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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난로 연통구멍 조절기

산끝 오두막 2019. 11. 12. 09:13


작은방에 무쇠 장작난로입니다

겨울에

장작난로로만 난방을 하고 사는데

나무로 불을 때서 난방을 하는 방법은 

불조절이 쉽지 않습니다


보일러처럼

최첨단 전자제품이 달려서

일정한 온도로 조절할수 있는게 아니어서 그렇습니다


일단 전제조건은 이렇습니다

편하려면 복잡해진다

편하려면 돈이 많이 든다

편리한 기계가 될수록 일반인은 못 고친다

그냥 톱은

일반인도 척보면 톱이 망가진 걸 압니다

전동톱은 망가지면 일반인은 어디가 망가진건지 모릅니다


혹시

나무보일러를 구입하신다면 전자동에 자동온도조절에

온수순환기능이 있고 편리하고 온갖 유용한 장치들이 있다고 한다면

아 비싸구나

아 망가지면 못 고치는거구나

나무장작때는 보일러는

석유나 가스나 석탄과 달라서 자동으로 만들기 힘듭니다

만든다고해도 금방 고장나고 비쌉니다


장작으로 난방을 하려 한다면

가장 간단하게 사용하는것이

경제적이고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장작난로의 불조절은 두가지로 할수 있습니다

전제조건을 말씀드렸는데

가장간단하게 사용한다는 전제조건입니다


배연기를 달고

송풍기를 달고

난방수 순환장치를 달고

자동온도조절기를 달고

다 해봤는데 돈은 돈대로 불편하고 고장나면 또 돈이 그만큼 들고

지금은 다 분해해서 뜯어내고

그냥 장작난로에 벽돌쌓아서 축열재로 쓰고

난로위에 물통 몇개 얹어서 잘때 습도조절하고

아침에 온수는 통에서 그냥 퍼 씁니다


불조절하는 가장 좋은

첫번째 방법은

공기 유입구멍을 조절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공기나가는 구멍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연통이야기는 언젠가 했는데

연통이 클수록 단열이 잘되어 있을수록

수직이면서 일정한 높이일때 가장 불이 잘탑니다


오늘은

연통에 공기나가는 구멍 크기를

조절하는 조절기가 있는데

수동인데다가 헐거워서 받침을 만들어서 끼워 썼는데

어떻게든 조절하기 쉽게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볼트에 끼운 너트에 가는 긴 볼트를 연결해서

연통에 용접해서 붙였습니다

연통마개 조절 원판은 그라인더로 홈을 팠습니다

완전 열리는 곳에 홈읗 하나 팠고







잘반이 열리는 곳에 또하나 홈을 팠고




볼트에 가운 너트에 가는 볼트를 용접해서

회전이 쉽게 됩니다

불이 잘타서 숯불로 오래 유지하려하면

공기유입구멍을 막고 

가는 긴볼트를 젖혀두면 연통도 막혀서

아침까지 은근한 숯불로 열기가 유지 됩니다 


십년을 장작난로에 불을 때서

난방하고 따뜻한 물을 쓰며 삽니다

처음에는 참 여러가지 해봤었습니다

라디에타

부동액

순환모터

온도조절기

송풍기


산속에 집짓고 처음 사시게 되면 해보고 싶은 것들이겟지요

해보고 싶으면 다 해봐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마지막에는

간단한 것이 가장 효율적인것이고

가장 경제적인 것이라는걸 알게 될때까지는

해보고 싶은 건 다 해봐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때 그걸 해볼걸 그랬어

그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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