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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끝 오두막 2017. 3. 22. 08:37

 

낮에는 기온도 살짝 낮은데

사무실에는 비가 내렸습니다

아마

이 정도 기온라면 오두막에는 눈이 왔겠지요

 

골짜기에는

겨울 눈 위에 또 봄눈이 덮였습니다

 

도시에 살면 언제 눈이 왔엇나

올해는 눈이 많이 안온것 같네

그러겠지만 산속에 살면

눈 참 많이 오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지붕에서 밀어 내린 처마아래 눈도

버티는데까지는 버틸 모양입니다

그냥 두고 보고있습니다

언제 다 녹을건지 한번 지켜보고 있는데

4월까지는 갈 것 같습니다

 

 

 

아직도 장작난로를 피우고 있고

아마도 4월 말까지는 피워야 될것같습니다

한 겨울처럼 세게 때지는 않아도

한밤에는 추우니 피워야 합니다

 

수도꼭지 물은 안빼도 되는 날씨여서

밤에는 외부 원관에 물만 빼 놓고 쓰고 있습니다

수도꼭지나 변기 물만 안빼고

물을 써도 얼마나 편한지 모르겠습니다  

 

드디어 겨울의 끝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마당에 모닥불을 피웠습니다

넘치고 남는것이 장작으로는 못쓰는

잔가지 나무여서 모닥불 피우고 따뜻하게 불 쬐면서

별구경하고 있습니다

 

하지 못하면 너무 하고 싶지만

마음놓고 할수 있다면 심드렁 할 수도 있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깜깜한 밤에 모닥불 피우고 일렁이는 불빛을

보는것은 언제해도 재미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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