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 바가지로 눈을 치우면
딱 그폭이 차 폭과 같습니다
딴데로는 갈수가 없습니다
콘크리트 포장 농로인데
트랙터가 길 가운데를 밀지 않고 살짝 농로 옆을 밀었습니다
온통 눈밭이니 길이 어딘지 알수 없으니 당연한거지만
차가 빠졌습니다
왼쪽으로 조금만 더 밀어주지 그런 생각도 듭니다
인간은 너무 간사합니다
밀어 준 사실만으로도 감사해야 마땅한데
조금 옆을 밀어서 빠진걸 속상해 합니다
방방대고 사륜 넣고 생난리를 치며 빠져나왔습니다
요 구간은 농로 중앙쪽으로 눈을 좀 더 치워야 겠는데
삽도 없고
눈이 얼어서 빗자루로는 엄두가 안나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