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해서
주차장에 세워둔 산타페에 갔는데
범퍼 측면이 까졌습니다
누가 나가면서 옆을 긁었나 봅니다
아이 참
접촉사고 나서 범퍼 교환한지 두달도 안됬는데
누가 모서리를 이렇게 긁어 놓았을까
긁었으면 메모라도 남겨 놓지
주차할때는 밧데리가 방전될까봐
블랙박스를 꺼놓는데
켜 놓을걸 그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할 수 없지뭐
이정도 까진걸 보면 그 사람도 긁었는지 몰랐을 수도 있어
손으로 문질러 보면서
사포질하고 페인트 칠하면 그런대로 가려질것같은데
어떻게 할까
일단 다니는데는 별로 지장이 없으니
그냥 퇴근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리모콘을 눌러서 문을 열었는데
바로 옆에 차가 삐빅하고 문이 열립니다
엥
이건 무슨 일이래
똑같은 산타페가 나란히 두대가 서 있었습니다
제차는 그 다음에 서있었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그차가 제차라고 확신을 했네요
그러다가
긁힌 차 앞유리를 보았는데
블랙박스가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 차 주인이 나중에
블랙박스를 보면
앞에서 범퍼를 살펴보고 문지르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긁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그렇게 주장한다면
어떻게해야 아니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요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수록 주위가 산만해지고
어떤일에 집중을 못하고 있는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