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마 아래 바짝 집어 넣은 이동집이
땅에 너무 붙어서 좀 들어 올려보려고 합니다
지붕이 없으면 포크레인으로 번쩍 들어서
올리고 아래를 받치면 되는데 위에 지붕이 있으니
포크레인으로 들어 올릴수가 없습니다
뒤쪽은 체인 블럭으로 들보에 걸어서 위로 올리고
앞쪽은 지레방법을 쓰던지 포크레인으로 들던지 해 보려고 합니다
애쓰고 만들었는데 그냥 두기는 그렇고 해서
잠깐씩이라도 사용할수 있게 해보려고
들어 올리고 출입구도 집하고연결해 보려 합니다
뒤쪽을 체인 블럭으로 들고 앞쪽은 포크레인으로 드는데
처마지붕이 기우뚱합니다
겨울에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주춧돌이 내려 앉은 상태인데
무거운게 매달리니 기둥이 땅으로 박힙니다
그러서 땅이 얼었을때는는 무엇을 하면 안되는 거지요
땅이 녹으면 다 뒤틀리고 주저 앉고 하니까요
알면서도 합니다
그러려니 하면서 하는거지요
생각은 간단합니다
망가지면 고치고 찌그러지면 바로 세우고
비가 새면 막고
그런게 사는거 라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어거지로 생각 만큼을 들어 올렸습니다
그런데 수평이 맞지를 않네요
다시 해야 될까 봅니다
다 하지도 못했는데
해가 집니다
얼른 불피우고 밥하고 딴일 해야 겠습니다
아침 온도가 4도입니다
그래도 산수유는 꽃망울이 맺혔습니다
고도가 750미터쯤 되는 산비탈에는
봄이 참 더디게 옵니다
그래도 봄은 오고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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