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내린 오두막 밤에 퇴근하면 장작 난로에 가득 장작을 넣고 불문을 막아 두어서 약간의 불씨가 남아 있습니다 장작을 더 집어 넣고 얼른 모터펌프에 물을 넣고 물을 퍼 올립니다 화장실에 물채우고 세수하고 양말빨고 땀 많이 흘린 날은 머리감고 수건샤워하고 온갖 양동이와 주전자에 물을 채워서 난.. 혼자살아가기 2016.12.07
출장 다섯번째 같은 산비탈을 왔습니다 비탈이 얼었다 녹아서 더 위험하네요 강건너에서 본 맞은 편 산비탈에 산책로를 만들려고 합니다 경치던지 사람이던지 멀리서 피상적으로 바라보면 별 것 아닌데 별 일 아닌데 그런 생각이 들지만 직접 그일에 뛰어들면 상황은 아주 많이 달라집니다 .. 혼자살아가기 2016.12.07
지지력 퇴근하다가 근처 공사장에서 지나가면서 보게 된 모습입니다 언젠가 허용지반지지력을 말씀 드린적이 있는데 이런 내용입니다 땅이 무른데 집이나 무거운 것을 올려 놓으면 기울거나 쓰러지게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가장 위험한 장소는 흙을 쌓아둔 땅(성토)에 다짐이나 땅속 원지반.. 혼자살아가기 2016.12.02
출장 눈이 내리기 전에 다녀와야 할 곳이 있어서 추운 날씨지만 산속에를 다녀왔습니다 남들은 그냥 와 경치가 멋있네 하면 되지만 이런 곳에 산책로를 만들려면 만드는 사람들은 수십번을 길도 없는 곳을 저렇게 다녀야 합니다 그래서 힘드냐구요 전혀 아닙니다 차라리 즐겁지요 가만히 생.. 혼자살아가기 2016.12.02
눈길 며칠전에 비가 살짝 내렸는데 고도가 높다보니 눈이 왔습니다 아직은 다닐만 합니다 며칠만 따뜻해주면 눈이 녹아서 12월 중순 눈이 다시 올때까지는 차를 가지고 다닐수 있을텐데 계속 추운 날씨로 눈이 한번만 더 오면 이제는 정말 걸어다녀야 합니다 눈길 2키로미터라 매년하는 일이.. 혼자살아가기 2016.11.29
일상 전기가 들어 오고 달라진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습니다 전기 밥솥을 예약 할 수 있습니다 작은 쟁장고라도 있어서 쉰김치를 안먹을 수 있습니다 토스트기에 식빵도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밤에 작업을 하는 것에 아무런 불편함이 없습니다 핸드폰 충전이 쉬워졌고 거의 보지 않는 텔레.. 혼자살아가기 2016.11.18
쫑이 물통 날씨가 많이 추워 졌습니다 어머니 강아지 쫑이 물통을 열선을 감아서 얼지 않게 준비중입니다 열선을 감은 채로 계속 두면 과열이 될수도 있어서 타이머를 달아 주었습니다 열선 감은 물통을 물어 뜯거나 엎어트릴까봐 어머니가 만드신 닭물통에 집어 넣고 틈을 채워 주었습니다 이렇.. 혼자살아가기 2016.11.08
출장 출장의 계절이 돌아 왔습니다 보이는 경치는 아름다운데 바람이 의외로 차갑습니다 산중턱에서 보는 경치는 아름답습니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던지 강물은 그냥 흐르고 산은 그대로 저기 저곳에 있습니다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 없네 어즈버 태평세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반대편에.. 혼자살아가기 2016.11.02
출장 출장을 나갔습니다 요즘은 늦 가을 경치가 아주 그만입니다 단풍이도 예쁘게 물 들었고 계곡물은 벌써 차가워 보입니다 가끔 이런 종류의 출장을 나오면 예전에 공무원 할때 생각이 납니다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 생각하며 살아야 할까요 인간적인 고뇌를 이야기하면 야 야 경치 예쁜데 .. 혼자살아가기 2016.10.28
겨울이 오는 산끝집 이제는 매일 장작난로를 피워야 하는계절이 되었습니다 장작도 시간날때마다 더 해 두어야 하고 눈에 대한 준비도 조금씩 해야 합니다 아직 낙엽송이 노랗게 되지 않은 것을 보면 많이 추운 날씨는 아닐겁니다 낙엽송도 나름 소나무 종류라고 추위에 조금 강하기는 하지만 소나무같이 .. 혼자살아가기 2016.10.25
패러글라이더 직장 동료가 패러글라이딩이 하고 싶답니다 그래서 한번은 태워 주려고 하는데 나중에 혼자 타려면 일단 연습은 해야 되서 글라이더를 준비해서 호숫가로 나갔습니다 이젠 높은 산에 낙엽도 거의 다 떨어지고 호숫가 초원에 플들도 마르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을때 같은 시간 같은 장소.. 혼자살아가기 2016.10.24
숲 가꾸기 사업 4 임도에서 집에 내려 오는 길에 아름드리 소나무가 있습니다 길로 기울어져서 바람이 불면 쓰러질까 걱정 되던 소나무 였긴 했는데 베어진 것을 보니 조금은 아까웠습니다 미래목을 기준으로 미래목이 성장하는데 방해가 되는 나무는 베어 낸다고 합니다 아마 그 옆에 싱싱한 소나무를 .. 혼자살아가기 2016.10.24
숲 가꾸기 사업 3 숲가꾸기 하시는 분과 친해지니 이런 저런 숲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십니다 용어가 가물거려서 대충 생각나는대로 적어 볼까 합니다 육묘간벌-어린 수종을 잘 기르기 위해 솎아내는 것을 말함 수집간벌-어느정도 자란 수목을 솎아내는데 굵은 나무는 수집해서 목재로 판매 하는것을 말.. 혼자살아가기 2016.10.18
숲 가꾸기사업 2 조금 일찍 퇴근하고 집에가는 길에 호수에 저녁해가 지고 있습니다 푸른하늘에 찬란한 태양 세상에 이것만큼 감사하고 고마운 것이 또 어디 있을까요 정말 고맙습니다 차를 타고 어딘가로 달 릴수 있고 바람이 불고 해가 빛나고 오늘 하루가 건강하고 두눈이 있어서 아름다운 경치를 볼.. 혼자살아가기 2016.10.14
숲 가꾸기사업 1 사람들은 자기가 아는것만 압니다 물론 그것이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모른 다는것이 나쁜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을 인정 안하는 것이 나쁜것입니다 모르면 모른다고 해야 합니다 미안하면 사과해야 합니다 모른데도 아는척하거나 미안한데도 사과하지 않고 화를 내면 안됩니다 그래서.. 혼자살아가기 2016.10.14
남 이야기 며칠전에 출근하는 중에 동네 이장님을 만났습니다 어디가시나요 하시길래 출근하는데요 했더니 아 참 회사다니신다 그랬지요 십년을 넘게 지나다니는 길에서 채 20가구도 되지 않는 동네인데 얼마나 숨어살았으면 동네 이장님이 회사를 다니는지도 모르고 계십니다 아니면 남이야기라.. 혼자살아가기 2016.10.10
출장 여름에 출장 나갔던 곳인데 시간은 참 빠르게 흘러갑니다 벌써 밤이 영글어 땅에 떨어졌습니다 이제는 서늘해서 그냥 물에 들어 갈수가 없습니다 허리까지 오는 장화를 신고 물에 들어가서 할 일을 합니다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사람들이 자기일 자기 생각만 하지말고 남들이 어떻.. 혼자살아가기 2016.09.29
가을 가을이 왔습니다 금방 겨울이 될겁니다 구절초라고 알고 있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마디가 아홉개가 있어서 구절초라 부르기도 하고 구십일을 꽃이 피어 있어서 구절초라 한다는데 정말 겨울 서리 내릴때까지 저렇게 굳굳하게 피어 있을겁니다 매년 이맘때 보는 길가에 야생화들 반.. 혼자살아가기 2016.09.21
하늘 하늘이 너무 이쁩니다 와 정말 예쁜 하늘이네 바다로 가는길에 보이는 하늘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눈이 있어서 그 눈으로 저런 아름다운 하늘을 볼수 있어서 그리고 그 하늘을 아름답다고 느낄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이집트 사막을 가로지를때 미국에 넓고 넓은 평야를 달릴때 인도.. 혼자살아가기 2016.09.19
부탁드립니다 그냥 조용히 산속에 혼자 살고 싶어 하는 사람입니다 연락 없이 방문하지 마세요 문 안걸었다고 집안에 그냥 들어 오시는 것도 예의는 아닙니다 산속에 아무도 없고 문도 안 걸렸으니 그냥 막 들어와도 되는집 같으셨나 봅니다 서울 아파트 문 열렸다고 제가 그렇게 방에 들어 갔으면 경.. 혼자살아가기 2016.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