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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스 (적재함개조2)

산끝 오두막 2011. 7. 14. 13:12

드디어 호로(가빠,포)가 왔습니다

치수를 재고 모양을 그리고 옥션에서 호로만드는 집을 찾아서

팩스를 보내고 돈을 입금하고

3일도 채 안되서 왔네요

세상 참 좋아졋습니다

인근 천막집에 가서 주문해서 만들면 잔소리를 듣고

내맘대로 안해주면서 돈은 돈대로 달라고 할텐데

가격도 절반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포를 덮어 놓은채로 밤새 비가 내렸는데

예상한대로 천장에 물이 고여서 배가 불룩해졌네요

미리 준비한 4*8합판을 천장에 끼워 넣었습니다

처음 생각한것처럼 딱 맞아서 기분이 확 좋아졌습니다

 

볼트는 가로대와 중간 지지대를 완전 분해해서 해체할수 있도록

따로 만들고 볼트로 조였다 풀었다 할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저 지지대가 통채로 용접 된거면 무게 때문에 인력으로 들어서 해체할 수 없기에

조립분해가 가능하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상자는 의자겸 낚시대 야영장비 보관통으로 만든건데

뚜껑은 젖히면 펼쳐져서 밥상겸 의자겸 사용할수 있도록 만들어 보았습니다

거푸집 버리는것을 주워다 해체를 하고 원형톱으로 절단해서

상자를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뒷쪽 호로를 

처마처럼 뽑아내서 들어가고 나올때 비 안맞게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아마 집도 그렇고 차도 그렇고

있는것을 최대한 변형시키지 않고

돈도 최소한으로 들이면서 해체하면 원상태가 되도록

그리고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어가는게 기준이라서

보기에는 좀 초라하고 좋아 보이지는않지만

나름 쓰는데는 만족스러울것 같습니다

 

남들이 뭐라해도

저는 저만의 캠핑카를 만들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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