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장 급경사 흙길을 다니시는 분들은 다 아실만한 이야기 인데 장마철만 지난고 나면 흙길은 빗물에 또랑이 파여 늘 보수를 해야 합니다 진창에 차 바퀴가 지나가고 나면 골이 파이고 그 골로 억수같은 빗물이 파고 지나가면 보통 승용차는 배가 닿아서 다니질 못합니다 해서 장마철이 끝나면 포크..

드디어 호로(가빠,포)가 왔습니다 치수를 재고 모양을 그리고 옥션에서 호로만드는 집을 찾아서 팩스를 보내고 돈을 입금하고 3일도 채 안되서 왔네요 세상 참 좋아졋습니다 인근 천막집에 가서 주문해서 만들면 잔소리를 듣고 내맘대로 안해주면서 돈은 돈대로 달라고 할텐데 가격도 절반정도가 아..

조그만 생각이 시작되면 갑자기 일이 마구 크게 진행이 되고 쉽게 생각하고 시작했던 일이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복잡하고 어려워진다 로켓스토브 화력이 굉장히 강해서 연소부 파이프를 일반 연통으로 했더니 삭아버려서 예전 분교 대문 파이프를 가져다 절단 해서 만들까하고 가져 왔는데 덕분에 ..

드디어 세레스 윈치를 써봤다 아주 오래전에 폐교를 개조해서 산끝분교라고 운영하던때가 있었는데 그때 쓰던 철 대문을 뜯어서 산비탈에 방치했던걸 가져 오기로 마음먹었다 무게가 만만치 않아서 포크레인으로 뽑아 놓았었는데 포크레인이 그곳에 갈수 없어 세레스에 설치한 윈치를 사용해서 싣..

어제는 그동안 생각 해둔것이 있어서 해보려고 포크레인 시동을 걸었는데 안걸렸다 시동안 걸리는 원인이야 수백가지 겠지만 잘 걸리던게 안걸리면 원인은 두가지 뿐이다 밧데리가 없거나 연료가 안올라 오거나 밧데리가 없다 세레스 밧데리를 분해해서 점프를 했는데도 안 걸렸다 세레스 밧데리도 ..

먼저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그래도 번듯한 남들이 볼때 쓸만하네 이정도면 괜챦은 거 아닐까 하는 하얀집의 비용을 개략적으로 뽑아 봤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그 비용의 절반정도로 만들수 있는 집을 소개 해 볼까 합니다 컨테이너를 이용한 집입니다 어디 목록을 보시면 컨테이너로 지은..

혼자 집짓는데 대개는 가장 중요한것은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생각에는 돈이 아니라 마음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있어야 돈이 모이는 거고 늘 부족한게 돈이지만 마음만 허락한다면 거적을 가져다 붙여도 훌륭한 집이라고 생각할수 있는 거니까요 블로그나 인터넷에 글을 ..

통나무집 옆의 하얀집입니다 처음 통나무집이 시간이 오래 걸리고 겨울이 다가오는지라 서둘러 급히 지은집입니다 전경은 먼저 기초를 설명할때 보셨을테고 간단하게 집짓는 제일 좋은 방법인거 같았습니다 조립식판넬과 비닐사이딩 내벽은 원목벽재를 붙였는데 이 모든 자재가 뜯었다 붙였다하기 ..

통나무 오두막집 내부 보여드린적이 없는거 같애서 보여 드릴것도 없고 알려드릴만한 것도 없어서 그랬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냥 짓기에는 저렴하고 쉽고 돈도 안드는 방법이라 보여 드리는게 좋을듯 하여 사진 올려 봅니다 멀리서보면 이렇지요 보통 이길은 걸어내려갑니다 비가 많이오면 미그..

원래는 저 앞이 밭이다 50년 전이야기일거란다 지금은 지적도에만 밭이다 나 저 나무밭이 더 좋다 왜 옥수수를 심으면 밭이라고 하고 그냥 나무가 크게 놓아두면 밭이라고 안할까 내겐 옥수수나 고추보다 그냥 크는 저 나무가 더 좋은데 비료 안줘도 되고 거름 안줘도 되고 봄에는 가끔 두릅도 따 먹고..

집을 지을때는 기초가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한다 틀린말이 아니다 중요하다는 말이 어떤말일까 정리를 하면 건물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기초를 달리하고 튼튼해야 한다는 말을 두루뭉수리하게 이야기한다 가끔은 아주 가벼운 건물(조립식)을 짓는데 어마어마한 콘크리트 기초를 치는 것을 보게된다 ..

새집 뉴하우스가 아닌 버드하우스 신택이 아닌 조택 매년 이맘 때면 처마를 뜯어내던 굴뚝을 분해하든 조심해야한다 역시 난로 굴뚝을 뜯었는데 새집이 두개 나왔고 새끼가 여덟마리 나왔다 적재함에 체인을 용접해서 뒷판을 걸수 있게 만들었다 트럭은 저게 있지만 세레스는 없어서 용접해서 만들..

예전 어릴적 학교에서는 자연이라는 과목이 있었다 나무의 생김새 나이테 광합성 호흡작용등을 배우면서 참 신기했다 물론 기계의 원리도 신기했고 수학문제도 신기했다 사과나무가 땅속에서 무엇을 뽑아내는데 달콤하고 맛있는 과일이 열리는지도 신기했고 아무것도 없다는데 하늘 파랗게 아름답..

제목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라 썼는데 사실은 좋아한단기 보다는 살아가는 동안에 생각하며 지내는 것들이란 표현이 더 맞을 지도 모르겠다 가급적이면 감정적이거나 개인적인 것들에 대해서는 공개적인 장소에 글쓰는걸 삼가하는 편인데 누군가가 해보지 않은 생각을 해보게 될수 있다면 살짝의 ..

어떤분이 질문을 하셔서 전문가가 아닌데도 장황하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일반인은 천장에 구멍을 내고 굴뚝을 설치 하는게 쉬운 일은 아닐겁니다 그렇다고 못하거나 할 일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제가 그냥 평범한 일반인인데 하는걸 보면 다른 분들도 조금만 신경 쓰시면 할 수 일일겁니다 아마 자..

거창하게 제목을 달아 봤는데 유체역학이니 손실수두니 마찰계수니 이런내용은 현실과는거리가 멀고 전문가나 기술자들이 신경 쓰면 되는 부분이니 우린 몰라도 되지요 수압이 세면 문제가 되는 것들은 직접 배관한 연결부위들이 수압이 약할땐 누수가 안되다가 수압이 높아지면 방울방울 물이 샙..

공구에 대한 욕심이 있나보다 심사 숙고해서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용도에 맞는 것으로 가끔쓰는데 비싸고 좋은것보다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자고 생각하고 또 생각한 다음 사는데도 사서 안쓰는 것들이 꽤 있다 정작 중요한것은 필요 없을 것같아 안 산것들이 꼭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는 것인..

어제는 아는 분이 공사하는데 보도블럭버리는게 있다고 하여 좀 부탁을 했었다 집 마당이 비만오면 진창이라 다니는 길만이라도 징검다리처럼 깔아볼까하고 조금 얻기로 했는데 공사 현장을 지키고 있기가 그래서 세레스를 공사현장 주변에 가져다 놓고 뜯기 시작하면 좀 실어 달라고 부탁하고는 볼..

산속에 사는지 10년이 넘어가는데도 아는 산나물이라고는 두릅나물 뿐이다 두릅은 나물이 아니다 나무순이다 왜 나물에 관심을 갖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적이 있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이 나물과 약초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봄이면 온산에 나물꾼들이 진을 치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몇몇분들이 생계를 ..

포크레인으로 마당을 넓히는데 진창에서 허우적 거리다가 무리를 주니 뿌드득하고는 트랙이 안 움직입니다 늘 그쪽 트랙이 편주행을 하고 힘도 없어서 걱정했는데 드디어 멈추어 버렸습니다 내려서 주행모타를 만지니 뜨겁습니다 오일도 없구나 축도 나간모양이네 주행레바를 움직이니 모타가 꺼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