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집짓기

깊은 산속 혼자서 집짓기

산끝오두막집

혼자난방하기 249

장작하기

지난번 눈오기전에 장작하려고 죽은 나무 끌어내다가 엔진톱이 찡겨서 하다만 장작을 끌고 오려 합니다 임도로 죽은 통나무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포키가 들고 갈만하게 자르고 들고 내려와서 마당에 내려 놓았습니다 저녁 먹기 전에 잠시 토막을 냈습니다 이런 통나무가 몇개 쓰러져 가져다가 장작으로 쓰면 좋겠네 했는데 토막을 내고 보니 장작으로 쓰기에는 부적합한 나무입니다 나무가 잘 안타거나 유독가스가 나오는 나무가 있는데 아무리 봐도 이나무는 장작으로는 적당하지 않은것같습니다

혼자난방하기 2021.03.24

장작하기

포키 시동건김에 장작을 해야지 미리 보아둔 쓰러진 통나무를 꺼내려고 포키를 끌고 임도를 좀 갔습니다 팔을 있는대로 펼쳐도 모자라서 견인바에 체인가지 동원해서 잡아당기려 합니다 엔진톱으로 뿌리부분을 잘라내고 잡아당겨야지하고 톱질을 하다가 톱이 밑둥에 찡겼습니다 다른톱을 가져와 자를까 포키로 흔들어볼까 하다가 가까운 포키에 올라앉아 통나무를 흔들었는데 톱날이 휘어지면서 엔진톱체인이 벗겨졌습니다 이게 아닌데 오두막에 가서 톱가져올걸 거기까지 가는게 귀챦다고 포키가지고 통나무 흔들다가 엔지톱날을 또하나 망쳤습니다 통나무를 자르지도 못하고 우여곡절끝에 엔진톱만 간신히 빼가지고 왔습니다 여분의 톱날을 톱날가는 기계로 갈고 있습니다 예전에 마당에 가져다 놓은 엔진톱날이 어떤가 시험삼아 통나무를 자르고 있습니다 참나무..

혼자난방하기 2021.02.02

장작 난로 만들기

시골집에서 그늘막 만드는데 너무 춥습니다 따뜻한 곳이라고 한곳도 없습니다 시골집에 보일러 물을 빼서 겨울에는 가동을 안하고 비니하우스 안도 눈이 덮혀서 햇빛이 안들어 오니 밖이나 안이나 춥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드럼통도 있는데 작업하는 곳에 난로를 만들거야 두시간이면 되겟지 얼른 만들어서 불피우고 따뜻하게 불을 쬐고 싶습니다 발도 시리고 손도 시리고 얼른 만들어야지 먼저 화구 입구를 만듭니다 밀폐된 드럼통을 절단하거나 용접할때는 반드시 구멍을 막은 마개를 열고 불을 대야 합니다 밀페된 어떤 통에 특정부분을 가열하면 폭발합니다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구멍을 내고 불을 넣어 내부를 태워야 합니다 그렇거나 아니거나 밀폐된통에 열을 가할때는 무조건 조심하셔야 합니다 특히 엘피지 가스통으로 무엇을 만들때는 정말 조심하..

혼자난방하기 2021.02.01

벽난로 연통 수리

봉고차 기름을 넣고 말통에 혹한기경유도 두통 받아서 차에 실어 놓고 먼저 고친 엔진톱 시동을 걸어봤습니다 연료가 안올라 오나 봅니다 올봄에는 잘걸렸는데 캬브를 다시 손봐야겠습니다 발도 시리고 손도 시리고 벽난로를 피우려 하다가 잠시 짬을 내서 연통을 손보려 합니다 이것저것 짜집기를 해서 만든 벽난로라 벽난로에서 나오는 연통 크기와 엘보와 밖으로 나가는 연통 크기가 달라서 구멍틈이 많아 연기가 실내로 들어오는걸 먼저는 단열재를 채워서 막았는데 몇해 쓰다보니 다시 막아야할것같아서 철판으로 막았습니다 어떤때는 아주 간단 할 것 같은 작업이 의외로 생각도 많이 해야하고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경이 다른 연통을 연결할때 다른 구멍의 틈을 막는 방법 같은 거지요 한참을 생각하다가 이렇게 하면 되겠네..

혼자난방하기 2021.01.12

장작패기

몇해전에 쌓아둔 잘마른 통나무 장작을 헐어내서 밖으로 끌어 내고 있습니다 덜마른 통나무를 밖으로 쌓고 잘마른 통나무는 패서 다시 쌓아야 합니다 통나무를 반쯤 패니 밖이 깜깜해 졌습니다 마른 통나무 쉽게 패는 법입니다 통나무는 마르면 어니가에 균열이 생깁니다 그 갈라진 틈을 도끼와 일직선이 되도록 놓습니다 그리고 도끼를 균열이 있는곳과 일직선으로 반대편을 찍으면 한번에 두쪽으로 갈라집니다 옹이가 있거나 덜마른 장작은 잘 안패집니다 도끼질 하는 사람의 실력이기보다는 나무에 문제가 있는겁니다 아주 깜깜해져서야 마른 통나무 헐어내고 생통나무 다시 쌓고 마른 통나무 패서 쌓아두는데 세시간 걸렸습니다 추워도 장작을 패면 땀이 납니다 결이 곧고 옹이가 없는 나무는 손도끼로 가늘게 패서 불쏘시개를 만듭니다 통나무장작에..

혼자난방하기 2020.12.23

장작하기

버려진 나무 마당에 주워다 놓은 것을 자르다가 아참 지난해 수해에 넘어간 통나무 잘라오다가 남은게 있지 그걸 가져와야겟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러자면 포키가 필요합니다 이 엄동설한에 포키가 시동이 걸릴까 몇달동안 시동을 안걸었었는데 브란쟈도 내부고 다 얼어서 얼음꽃이 피었습니다 경유라도 혹한기 경유를 넣어둘걸 엔진이 얼어서 밧데리가 두번만에 방전이 됬습니다 밧데리 힘들어 하는소리는 낡은 차 가진 분들이면 다 아시지요 스타팅모터가 처음에는 힘차게 킬킬킬킬 돌아가다가 두세번 지나면 이이이잉 하면서 쳐지는 소리 그러다가 몇번 더하면 딱딱하는 소리로 바뀌고 그리곤 계기판에 불조차 안들어 옵니다 갤로퍼를 시동걸어서 끌고와서 점프를 했습니다 겨울철에 엔진시동걸때는 무리하면 안됩니다 과하게 스타팅모터를 오래치면 모터가..

혼자난방하기 2020.12.23

장작하기

이제 본격적으로 겨울준비를 합니다 지난 수해에 쓰러진 낙엽상을 잘라서 가져왔습니다 허스크바나는 엔진피스톤링을 교체하고 잘쓰다가 이번에 또 망가졌습니다 제노안 엔진톱은 톱날가이드바가 통나무에 징역서 잡아 뽑다 휘어져서 망치로 두드려 폈는데 그래도 비스듬하게 들어 갑니다 톱날을 왠만하면 줄로 갈아서 쓰려 했는데 시간도 어둑해지고 허리도 뻐근해서 날가는 기계로 톱날을 갈았습니다 지난수해에 넘어간 나무라서 마르지 않았습니다 올겨울에는 못때는 나무입니다 그래도 잘라서 패놓으면 잘 마를겁니다 참 지치지도 않고 오래 하네요 15년을 장작난로로 매일 불피우며 난방을 하면서 살고 있다는 걸 기억하는 사람은 별로 없나봅니다 내가 가스보일러 때면서 살면 남도 다 그렇게 사는줄 알지요 온도 일정하게 조절하면 방안 온도는 늘 ..

혼자난방하기 2020.10.28

벽난로 불피우기

장마철이라 날도 꿉꿉하고 눅눅해서 따뜻한 불이 피우고 싶어졌습니다 작업실에 있는 벽난로를 피웠습니다 산끝분교때부터 함께 하던 벽난로 산끝 오두막까지 함께 합니다 불빛이 주는 시각적 효과도 효과지만 깊은 산속 눅눅한 공기 써늘한 온도에서는 따뜻한 온기가 참 좋습니다 (동영상) 앞은 예쁘지요 옆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냥 대충 놓고 쓰다가 제대로 된 곳에 놓자고 생각한게 10년을 그냥 이자리에서 쓰고 있습니다 전기 없을대 쓰던 호롱불이 그냥 있네요 정말 박물관에나 가야할 호롱불입니다

혼자난방하기 2020.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