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2 새벽에 마당에 눈치운 길을 따라 아외 화장실을 가고 낮에는 사는 곳보다 더 높은 산에 출장을 가고 다음날 오전에는 더운나라의 바닷가에 와 있습니다 세상은 참 좁습니다 어제는 눈밭에서 뛰어다니고 오늘은 열대 아자수나무 아래 바닷가에 앉아 있습니다 경치로 보시면 어느 곳 같은.. 혼자살아가기 2017.01.20
출장 1 아침에는 눈길을 출근합니다 점심때는 푸른 초원을 걷습니다 오후에는 깊은 산 골자기에 올라갑니다 토긴 무렵에는 갈대 밭을 걷습니다 눈길은 집 근처 임도입니다 고도가 750미터 정도 되면 눈이 잘 안녹습니다 푸른 초원은 보리밭입니다 낮은 곳에 양지바른 곳에는 저렇게 푸른 초원같.. 혼자살아가기 2017.01.20
출장 출장을 갔습니다 이곳은 고도가 300 미터인데 양지바른 곳은 눈이 녹았습니다 사방댐이라고 하는 구조물입니다 토사포착형입니다 나무포착형도 있습니다 모양은 조금 다르게 생겼지만 일반은 그냥 사방댐이네 하시면 됩니다 사방댐이란 계곡이 홍수에 유실되면서 나무나 토사가 도로나.. 혼자살아가기 2016.12.29
지붕 눈치우기 잠깐 한가한 날에 밝을때 퇴근을 했습니다 지붕에 눈을 치우려고 합니다 눈에 무너진 산 아래 비닐하우스에 차를 머리만 디밀어 놓습니다 하우스가 주저 앉아서 차가 전부 못들어 가거든요 예전에 이 비닐하우스에 산타페를 아주 깊숙하게 집어 넣었는데 그 날 밤에 폭설이 내린 탓에 하.. 혼자살아가기 2016.12.28
산끝분교 이 곳은 예전에 폐분교을 임대 받아 산끝분교라고 팬션 비슷한 것을 운영하던 곳인데 오두막 올라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길에서는 건물이 안 보이는데 매번 아무 생각 없이 지나 다니다가 언제 불현듯이 올라가보고 싶어서 가보았는데 건물이 없어졌습니다 아마 교육청에서 노후건물이.. 혼자살아가기 2016.12.28
생각들 어머니 집 축상에 있는 이앙기입니다 경운기는 잘 고쳐서 농사지을때 쓰고 있습니다 저 이앙기는 시동도 안걸리고 년식도 좀 되서 방치되고 있는데 살펴보니 이앙기로서의 기능은 못 할것같습니다 갑자기 사륜구동이네 제설기를 만들어 볼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면 밭가는 로.. 혼자살아가기 2016.12.27
일상 (동영상) 눈이 오면 매일 같은 일상입니다 눈이 와서 나무도 못하고 눈을 치우기엔 너무 많고 지붕이라도 치워야겠는데 늦게 퇴근하니 시간이 없고 일단은 그냥 걸어서 출퇴근 중입니다 혼자살아가기 2016.12.27
눈길 출퇴근 퇴근합니다 눈길을 심야에 걷는다 아주 좋은 기분이 됩니다 자 또 걸어 볼까 차를 눈에 무너진 비닐하우스 입구에 주차하고 후드점퍼를 입고 징박힌 장화를 신고 손전등을 들고 출발합니다 자동차 라이트 불빛에는 설경이 이렇게 보입니다 밤새 눈이 더 내릴줄 알았는데 간혹 싸락눈이 .. 혼자살아가기 2016.12.23
겨울비 동짓날이랍니다 인터넷에서는 팥죽먹는 날이라는데 그런 먹는 것보다 제게 중요한 것은 이제는 낮이 길어 진다는 것입니다 낮이 짦아지는 하지부터는 이상하게 마음이 조금 초조해집니다 낮이 짧아진다는 것은 겨울이 온다는 것이고 겨울이 온다는 것은 따뜻한 밥한끼와 따뜻하게 .. 혼자살아가기 2016.12.22
출장 출장을 다니면서 늘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 만나는 일이 아니어서 너무 좋다 사람 없는 곳을 헤메고 다니는 일이어서 너무 좋다 사람과 다툴일이 없어서 너무 좋다 몸이 힘든 것보다는 마음이 힘든것이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돈이 아무리 많이 되는 일이라고 해도 사람과 무엇인가.. 혼자살아가기 2016.12.22
진창길 에어 컴프레셔와 무거운 물건을 이것저것 싣고 들어와서 봉고차를 가지고 마당에 내려왔습니다 내려 오면서 후회했습니다 길이 완전 진흙탕이라 분명히 못 올라갈거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혹시나 머드타이어에 4륜 구동인데 잘하면 올라갈지도 몰라하고 기대했던것은 단.. 혼자살아가기 2016.12.21
흑마늘 어머니댁 마당에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어머니 살아계신 때처럼 눈도 치우고 다시니는 길도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눈을 치우면서 눈이 녹아 떨어진 처마아래 빙판에 혹시 다니실때 넘어지실까 걱정되어 모래를 뿌려드리던 생각이 났습니다 은근히 넓고 생각보다 눈도 슬쩍 많이 내렸습.. 혼자살아가기 2016.12.19
눈 치우기 벌목수집 포키가 급경사 임도 눈을 다 쓸었나 봅니다 이제는 산비탈 옆으로 가는 임도를 빗자루질을 하면서 가고 있습니다 사람이 쓰는 것 같이 능숙하게 빗자루질을 합니다 길 중간은 삽날로 한대가 먼저 밀고 간다음 양옆에 남은 눈은 그 다음 포키가 말끔하게 쓸면서 가고 있습니다 .. 혼자살아가기 2016.12.15
일기예보 일기예보에 동해안에 눈이 30센티가 온답니다 일기예보를 믿어야 할까 그냥 버텨볼까 차를 가지고 올라왔는데 차를 임도 아래다가 내려다 놓을건지 갈등하는 겁니다 달이 저렇게 밝은데 눈이 올까 동해안이라는데 여기도 그만큼 내릴까 경험상 이곳 날씨는 영동지방과 비슷합니다 산악.. 혼자살아가기 2016.12.14
사냥개 고도가 780 미터 정도 되다보니 눈이 오면 잘 녹지를 않습니다 양지쪽이나 차가 좀 다니는 곳은 눈이 녹지만 음지나 산골짜기는 거의 녹지를 않아서 눈이 올때마다 쌓이면 걸어 다녀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아침에 장작을 가득 넣고 불구멍을 막아두면 정상퇴근하면 불시가 남아 있습니다 .. 혼자살아가기 2016.12.14
눈길 출근 2 제가 만든 작품입니다 작품이름은 먼 훗날 입니다 잘 만들었나요 제가 보기엔 아주 훌륭한 작품입니다 이 창조적인 작품은 세상어디에도 없는 단하나의 작품이거든요 딴생각 그만하고 얼른 시동걸고 장화 갈아신고 후드점퍼 벗고 출발해야 겠습니다 혼자살아가기 2016.12.09
눈길 출근 생각보다 눈이 많이 안내렸습니다 그래도 차를 산아래두고 걸어오면 마음이 편안합니다 여유롭게 준비하고 출발하면 됩니다 자고 일어나면 6시쯤인데 방 창문을 활짝 열고 늘 여명을 바라봅니다 여명이라 해뜨기전에 어둠이 천천히 물러나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어스름과 여명은 참 좋.. 혼자살아가기 2016.12.09
야근의 계절 밤 열시가지 야근 하고 걸어서 퇴근하면 11시반이 됩니다 며칠 산비탈 출장 다니고 야근하고 걸어서 출퇴근 했는데 입술이 부르텄습니다 야근 시작때쯤이라 몸이 적응을 하느라 그런가 봅니다 요즘에는 벌목 수집 차들이 임도를 오르내리며 길도 고치고 눈도 치우고해서 차를 가지고 집.. 혼자살아가기 2016.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