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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끝 오두막 2017. 3. 16. 19:30

 

아마

저 아래 지방은 확실하게 봄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고도가 750정도인 이곳은 아직 매일 아침이 영하의 온도이고

 

 

 

 

 

 

응달진  곳에는 지난 겨울 눈이 그대로 있습니다

출근 할 때마다 빠지지는 않겠지하면서도 미끈거리거나

차가 옆으로 살짝 돌아가면 괜히 불안하기는 합니다

 

 

 

 

 

그래도 양지바른 곳에 출장을 가면

확실하게 봄이구나 하고 느낄수 있습니다

숲속이나 산비탈을 가면

여기 저기 고로쇠나무에는 수액을 뽑아 드시려고

나무마다 구멍을 내고 물병을 하나씩  꽂아두었는데

가끔은 관 꽂힌 나무를 보면 참 안됬네

그런 생각도 합니다

 

 

 

 

물빛은 깨끗합니다

예전에 이 하천에 이런 물이끼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언제부터 하천 전체가 이런 수초로 덮여 있습니다

 

물고기가 보일가하고 유심히 들여다 보았는데

아직 물이 차서 그런지 한마리도 못 보았습니다

 

여전히 출근하고 출장다니고 야근하고

밤에 늦게 들어가는 똑 같은 일상이어서

하고 싶은 취미인 이앙기를 못 고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야근 후 퇴근시간을 9시로 당긴데다가

봉고차로 임도 집위까지 바로 올라 갈 수 있어서

아주 잠깐 걸으면 되니

불피우고 씻고 정리하는 시간적 여유가 많아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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