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갈기 시골집 주변 정리중입니다 지난 가을 주변에 나무가지 치고 잘라두었던 마른 가지를 모아 불을 피웠습니다 칡이 얼마나 울타리를 넘어서 달려드는지 오늘은 낫을 잘 갈아서 칡을 잘라볼까합니다 보통은 칡뿌리만 생각하는데 이 칡 정말 대단한 식물입니다 질라도 잘라도 끝이 없습니다 넝쿨를 퍼트리는데 한해만 가만두면 온통 칡넝쿨 투성이가 됩니다 겨울에 칡줄기를 잘라두면 한해동안은 잠잠합니다 혼자살아가기 2022.01.10
패러글라이딩 새해맞이 비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랫만에 이륙장에 올라왔습니다 지난 가을 친구가 임도구경하고 싶다고해서 함께 올라와보고 처음입니다 전국 어디나 패러글라이딩이륙장은 경치가 멋있습니다 보통은 차가 이륙장까지 진입하는데 캠핑족이 너무 몰려와서 지자체에서 차단기로 막았습니다 글라이더를 지고 조금 걸어내려와야 합니다 이륙준비중입니다 고프로 카메라로 동영상 찍는다고 버튼을 눌렀는데 사진모드로 작동했나봅니다 나중에 보니 사진만 한장 찍혔습니다 내려서도 동영상 끈다고 버튼 누른게 달랑 사진한장 찍혔습니다 오랫만에 즐거운 비행 했습니다 혼자살아가기 2022.01.10
소한 다음날에 보트창고 온도는 영하 11도 이상하게 그냥 기온만 영하 11도 같습니다 너무 춥다거나 그런 느낌이 없습니다 갤로퍼 온도는 영하 15도 시동이 잘걸렸습니다 요즘 겨울은 온도만 숫자만 저런거야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해가뜨면 이상하게 춥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지구가 뜨거워진건지 제 자신이 추위에 적응한건지 잘모르겠지만 분명한것은 오래전처럼 살을 에이는듯한 추위는 사라지고 그냥 기온만 낮은 겨울이 된 것 같습니다 뭐라고 설명해야 이 느낌이 전달될지 잘 모르지만 여하튼 기온은 낮은데 예전 겨울같은 느낌은 아니라는겁니다 해는 아직 산위에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일출 시간이 조금씩 빨라지고 있습니다 혼자살아가기 2022.01.07
무시동 히터 말그대로 자동차에 쓰는 히터인데 자동차 시동을 걸지 않고 사용하는 히터입니다 종류는 크게 두종류가 있습니다 밧데리 순수전기만을 이용해서 열을 내는 것과 버너같은 것을 이용해서 뜨거운 공기를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전기만을 이용하는 히터는 전기소모량이 많은데 버너형식은 약간의 경유와 약간의 전기로 뜨거운 공기를 불어내서 효율이 높다고 합니다 차박을 할때 자동차 시동을 걸어 차내 따뜻하게 하려면 주변분들에게 밤새 배기가스를 선사하고 자동차 엔진소리를 자장가로 들려 주게됩니다 여름 야영지에서 자기 시원하자고 자동차 에어콘을 밤새틀거나 아니면 캠핑카 외부발전기 밤새 돌려서 달콤한 배기스와 시동소음을 주변 분들에게 선물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나만 따뜻하고 시원하면 되지 니들도 꼬우면 캠팡카 사 무시동 히터는 자동차.. 혼자살아가기 2022.01.06
군 고구마 저녁먹고 장작패고 운동하고 나면 출출해 집니다 고구마를 호일을 감아서 구우면 타는것없이 약간 쪄지듯이 구워지는데 그런 고구마는 쫀득한 맛이 없이 부드럽습니다 호일에 감지 않고 그냥 난로 재받이에 넣어두면 저렇게 구워집니다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합니다 너무 오래두면 겉이 타고 탄 껍질을 벗기면 먹을게 별로 없습니다 오늘은 잘 구워진 편입니다 다른 날에는 너무 태워서 반도 못먹는데 살짝 겉이 누른 고구마는 참 쫀득합니다 뭐라할까 달고나 같다고 할까 탄수화물이 불에 녹아 약간 타기전에 주는 쫄깃함이라 할까 아 약간 꾸덕한 조청같은 맛이 납니다 군 고구마 맛 설명하는게 기계구조 설영하는거보다 더 힘드네 등산화 난로 옆에 두는걸 잊어버리면 아침에 완전 얼음 통나무 나막신 신는기분입니다 저녁때 잊지말고 난로옆에 고이.. 혼자살아가기 2022.01.05
사발이 타기 통나무를 잘라서 장작으로 만들어 들여놓고 마당에 나오니 저녁해가 산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 걷지말고 오랫만에 사발이 타고 저녁노을 보러 갈까 사발이를 타고 저녁노을 보러 가고 있습니다 눈길에 사발이 타는거 재밌네요 손가락은 너무 추어서 끊어질 것 같습니다 와우 너무 손이 시렵다 작용용 면장갑을 꼈는데 스키장갑을 낄걸 그랬나 봅니다 거기다 동영상 찍는다고 맨손으로 핸펀들고 달리니 손이 너무 시렵습니다 참 놀랍지 않은가요 하늘이 이 파란하늘이 이렇게 파란 빛을 낸다는게 한참 올려다 보고 있으면 하늘로 빨려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매번 매일 하늘을 볼때마다 놀랍니다 정말 멋있지 구룸이 없고 대기가 건조해서 아름다운 노을빛이 없이 달랑 해만 산뒤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겨울 해는 저녁노을의 빛잔치가 아주 단순한 편.. 혼자살아가기 2022.01.05
출근 6시에 일어나서 밥하고 세수하고 밥먹고 옷입고 출근준비합니다 핸펀이 있는 보트 창고는 영하 11도 개밥주고 잘 먹나 살펴보고 마당 한번 둘러보고 임도위로 걸어 올라갑니다 갤로퍼 온도는 영하 14도 이정도 쯤이야 튼튼한 갤로퍼는 시동이 잘걸려 줄겁니다 잘 걸렸습니다 역시 혹한가 경유야 역시 갤로퍼야 아무리 기온이 낮아도 바람만 안불면 전혀 추운날씨가 아닙니다 너만 그래 영하 15인데 안춥다고 바람만 안불면요 아니야 영하15도면 추운거야 네 춥긴 춥네요 잘 출근 했습니다 혼자살아가기 2022.01.04
도끼자루 퇴근하고 난로 불피우고 방안에 앉아서 창밖을 보다가 아 참 도끼자루 하나 잘라와야지 평창 산속에 사는 분이 작은 도끼를 쓰는데 자루 부러진 큰 도끼가 있어 고쳐서 선물로 드릴까하고 자루를 교체하려고 철물점에서 도끼자루를 구입했는데 영 시원치 않아 내가 만드는게 낫겟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갑자기 그 생각이 났습니다 추운데 영하 8도인데 잔뜩 껴입고 나서기로 했습니다 도끼자루로 괜챦아 보이는 나무를 찿다가 이왕 나온김에 능선에 올라가서 저녁노을을 봐야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객사할 팔자가 분명해 아무리 추워도 집안에 있는것보다 밖에 있는걸 좋아하니 눈밭을 기어올라와서 능선에 섰습니다 산의 특징은 그렇습니다 계곡에서 산능선을 올려다 보면 능선에 올라가면 앞이 탁트여서 앞에 경치가 멋지게 보일 .. 혼자살아가기 2022.01.04
시골집 정리 휴일날 시골집 정리르 했습니다 물이 없어서 생수를 녹여 컵라면을 먹으려 합니다 생수통이 찌그러질정도로 열을 받아도 물은 얼마 생기지 않네요 어렵게 컵라면 하나 먹을 정도로 녹여서 점심으로 컵라면을 먹었습니다 축사 뒷편이 산인데 바람만 불면 온통 흙과 낙엽이 축사안으로 들어와 매번 청소를해도 끝이 없어 낮은 가림막이라도 치면 덜 할까 싶어 가림막을 막으려 합니다 그늘막으로 칠까하다가 푸안나게 덮는 막이 있어서 비닐하우스 쫄대와 막으로 막고 있습니다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는 봄철이 되어야 효과가 있는지 알게 될거 같습니다 1월1일이라고 하니 뭔가 좀 다른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보통날과 그냥 똑같은 날입니다 어리면 반짝거리는 느낌이 있으려나 뭐 그날이 그날이네요 혼자살아가기 2022.01.02
새해가 밝았네요 마지막 노을 입니다 지난 한해도 무사히 잘 냈습니다 아무일 없어서 너무 고맙고 감사한 한해였습니다 내일 아침에 볼 저 태양은 늘 같은 태양이지만 오늘 지금 보는 해와는 조금 다른 느낌일 겁니다 일출이 7시 45분이라고 해서 7시 반부터 기다렸는데 8시10분이 지나서야 산위로 올라왔습니다 엄청 춥네요 손도 시리고 핸펀은 얼어서 제멋대로 찍히고 시키지도 않은 연속 촬영을 하고 터피패드도 안듣습니다 뱃속에 집어 넣고 따뜻하게 데워서야 한장면 찍고 그나마 이 추운데 작동이라도 하니 다행입니다 새해에도 열심히 살아야지 건강하게 지내야지 나를 아는 모든 분들이 늘 건강하시고 행운가득하길 빌었습니다 와우 엄청 춥네 얼른 집에 가야지 혼자살아가기 2022.01.02
12월 31일 올해의 마지막 날입니다 역시 많이 춥네요 온도만 가지고 말하는 겁니다 이런데 계속 살면 별로 춥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그냥 숫자만 저렇게 낮은거야 추운건 영하5도나 20도나 비슷합니다 누군가와 헤어져서 슬프다면 살짝 헤어지던 세게 헤어지던 슬픔은 비슷한 것입니다 전화기 잇는곳은 영하 15도인데 이런곳에 핸펀을 오래 두면 얼어서 작동이 잘 안됩니다 타치패드도 잘 안되고 카메라도 시키지 않은 연사 기능이 작동하면서 누르지도 않았는데 수십장이 연속으로 찍힙니다 아 그거 추워서 그런게 아니라 네 전화기가 오래되서 그런거야 그런가요 임도위에 갤로퍼는 영하 20도입니다 와 지난해에 최저기온이 영하27도쯤이었는데 언제 -30이라는 숫자를 보고 싶은데 볼수 있을까 그런기대도 있습니다 갤로퍼 시동도 한번에 걸렸고 잘 출근.. 혼자살아가기 2021.12.31
좀 춥네요 와 많이 춥네요 퇴근해서 장작난로에 불피우고 태양전지판에 눈 치우고 한낮인데 영하 8도면 좀 추운 온도입니다 그래도 저녁노을은 보러 가야지요 혼자살아가기 2021.12.31
눈길 출근 밤새 눈이 부슬거리고 왔습니다 출근해야지요 임도위에 갤로퍼는 잘있습니다 영하 7도입니다 이 정도는 별로 안추운 온도입니다 갤로퍼도 시동이 잘 걸려주었습니다 봉삼이는 영하4.9도입니다 산위에서 찬바람 맞는 갤로퍼와 그래도 산아래라고 온도차이가 좀 있습니다 눈길을 살살 잘 출근했습니다 혼자살아가기 2021.12.29
치과 관상학을 보면 이빨이 가지런하지 못하고 보기에 좋지 않으면 어려서 성장환경이 좋지 못하다 우리나이는 이빨이 한결같이 문제가 좀 있습니다 가지런하지도 않고 충치도 많고 문제가 많습니다 그 시절에는 부모님들이 먹고 살기 바쁜 때라 아이들 이빨은 물론 다른 아픈것들로 병원에서 무슨 관리같은걸 받을수 없을때였습니다 아이들 이빨 같은것은 생긴대로 난대로 그냥 살았습니다 지금 이나이가 되면서 이빨을 보면 참 못생겼네 그렇지만 그 시절에도 그런 생각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이런 이빨이라도 내 것이니 얼마나 고마운가 내 이빨 뽑아내고 예쁜 이빨로 바꾸진 않을거야 잘 관리하면 그런대로 쓸만하니까 오래된 친한 친구가 20년쯤 지난 어느날 같이 밥을 먹는데 너 덧니 있구나 귀엽네 그래서 깜짝 놀랐습니다 참 오래 친구로 지냈는데.. 혼자살아가기 2021.12.28
출근 출근하려고 일어났는데 집 밖온도는 영하 16.7도 실내 온도는 28도 장작난로 화력 대단합니다 임도위에 세워둔 갤로퍼로 걸어 올라가고 있습니다 시동이 잘 걸려 주어야 할텐데 갤로퍼는 영하 21도입니다 엔진은 클러치 밟고 시동이 걸려도 아주 추을때는 클러치를 떼는 순간에 시동이 꺼집니다 기어 오일이 완전히 얼어서 클러치를 놓는 순간 엔진힘이 얼어붙은 미션덩어리를 못 돌려서 그렇습니다 무슨 뜻이야 여하튼 간신히 푸드덕거리고 걸린 엔진은 클러치를 떼면 시동이거지기 때문에 엔진힘이 충분해질때까지 클러치를 밟고 있어야 합니다 얼어붙은 밧데리가 어렵게 걸어준 시동을 꺼트리면 다시 못걸수도 있습니다 아무 생각이 없이 글을 쓰면서 시간을 보니 6시에 일어나서 밥해 먹고 개밥주고 물주고 임도위까지 걸어 올라오는데 한시간.. 혼자살아가기 2021.12.27
눈이 왔어요 눈이 왔습니다 그나마 영동지방은 아니라서 살짝만 내렸는데 화이트 크리스 머스가 되었습니다 이곳은 눈이 오면 안 녹아서 크리스머스날 근처에 눈이 오면 대개 화이트 크리스 머스입니다 춥기는 엄청 춥네요 한낮 온도가 영하 13도네요 두툼하게 입고 임도위에 갤로퍼 눈을 치우고 내려왔습니다 태양전지판 눈도 치우려 합니다 추운데 산길이나 걸어볼까 이렇게 추울때는 눈길을 좀 걸어주는 것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추운거야 잔뜩 껴입으면 되니까요 슬슬 걸어서 저녀노을 보러 산 정상에 갔습니다 너무 빨리 왔습니다 걸을땐 몰랐는데 그냥 어슬렁거리고 산꼭대기 서있으니 너무 춥네요 좀 더 예쁜 색으로 바뀔때까지 기다려볼거야 하다가 아이고 너무 춥다 슬슬 걸어가면서 숲속으로 지는 해를 보자 얼른 가서 몸을 좀 녹여야겠다 추위를 별로 .. 혼자살아가기 2021.12.27
시골집 누군가 물었습니다 이렇게 큰집을 왜 비워두느냐고 전세를 놓거나 월세를 놓아도 용돈은 될텐데 그러게요 돈을 버는 것보다 마음이 편한게 더 좋은가 봅니다 주말에 올때마다 문을 열고 어머니께 인사를 합니다 저 왔어요 잘 지내셨죠 떠날때도 한바퀴 둘러보고 정리를 하고 문을 나서기 전에 인사를 합니다 저 갈게요 잘 지내세요 어머니 침대 옆에 작은 침대에서 어머니와 함께 자던 생각이 납니다 현관입구 의자는 어머니 앉아계시던 그때 그대로 거기 있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갈 수 있을까 알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할수 있는만큼은 해보려 합니다 혼자살아가기 2021.12.27
골프 크리스 마스 이브랍니다 아 그런가 시골집에 비닐하우스 물을 좀 주고 축사 청소 하고 오랫만에 골프채나 휘둘러 볼까 혹시 돈이 많으면 나도 골프를 치러 다니고 있을까 궁금해졌습니다 그러다가 아닐거야 왜냐하면 정말 치러 다니고 싶다면 다른 곳에서 돈을 절약해서라도 그걸 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혼자서 할수 있는 운동이라 하고 있는것인데 도끼질만큼이나 재미있습니다 잘 맞을때 그 소리와 날아가는 모습이에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골프채를 휘두를때마다 아리조나 골프장 선인장 박혀 있던 골프공이 생각납니다 서부영화에서나 봄직한 아주 커다란 선인장이 골프장에 있었는데 그 커다란 선인장에 박힌 하얀 골프공이 인상적이어서 골프공만 보면 골프채만 휘두르면 아리조나 골프장에 커다란 선인장이 떠오릅니다 혼자살아가기 2021.12.27
새해 복많이 받세요 벌써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 한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즐거운 성탄 보내시고 한해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한해동안 따뜻한 마음으로 방문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바라고 원하시는 모든일들 모두 이루어 지시길 바랍니다 혼자살아가기 2021.12.24
숲속 가끔 그냥 숲속을 헤멥니다 길이 없는 푹푹 빠지는 낙엽을 밟으며 숲을 다닙니다 딱히 무슨 이유가 있는것은 아닙니다 자연인은 바랑에 호미를 넣고다니다고 합니다 눈에 뭔가 뜨이면 캐야 하니까요 자연인인데 그러시면 되나요 자연인이라면서요 그건 산채꾼이죠 길없는 산속에 들어가면 방향감각이 잘 없습니다 그럴때면 서울에서 영업직할때 생각이 납니다 그땐 네비도 없고 휴대폰도 없고 처음 서울살이하면서 방향감각이 없었습니다 그럴때면 늘 한가지 생각을 하면서 운전 했습니다 해를 따라 서쪽으로 지금도 그 생각으로 방향감각을 잡고 다닙니다 길을 찿을 때는 언제나 같은 생각으로 찿았습니다 해를 따라 서쪽으로 저는 서쪽이 좋습니다 뜨는 해보다 지는 해를 좋아했습니다 언제가는 죽는 것 언제가는 마무리 되어야 하는것 모든것은 서쪽으.. 혼자살아가기 2021.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