낮아지더랍니다 돌이 많으면 파이프를 묻을때 조심 하셔야 합니다 그냥 마구 밀어 넣고 바가지로 다진다고 탕탕치시면 십중팔구 파이프가 깨집니다 처음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