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노을 입니다
지난 한해도 무사히 잘 냈습니다
아무일 없어서
너무 고맙고 감사한 한해였습니다
내일 아침에 볼
저 태양은 늘 같은 태양이지만
오늘 지금 보는 해와는 조금 다른 느낌일 겁니다
일출이 7시 45분이라고 해서
7시 반부터 기다렸는데
8시10분이 지나서야 산위로 올라왔습니다
엄청 춥네요
손도 시리고
핸펀은 얼어서 제멋대로 찍히고
시키지도 않은 연속 촬영을 하고
터피패드도 안듣습니다
뱃속에 집어 넣고 따뜻하게 데워서야 한장면 찍고
그나마 이 추운데 작동이라도 하니 다행입니다
새해에도
열심히 살아야지
건강하게 지내야지
나를 아는
모든 분들이 늘 건강하시고
행운가득하길 빌었습니다
와우
엄청 춥네
얼른 집에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