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선 가져다 놓은데 가서 엔진이랑 어선을 살펴봤습니다 FRP로 때울 구멍을 찿아보고 엔진 물이 얼마나 빠졌나 살펴보았습니다 어선을 살펴보고 오두막 올라오는데 천둥 번개가 치면서 눈이 쏟아집니다 천둥번개치면서 눈오는건 드믄 일인데 순식간에 눈이 쌓이고 있습니다 현관문짝 고치고 포키 배기구 손보고 개밥주고 장작패고 물길어 올리고 밥하고 밥먹고 설거지하고 운동하고 뉴스보고 갤로퍼 정비교본좀 들여다 보고 갤로퍼 연료게이지와 핸들을 손보려 하거든요 실제 무슨 기계든 뜯어보기전에 부품책이나 정비교본을 자꾸 들여다 보면 한번도 안 뜯어본 기계라도 예전 부터 알았던 기계같은 생각이 듭니다 분해하고 고치기 쉬워지거든요 사람도 종교도 자꾸 보고 자꾸 생각하면 거기에 빠지게 됩니다 빠지면 헤어나기 힘들지요 아침에 남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