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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

산끝 오두막 2011. 6. 8. 09:50

제목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라 썼는데

사실은 좋아한단기 보다는 살아가는 동안에

생각하며 지내는 것들이란 표현이 더 맞을 지도 모르겠다

가급적이면 감정적이거나 개인적인 것들에 대해서는

공개적인 장소에 글쓰는걸 삼가하는 편인데

 

누군가가 해보지 않은 생각을 해보게 될수 있다면

살짝의 사견도 공개적인 장소에서 도움이 될수도 있을지 모른다

 

사람들이 가만히 생각해 본적이 있을까 

살기위해 먹는가 먹기위해 사는가

구분은 어떻게 할수 있을까

배가고프니 아무거나 먹자는 생각이 들면 살기위해 먹는 것이고

오늘은 맛있는 무엇을 먹어 볼까 할때는 먹기위해 사는 것이다

 

나는 살기위해 먹는다

 

보통의 반찬은 김치 하나고

어떤때는 오이하나가 전부이다

배가 고파서 먹을 뿐이다

 

사람들이 오늘 조금 있다가

바로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을까

어쩌다 해보기는 하겠지만

만약 늘 그생각을 하며 산다면

정말 열심히 보람차게 살 것이다

아마 입에서는 내일 하지뭐 이런 말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나는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부정적으로생각하면

언제 죽을 지 모르는데 뭐하러 열심히

일을 하나 적당히 놀다가 죽으면 되지

긍정적이되면

늘 열심히 살려고 생각한다

죽을때 아 그걸하고 싶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못하고 죽는게 너무 아쉬울 것 같다

 

사람들은 자기가 직접 해보지 않은 일에 대해

그 깊이가 얼마나 깊은가를 생각해 본적이 있을까

혹은 해본적이 있다고 해도

지금 그 깊이를 실감하기는 하는걸까

 

나는 이나이에 지금도 미적분 문제를 풀어 보려고 애쓴다

 

그러면서 고등학생이

중학생이 얼마나 힘들까를 생각해 본다

피상적으로 나 때는 죽어라 공부 했는데

너희들은 왜 열심히 안하는가 하고 꾸짖지 않는다

 

그 고통과 남의 힘듬을 알기에

그까짓걸 못해 하는 말도 하지 않는다

다만 하면 할 수 있는데

하지 않는 것 탓하기는 한다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할수 있는데 하지 않는 것을

내 자신에 탓하기는 한다

 

사람들은

커다란 것을 갖고 싶을때가 있을것이다

집 같은 것 차 같은 것 많은 돈같은것

그런데 가질수 가 없다

돈이 없어서 능력이 안되어서 시간이 없어서

 

나는 그럴때면 티끌도 모으면 태산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개미생각을 한다

그 조그만 곤충들이 모여서 어마어마한 굴을 뚫고

거대한 고목나무를 쓰러트리고

빌딩에 견줄 수 있는 집을 만들어 낸다

쪼가리 시간을 매일 세시간씩 모아도

일주일이면 하루가 된다

한달이면 4일이 되고 4일이면 웬만한 것은 다 할수 있다

 

매일 생각하는 것들중 간단하게 큰것만 정리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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