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새해 첫날부터 눈을 치웁니다 어거지로 시동을 걸고 출근 합니다 사무실에서 기다리는 일은 깊은 산속으로 한겨울 눈속으로 돌아다녀야 하는일이 기다립니다 추운곳에서 눈길에 미끌어질까봐 온몸에 힘을 주고 긴장을 하고 출근해서 온 몸이 다리가 뻣뻣한 채로 또 눈길로 눈속으로 츨.. 혼자살아가기 2013.01.02
눈 온뒤 경치는 멋집니다(출근) 남들이 노는날 일하는 건 기분이 좋지않을 수도 있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멍청하게 노느니 일하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취미생활은 일이라고 안하고 일은 노동이라고 하는데 취미생활도 돈받고 매일하면 노동이 될지도 모릅니다 장작을 하고 불을 피우는게 남의 집 일을 하는것이라.. 혼자살아가기 2012.12.30
친구와 바다 친구가 왔습니다 바다가 보고 싶다고 하네요 겨울바다도 나름대로 낭만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사람이 건조해 지는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 만도 않은가 봅니다 참 오래된 좋은 친구입니다 말이 없어도 언제 만나도 늘 같은 마음인 친구입니다 저도 포키나 세레스나 공구나 오두막이나 .. 혼자살아가기 2012.12.28
출장 다니면서 보는집들 참 좋아 보이는 집입니다 그런데 산속에 사는 저는 큰집을 보면 그런 생각을 합니다 난방비 엄척나겠네 팬션같은데 손님 안올때는 겨울에 물관리를 어떻게 할까 돈 많이 들었겠네 돈 많이 버셔야 할텐데 가운데 구조는 각재 통나무로 지은집이고 앙쪽은 각재 기둥에 황토 벽돌을 사용한 .. 혼자살아가기 2012.12.27
강원도 산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지역마다 특징이 있습니다 남쪽 지방 산은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고 강원도 산은 날카로운 느낌을 줍니다 흙도 남쪽지방은 부드럽고 좋은 반면에 강원도 흙은 돌이 반입니다 날카로워 보이는 산은 절개와 솟구치는기상은 느끼게 하고 부드러운 산은 아늑함과 .. 혼자살아가기 2012.12.27
심심할땐 무엇인가를 계속 해야만 따뜻하게 지낼수 있는 산속에 살면 심심하지도 않고 심심할 수도 없지만 그래도 심심하다고 생각해보는 때도 있습니다 그럴땐 카메라를 가지고 이런 것도하면서 놉니다 비셔터로 사진 흔들어 찍어보기 끌어보기 돌려 보기 비셔터로 노출 더 열어보기 아래위로 .. 혼자살아가기 2012.12.27
얘들은 뭘 먹고 사나2 나도 농사를 짓습니다 물론 고추는 다섯대 뿐이지만 여름내내 혼자 따 먹는데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농약이나 비료는 물론 뭐 거름도 안주지만 잘 큽니다 그래도 가을에 고추가 몇개 제법 빨갛게 익어서 잘 말렸다가 빻아서 고추가루로 써야지 했는데 20개쯤 말리는게 다 없어지고 남은 .. 혼자살아가기 2012.12.27
화이트 크리스마스 화이트 트리스마스랍니다 마당에 눈도 다 못치웠는데 눈이 또 온답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안 반갑습니다 늘 화이트 인데 화이트가 또 된다는 게 반갑지 않습니다 집 아래길로 올라오면 이렇게 보입니다 이 쪽으로는 오솔길이라서 겨울에 걸어다닐때만 쓰는 길인데 모양만 멋지게 대.. 혼자살아가기 2012.12.26
나만 아니면 된다 늘 추위에 떨며 살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좀 따뜻하기만 하면 좋겠다 차가운 밥을 먹게 되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좀 따뜻한 국물이 있으면 좋겠다 정치가 어쩌고 부귀영화가 어쩌고 하는 생각은 좀 멀리로 사라집니다 그런데도 가끔 테레비젼에서 듣는 두가지 말은 기분이 좋지 않습.. 혼자살아가기 2012.12.24
얘들은 뭘 먹고 사나 봄에는 새소리가 늘 유난스럽습니다 그런데 겨울에도 들리는 새소리를 듣고 있자면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이 많은 눈속에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이 산속에서 저 새들은 무얼 먹고 사는지 궁금해 졌습니다 얘들은 무엇을 먹고 살까요 혼자살아가기 2012.12.24
어머니집 비닐하우스 사람들은 비닐 하우스라고 하면 다 그게 그건줄 아시나 봅니다 비닐하우스도 기능이 여러가지 있습니다 형태야 물론 비닐로 만든 거니까 비닐하우스이지만 기능은 다릅니다 고추를 말리거나 수확물을 말리는 비닐하우스는 하우스 바닥이 땅에서 들려 있어야 하고 크기가 작아야 탱야열.. 혼자살아가기 2012.12.24
어머니집 닭장 어머니집의 닭장입니다 닭을 기르시고 싶다고 하셔서 만들어 드린 닭장 들인데 커다란 축사를 소를 안기르셔서 한쪽만 조금막아서 닭장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지붕이 없으면 닭들이 날아 나가거나 날짐승들이 와서 닭들을 잡아가서 지붕까지 덮었습니다 양쪽에 열마리씩 스므마리정도 .. 혼자살아가기 2012.12.24
밧데리 교환 밧데리를 지고 내려 오는게 싫어서 다시 하나 주문했습니다 이틀에 한번씩 점프하는게 귀챦고 어차피 세레스도 밧데리를 갈아야 하는거니 이리저리 떼어다 붙이느니 한나 더 사자 하고 샀습니다 돈이 많으면 카센타에 가서 갈아 주세요 하겠지만 조금이라도 절약하자는 취지와 직접 무.. 혼자살아가기 2012.12.18
라면을 끓여먹을까 우물에서 물긷는게 귀챦으면 눈을 퍼 담아 녹여서 라면을 끓여 먹습니다 추울땐 따끈한 국물이 먹고 싶은데 라면이 제격입니다 일본에서 군대 비상식량으로 개발했다는 라면이 이렇게 오랜시간 동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좋아 하게 될 줄은 몰랐을겁니다 그냥 일본이 싫다고 라면까지 .. 혼자살아가기 2012.12.18
산끝오두막 눈 치우기 가끔은 눈치우지 말고 그냥 다닐까 생각도 해보지만 최소한 마당과 지붕은 눈을 치워야 합니다 마당은 다니기 불편하고 꼭 장화를 신어야 하니 치워야하고 지붕에서 쏟아져 내린눈이 다져지고 얼어서 늦은 봄까지 얼음이 되어 버티므로 치울수 있는 날은 꼭 치워야합니다 지붕에서 쏟아.. 혼자살아가기 2012.12.17
떡눈이 나쁜이유 산끝오두막이 겨울에는 특별히 할만한게 없으니 계속 눈 이야기뿐입니다 특별히 할 만한게 없는게 아니라 눈이 일상이어서 그런 걸겁니다 눈속을 걸어야 하고 눈을 치워야 하고 눈속에서 일을 해야 하고 그래서 하는일이 눈이야기 일수 밖에 없습니다 떡눈이 제일 힘듭니다 떡눈이라는 .. 혼자살아가기 2012.12.17
트랙터로 눈을 치우면 트랙터 바가지로 눈을 치우면 딱 그폭이 차 폭과 같습니다 딴데로는 갈수가 없습니다 콘크리트 포장 농로인데 트랙터가 길 가운데를 밀지 않고 살짝 농로 옆을 밀었습니다 온통 눈밭이니 길이 어딘지 알수 없으니 당연한거지만 차가 빠졌습니다 왼쪽으로 조금만 더 밀어주지 그런 생각.. 혼자살아가기 2012.12.17
농로길 눈 누군가는 눈오는게 좋다고 합니다 누군가는 걷지 말고 눈을 좀 치우면 되지 않는가 하고 묻곤 합니다 물론 눈오는것은 좋습니다 이쁘기도 하고 겨울에 눈이 많이 와야 봄에 농사도 잘되니까요 마당 눈치우는것도 죽을 것 같은데 임도 2키로미터를 혼자 다니자고 눈을 치우는건 정말 힘듭.. 혼자살아가기 2012.12.17
눈에 빠지면 눈이 많이 오면 차 바퀴가 눈에 빠지는게 당연할 겁니다 차 바퀴가 눈에 빠지면 휠 틈새에도 눈이 얼어 붙습니다 차를 좀 아시는분들은 휠 바란스가 무언지 아실텐데요 자동차 휠에 타이어를 끼우면 무게 중심이 약간 달라 집니다 이 바퀴가 고속으로 회전하면 약간 다른 무게로 인해서 .. 혼자살아가기 2012.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