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고차 기름을 넣고
말통에 혹한기경유도 두통 받아서 차에 실어 놓고
먼저 고친 엔진톱 시동을 걸어봤습니다
연료가 안올라 오나 봅니다
올봄에는 잘걸렸는데
캬브를 다시 손봐야겠습니다
발도 시리고 손도 시리고 벽난로를 피우려 하다가
잠시 짬을 내서 연통을 손보려 합니다
이것저것 짜집기를 해서 만든 벽난로라
벽난로에서 나오는 연통 크기와 엘보와 밖으로 나가는 연통 크기가 달라서
구멍틈이 많아 연기가 실내로 들어오는걸 먼저는 단열재를 채워서 막았는데
몇해 쓰다보니 다시 막아야할것같아서 철판으로 막았습니다
어떤때는 아주 간단 할 것 같은 작업이
의외로 생각도 많이 해야하고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경이 다른 연통을 연결할때 다른 구멍의 틈을 막는 방법 같은 거지요
한참을 생각하다가 이렇게 하면 되겠네 하고 해봤는데
잘 되었습니다
종이로 먼저 틈크기를 마추어 재단을 하고
그 종이를 철판에 대로 가위로 오렸습니다
추워서 대충 막아놓고 불을 피웠습니다
불이 따뜻해서 좋기는 한데
불을 피울때마다 불조심해야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소방관할때 불나는걸 너무 많이 봐서
일반공무원할때
산불특수진화대를 너무 오래해서
이름에 불화자가 들어가서
불과 너무 친해서
불을 볼때마다
불조심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