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난하다고 느낄때 가난하다고 느낄때가 많다 하고 싶은 걸 하려고 하는데 사고 싶은 걸 사려하는데 돈이 없어서 못하는 거 같아서 속상할때도 많다 그런가 실제로 그런건가 그래서 가진것들을 한번 주욱 써 봤다 그랬더니 셀수 없을 만큼 많았다 한번씩은 앞으로 가고 싶은 길 보다는 앞으로 하고 싶은 것보다는 지금까.. 혼자살아가기 2009.07.15
드디어 마무이 짐까지 다 이사를 했다 집뜯는데만 한 일주일 걸렸나 보다 그래도 한 4년을 넘게 살았는데 정도 들었다 계곡 물소리도 좋았고 바람소리도 좋았다 산끝 오두막은 전기가 없다 이젠 냉장고를 사용 못하니 밑반찬은 짱아치 종류로 하고 밀페된 통에 담가 우물에 끈을 매달아 넣어 놓는다 쉬지 않.. 혼자살아가기 2009.06.30
카메라 캐논 50D 카메라를 하루로 샀는데 이제 할부가 두달 남았다 그런데 그동안 찍은 사진은 몇장 되지도 않는다 윈치도 샀는데 아직 어디에다 달지도 결정 못했다 짬나면 밭도 일구고 집터도 만들어야 하는데 하는 일 없이 바쁘다 머하고 사는지 왜 사는지 혼자살아가기 2009.06.12
다시 또 열심히 살아보자 다시 또 열심히 살아보자 죽는 날까지는 살아야지 밭도 일구고 상추도 심고 그렇거나 아니거나 사는 건 살짝 지겹다 그래도 살아야 하지만 혼자살아가기 2009.06.02
두릅 예전에 먹고 살기 바쁠땐 두릅이란걸 몰랐다 삼계탕 한그릇이나 짜짱면 한그릇이 더 맛있었다 이젠 봄이면 산에 두릅은 없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휩쓸고 지나가는지 산에 다니지 않는 사람은 산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가는지 모른다 삼계탕과 자장면이 평범해 진 다음에는 두릅이 수난시대다 왜 .. 혼자살아가기 2009.04.29
달리는 냉장고 차가 공장에 들어가 있으니 꼼짝마라 날개꺽인 새마냥 이틀 누워 있다가 파스두번 붙이고 뻐근한 목에 왼쪽팔은 알이 밴건지 근육통인지 알수는 없지만 부러진데는 없으니 이상은 없는 거야 삼일째 밤 늦게 사무실에서 전화가 왔다 나오셔야하는데 모시러 갈까요 아니 세레스 있는데 그거 타고 가지 .. 혼자살아가기 2008.12.12
교통사고 하루 자살하는 사람이 평균 두명 하루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이평균 6명 하루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이 주변에서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는데 나만 아무일 없으면 아무일 없는것 같은게 세상이다 친구 소방관이 사망하였을때도 그시간에도 불자동차는 사람을 구하러 달려 가고 있었다 .. 혼자살아가기 2008.12.09
기대한다는 것 희망한다는것 누구나 기대를 한다 희망을 갖기도 하고 모두들 자신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한다 혹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일을 만나면 내 능력 밖이었다고 한다 다시 그건 내자신의 이야기이고 3자가 바라보는 시각은 전혀 다르다 그렇게 해 놓고 기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일이라고 한다 똑.. 혼자살아가기 2008.11.21
캐논 50 D 카메라를 샀다 예전에도 카메라가 있기는 있었다 한때는 사진에도 관심이 아주 많았었다 흑백인 시절에는 현상도 직접해봤고 미놀타나 펜탁스카메라는기본으로 캐논 D50 까지 샀었는데 나중에는 칼라로 바뀐 인화지때문에 또는 귀챠니즘이 마구 밀려와서 필름 사진기는 책꽂이 아래 먼지 쌓이며 시.. 혼자살아가기 2008.11.19
사이다로 양치해 봤어 드뎌 깡추위에 수도관이 얼었다 열선을 감았는데도 열선이 기능을못하는지 아니면 불량제품인지 여하튼 물이 안나왔다 아침에 나가보니 관이 땡땡 얼었는데 여하튼 무쟈게 추웠다 겨울보다 더 추웠는데 세수도 못하고 밥은 어제 해 놓은 게 있는데 김치하구 김만 먹으니 끼니는 상관 없는데 세수를 .. 혼자살아가기 2008.11.19
가끔은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한다 무엇인가를 하고 있지 않으면 그냥 흘러가는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멍청하게 앉아서 아무일도 하지 않다가 죽는 시간이 되면 나는 하고 싶은 걸 하지 않고 그 시간에 무엇을 했을까 이제 죽음에 이르러서는 다시 시간을 돌려 그 하고 싶은걸 할수는 없을 텐데 하고 싶은 것이 .. 혼자살아가기 2008.11.14
겨울 준비하면 뭐하나 겨울준비를 몇달에 걸쳐 열심히 하고 있다 수도관 열선도 감고 보일러실에 전기 온돌도 깔고 올봄내내 구들장도 놓고 물탱크 보온도 하고 결과적으로는 매일 하는 일들은 삶을 좀더 편하게 살기 위해서 하는일들이다 겨울에 좀더 편하자고 그런데 그게 이상한 일이다 좀더 편하자면 돈을 조금 더 벌.. 혼자살아가기 2008.11.05
하고 싶은것이 있다면 나사는 동네는 고도는 550-700사이 버스는 하루 두번 정확하게는 한번 저녁에 들어 온 버스가 자고 아침에 나가니까 서로 떨어진 집거리는 평균 300미터 이건 무슨 뜻일까 집에서 집이 무척 멀다는 뜻이고 20가구는 계곡 속에 퍼져 있다 남쪽 마을처럼 집들이 한곳에 모여 있고 주변에 농경지가 펼쳐진형.. 혼자살아가기 2008.10.31
정작 필요할땐 없다 오래전에 한겨울에 미달이 왔을때 아마 산끝분교 이후에 오던 마지막 친구겠지 물이 없어서 고생시켰던게 지금도 미안하다 밥하려고 좁은 부억에만 들어서면 생각난다 좀 더 잘해 놓을걸 지금은 아주 좋은데 물도 충분하고 방도 따뜻하고 좋아봐야 세평짜리 좁은 오두막이다 남들에게는 헛간 수준이.. 혼자살아가기 2008.10.29
토요일 오랫만에 포크레인 좀 만나러 갈까 가을 낙엽은 지고 바람은 시원하고?(춥고) 우체통을 지나 정겨운 언덕길을 오르면 지난겨울 눈에 빠져서 고생하던 경사길이 나오지 다니기 편하라구 콘크리트로 포장까지(?) 나다니기 편하라는 건 아니지 커브길 을 돌아서 조금지나면 오두막집 뒷 모습이 보이네 뒷.. 혼자살아가기 2008.10.28
남들이 하는일은 다 간단하다 모르면 다들 남들이 하는 일은 간단하고 쉽다 운전:시동걸고 기어넣고 가면 된다 설계:측량하고 도면 그려서 수량뽑고 내역서 만들면 된다 찌게:물넣고 김치넣고 맛있게 끓이면 된다 소설:많은 경험하고 재미있게 쓰면 된다 무전:무전기 켜고 송신키 누르고 말하면 된다 비행:글라이더 펴고 하늘을 날.. 혼자살아가기 2008.10.24
양구축하비행후기 양구 비행 무풍에 전방 질러 겁내는 선수들 후방만 해서 전방이 두렵다 세팅을 여섯대 하고 나면 더미는 이륙거리가 없다 무풍에 짧은 이륙거리는 후달린다 걸면 아무도 안도와 준다 전부 이륙해서 나가고 혼자만 남을테니까 서로 양보 너 더미해라 태성이 더미 100프로 이륙성공 100프로 행사장에 안.. 혼자살아가기 200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