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이 산비탈은 참 여러번 오르내립니다 등산로를 개설중인데 노선을 바꿀때마다 다시 표시를 해야 하거든요 땅속에 얼음은 없네요 그렇지만 흙이 부드럽고 축축해서 미끌어지는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곳은 기계로 작업이 안되니 줄자를 끌고 걸어가면서 표시를 해야 합니다 잠시 쉬면.. 혼자살아가기 2017.04.04
진눈개비 출근하는데 진눈개비가 내립니다 조금 더 내리면 길에도 쌓일 것같습니다 언제까지 눈이 오려는거지 길이 진창인데 마르면서 짐을 좀 싣고 집마당에 내려가려 하는데 길이 마를만 하면 눈이 내리거나 비가 오거나 해서 들고 지고 내려가는게 약간은 번거로운데 얼른 이앙기를 사발이로 .. 혼자살아가기 2017.03.31
참나무 정확하게는 이사진을 찍으면서 보시는 분들은 도대체 무엇을 찍은 거지 그러실거라는걸 알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참나무 잘려진 것들이 많이 숲속에 있습니다 왠 참나무 저는 장작으로 참나무를 잘 쓰지 않습니다 대개는 낙엽송을 씁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요 아닙니다 그냥 낙엽송.. 혼자살아가기 2017.03.30
마지막 눈이겠지 마지막 눈일까 한번 더 내릴까 예전에는 4월에도 눈이 제법 온적이 있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장작난로로 방안 온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잘못하면 찜질방이되고 꺼트리면 춥고 십년을 넘게 장작난로로 살았는데도 온도조절하는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 참에 보일러를 설치할까 .. 혼자살아가기 2017.03.28
봉고차 봉고차가 정말 오랫만에 마당에 내려왔습니다 진창길이긴 하지만 밤에는 영하로 떨어져서 길이 얼기때문에 아침에는 안빠지고 올라갈거라는 생각에 끌고 내려왔습니다 표고목을 내려야 하고 봉고 타이어를 실어야 하고 포키기름을 내려야 하는데 야근하고 밤 늦게 들고 내려 오는게 번.. 혼자살아가기 2017.03.24
표고버섯 산끝오두막 주변에도 참나무 베어 놓은 것이 많은데 버섯종균을 조금 구입해서 만들어 볼까도 생각했는데 마침 아는 분이 해 놓고 판매하는 것이 있다고 해서 몇개만 구입해 가지고 왔습니다 저온용과 중온용이 있다고 하는데 저온용은 찬바람 불때 나오기 시작해서 서리내릴 때까지 먹.. 혼자살아가기 2017.03.23
퇴근길 낮에는 기온도 살짝 낮은데 사무실에는 비가 내렸습니다 아마 이 정도 기온라면 오두막에는 눈이 왔겠지요 골짜기에는 겨울 눈 위에 또 봄눈이 덮였습니다 눈 도시에 살면 언제 눈이 왔엇나 올해는 눈이 많이 안온것 같네 그러겠지만 산속에 살면 눈 참 많이 오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지.. 혼자살아가기 2017.03.22
짐 내리기 오랫만에 정시에 퇴근해서 밝을때 집에 도착했습니다 여전히 집입구는 경사진 흙길은 진창이고 처마아래는 눈이 가득합니다 오늘을 이앙기에 달아보려하는 타이어와 산타페체인과 겨울 눈길 출퇴근용 장비들을 집에 내려 놓으려고 합니다 차가 집까지 못 내려가니 경운기꼬리를 포키.. 혼자살아가기 2017.03.21
출퇴근 아마 저 아래 지방은 확실하게 봄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고도가 750정도인 이곳은 아직 매일 아침이 영하의 온도이고 응달진 곳에는 지난 겨울 눈이 그대로 있습니다 출근 할 때마다 빠지지는 않겠지하면서도 미끈거리거나 차가 옆으로 살짝 돌아가면 괜히 불안하기는 합니다 그.. 혼자살아가기 2017.03.16
퇴비가져오기 어머니와 친하게 지내시던 동네 아저씨가 주문한 비료를 마을입구에 내려 놓았다고 가져가라고 연락을 하셨습니다 이앙기시동도 걸었고 경운기 시동을 걸어서 마을입구에 갔는데 오랫만에 만나서 반갑다고 굳이 들어와서 커피한잔 하라고 하십니다 생각같아서는 경운기 시동끄면 다신.. 혼자살아가기 2017.02.27
나이가 들면 예전에 어릴때는 시간이 왜 그렇게 더디고 할일이 없어서 무료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나고보면 아무일도 아닌것에 집착을 하고 고마움도 모르고 문제가 생기면 남탓을 하고 언제부터 안그랬지 언제부터 그런 생각을 안하고 남탓하지 말고 열심히 살자고 생각했지 군대 갔다와서였나 소.. 혼자살아가기 2017.02.23
눈내린 산끝오두막 매년 2월 말에는 눈이 한번씩 듬뿍 옵니다 이젠 눈이 다 다 녹을거야 하고 생각하던 끝이면 어김없이 한번 또 하얗게 세상을 만들어 줍니다 나 겨울이야 나 아직 안 죽었어 나 잊지말고 기억해 그러는 모양입니다 방에서 남쪽 큰창문으로 보는 경치입니다 서쪽 작은 창문으로 보는 경치이.. 혼자살아가기 2017.02.23
도전정신 오랫만에 해지기 전에 퇴근하고 있습니다 늘 이 호수를 지날때면 참 아름다운 곳이네 특히 저녁노을 질때면 정말 멋있지 그런생각을 합니다 누군가 제가 걸어서 출퇴근 하는 임도눈길에 차로 올라가려고 도전을 했나 봅니다 차바퀴자국이 있으면 올라가는 것을 성공했을까 궁금해집니.. 혼자살아가기 2017.02.16
입춘이 지났으니 입춘이 지났으니 이제는 눈이 녹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언제나 녹으려나 눈 두께가 만만치 않은데 매년 그랬듯이 아마 그늘진 곳은 3월말까지 눈이 있을겁니다 그때까지는 걸어야 할겁니다 가끔은 봉고사륜트럭에 눈길용 머드타이어를 끼우고 네바퀴 체인을 다 준비하고 왜 눈길을 .. 혼자살아가기 2017.02.15
산타페범퍼 퇴근해서 주차장에 세워둔 산타페에 갔는데 범퍼 측면이 까졌습니다 누가 나가면서 옆을 긁었나 봅니다 아이 참 접촉사고 나서 범퍼 교환한지 두달도 안됬는데 누가 모서리를 이렇게 긁어 놓았을까 긁었으면 메모라도 남겨 놓지 주차할때는 밧데리가 방전될까봐 블랙박스를 꺼놓는.. 혼자살아가기 2017.02.14
강아지 쫑이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사료 자동 급여기도 잘 작동하고 있고 물통에 열선 설치한 것도 잘 작동하고 있고 넓은 닭장에 줄을 매놓은 것도 아니어서 외로운 것만 빼면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알아듣는 말이 하나 있습니다 일부러 다른 훈련이나 이런것은 하지 않습니다.. 혼자살아가기 2017.02.13
발자국 눈길을 걷다보면 눈위에 남은 발자국을 보면서 막연한 상상을 하고는 합니다 어제밤에 먹을 것을 찿으러 분주하게 다녔겠지 뭘 좀 먹기는 했을까 아 저건 새 발자국이네 두발이 모여서 나란히 찍힌 것은 토끼 발자국이고 쏙쏙 박혀서 하나씩 있는 고라니 발자국이고 토끼발자국이랑 .. 혼자살아가기 2017.02.09
오늘도 걷습니다 내일도 걸어야 하지요 모래도 걷게 될겁니다 아침에 창문을 열어보니 고드름이 길게 달렸습니다 그래도 날이 약간 풀려서인지 지붕에 눈녹은 물이 처마에 고드름이 되었습니다 보기드물게 긴 고드름입니다 불을 약하게 때서 연통에 끄름이 많이 끼었을겁니다 연통 청소를 해.. 혼자살아가기 2017.02.08
눈사람 며칠전에 아주 추울때 출장을 갔던 곳입니다 눈사람을 다리위에 나란히 만들어 두었던 곳인데 다시 그곳으로 가게 되면서 궁금했습니다 눈사람이 어떻게 되었을끼 다 녹았을까 인적이 드문 곳인데 누군가 발로 차서 없앴을까 출장을 나가서 다리위를 보았는데 눈 사람이 반쯤은 녹은채.. 혼자살아가기 2017.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