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창고를 해체 중입니다 처음부터 뭘 만들때 나중에 해체하기 쉽게 조립식으로 만드는걸 좋아합니다 없었던 것은 없어야 한다 영원한 것은 없다 내 것도 없고 네 것도 없다 죽으면 이런게 다 무슨 소용이 있는 것인가 내일 당장 죽을 지도 모른다 살면서 욕심내는 물건들과 일과 돈과 사람을 상대로도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탐내면 영원히 네 것으로 남을것 같은가 그래서 무엇이든 처음부터 만들때 없어질 것을 염두에 두고 만듭니다 그냥 만드는게 재미있었으면 된거지 승용이앙기를 덤프트럭으로 개조하려고 이런 저런 작업을 틈틈히 천천히 몇년째하는 중인데 포크레인으로 들어서 치우려다 떨어트려서 박살이 났습니다 어이쿠 저런 이걸 어떻게 하지 그게 네 팔자인가 보다 그냥 다 분해해서 각각 다른 용도로 사용해야 할까 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