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집짓기

깊은 산속 혼자서 집짓기

산끝오두막집

혼자난방하기 249

휀 석유난로고치기

휀석유난로를 고치는 주입니다 먼저 에프알피로 연료통 바닥 전체를 바랐습니다 일주일 정도 굳기를 기다렸고 이번에는 윗부분 절개한 곳을 때우는 중입니다 윗부분은 석유가 닿는 곳이 아니니 굳거나 말거나 다시 조립을 했습니다 나중에 천천히 굳어도 되겠지 생각했습니다 기름을 넣어봤는데 안샙니다 오호 에프알피가 석유에는 잘 저항하나 보네 그건 지금 이야기이고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등유도 안새고 작동도 잘 됩니다 잘 고쳐졌다 이렇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혼자난방하기 2022.09.14

장작 난로 정비하기

바야흐로 난방의 계절이 왔습니다 요즘은 집에 가지고 있는 난로들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장작난로를 정비할까 합니다 수많은 난로들 중에서 이 난로를 가장 좋아합니다 늘 하는말 살면서 가장 옳다고 생각하는 스스로 만든 격언 단순한 것이 가장 효율적인 것이다 감정도 식사도 생각도 행동도 단순하고 간결한 것이 가장 효율이 높습니다 아니면 아닌것이다 무슨일이 생기면 생길때가 되서 생긴 것이다 지금 힘든일도 시간이 지나면 아무일도 아니다 그러게 그런걸 아는데 왜 잘 안될까 수많은 난로를 만들어 봤습니다 로켓스토브 난로를 이용한 온수 보일러 가스통 난로 등등 그냥 단순한 장작난로가 제일 좋았습니다 편할수록 복잡해지고 복잡해질수록 비싸지고 비싸질수록 잘 망가지고 망가지면 숙수무책이고 일반인은 못고치게 되고 장작난로..

혼자난방하기 2022.09.08

휀 석유난로 고치기

한땡 휀 석유난로입니다 석유탱크에 드레인밸브가 없네요 기름탱크는 오랜시간 사용하면 물이 생깁니다 기름탱크뿐만 아니라 압축공기 탱크등 여하튼 밀폐된 통이라면 반드시 물이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밀폐됬는데 물이 왜 생기는데 어떤 곳이든 공기가 있다면 무조건 물이 생깁니다 물이 생기면 쇠가 녹이 납니다 쇠가 녹이나면 구멍이 생깁니다 그러면 석유가 샙니다 그래서 납땜을 해서 쓰고 있었는데 또 기름이 샙니다 그래서 분해해서 연료통을 열어보니 바닥 전체가 녹이 나서 삭아서 여기저기 구멍이 생겼습니다 한두곳 때워서 될일 아닙니다 절단해서 윗부분을 열고 사포질하고 쇠브러시로 녹을 다 닦아냈습니다 단지 퇴수밸브 조그만거 하나 달아주면 될건데 왜 그걸 안하는걸까요 모든 석유탱크에는 퇴수 밸브가 있는데요 그러게 궁금하네 석유..

혼자난방하기 2022.09.08

석유난로 고치기

구멍난 석유난로 연료탱크를 때워도 때워도 샙니다 구멍을 때우고나서 등유를 넣어보면 방울방울 샙니다 잘때운거 같은데 이유가 뭐지 그렇다면 개복 수술을 해야지 열어보면 뭔가 이유를 정확하게 알게 되겠지 그라인더로 연료통 위를 잘랐습니다 인터넷에서 이 난로 가격을 찿아보니 100만원대입니다 그렇게나 비싼 난로였어 얻어온거라 그렇게 비싼줄 몰랐는데 부품을 찿아봤는데 부품파는곳은 없습니다 물론 난로공장에 전화하거나 서비스 센터에 사정하면 구할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냥 고쳐볼거야 주먹 들어갈 정도로 구멍을 내고 안을 들여다 보니 갑자기 의사 생각이 났습니다 겉으로 보긴엔 간단하게 피부에 돌출된 종기만 제거하면 될 것 같아서 종기를 제거했는데 또 작은 종기가 생깁니다 수술해 봐야 원인을 알 것 같아서 배를 열봤는데 ..

혼자난방하기 2022.09.01

난로 점검

산속에 살면 많은 곤충과 동물들과 함께 살게 됩니다 만약 개를 기르지 않는다면 들고양이가 집에 숨어들어 살게 됩니다 이 두 상황은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 집에 개를 기르면 들고양이가 없게 되고 다람쥐나 쥐는 마음놓고 살게 됩니다 대개 개는 주인이 없을때 묶어두게 되니까요 그리고 개는 나무를 못타기 때문에 쥐나 다람쥐가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개를 기르지 않으면 들고양이가 살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집에 다람쥐나 쥐가 없게 됩니다 장점일까요 집에 쥐나 다람쥐가 없으면 이번에는 곤충들이 난리가 납니다 고양이는 곤충을 안먹거든요 귀뚜라미 여치 개미 여하튼 곤충들이 번성을 합니다 예전에 짱구를 늘 묶어둘때는 들고양이가 가끔 집구석 숨어 있었는데 지금은 반쯤 풀어 놓아서 고양이가 안보입니다 박쥐도 사는데 늘 창고 어느 ..

혼자난방하기 2022.08.31

석유난로 고치기

석유난로에는 여러종류가 있습니다 보시는 사진같은 휀이 돌아가며 연소시키는것 일반 장작난로같이 생겨서 안로안에서 불이 타는것 아니면 석유곤로같이 혼자서 타는것 어떤것이든 불꽃이 밖으로 보이는 것이라면 실내공기를 태우는것이니 환기가 꼭 필요합니다 오래전에 고친 석유난로입니다 기름통이 삯아서 납땜했던 것인데 여전히 방울방울 샙니다 분해중입니다 윗 덮개를 벗기고 각종 배선 연결선을 뽑고 휀 부분까지 분해중입니다 먼저 납땜으로 막았던 곳을 납을 다 녹여서 닦아 내고 다시 때우려고 준비중입니다 납을 토치불로 녹이다가 연료통에 남았던 석유 유증기에 불이 붙어서 퍽하고 불꽃이 튀어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그렇게 크게 놀라지는 않았는데 불이 붙을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지하고 예상했기때문에 얼른 불을 껐지만 불이 확 올..

혼자난방하기 2022.08.30

장작난로 연통 청소

장작난로 연통을 청소했습니다 예전에 어렸을때 똥푸는 아저씨와 굴뚝청소하는 아저씨들이 생각 났습니다 똥수레라고 리어카에 드럼통 개조해서 싣고다니면서 군대용 헬멧을 자루를 달아 똥바가지로 만들어 집집마다 변소에 똥부턴 아저씨들이 골목을 지나가면서 또옹퍼어 하고 소리치며 다니던 기억이 났습니다 굴뚝청소하는 아저씨는 긴 대나무 쪼개서 끝에 솔을 달아서 말아 등에 지고 다면서 굴뚝청소하며 소리치며 다니던 기억도 나고 너 도대체 몇살이야 나이 먹을 만큼 먹었습니다 검정 고무신 신고 학교 다녔는데 맨발로 학교가면서 두손에 검정 고문신 끼우고 브록 담에 밀고 다녔습니다 왜 얼른 닳게 하면 어머니가 혹시 새 하얀고무신 사주실까해서요 얼마나 잘 살아야 만족하시겠나요 얼마나 달콤해야 달달하다고 생각하실건가요 얼마나 편해야 ..

혼자난방하기 2022.03.23

장작 쌓기

이 통나무는 장작팰때 받침으로 쓰던 통나무입니다 이젠 수명이 다했으니 패서 장작으로 때려 합니다 척 보기에도 한두번 도끼질에 쪼개질 굵기의 통나무는 아닙니다 이런 통나무 쪼갤때는 집중해서 도끼질을 합니다 티끌도 모으면 태산이다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 두드리면 언젠가는 열린다 요즘 여자들에게 이렇게 사랑을 구하면 감옥갑니다 스토커라고 처벌받습니다 나는 한놈만 패 나는 한자리만 패 무려 스므번의 도끼질로 두쪽을 냈습니다 그게 그렇게 할만 한 일이야 왜 그럼 뭘 할건데 재미있쟎아 그게 재미있어 그럼 얼마나 재미있는데 젖은것은 밖으로 쌓았고 마른것을 꺼내기 좋게 안쪽으로 다쌓았습니다 며칠땔만큼 패서 쌓아두고 장작정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침 온도는 영하 5.5도 푸근하네요 봄이 오기는 옵니다 해는 중천에 떴습니다

혼자난방하기 2022.03.03

장작 쌓기

젖은 장작을 밖으로 다시 쌓고 있습니다 마른 장작을 헐어내 들어내고 패서 다시 쌓으려 합니다 젖은 장작은 밖에 다시 다 쌓았고 마른 장작을 패고 있습니다 장작이 마르면 갈라지는 틈이 생기는데 이 곳과 일치하게 도끼질을 하면 쉽게 쪼개집니다 쉬는날 경운기 고치고 저녁 밥먹을때까지 장작 정리를 했습니다 하나도 안추워하면서 봄이 오는거야 봄이 오면 일단 새소리가 달라집니다 딱다구리소리도 들리고 겨울에 들리던 새소리들 말고 또 다른 새소리들이 요란하게 들립니다 정말 봄이다 그런 느낌이 드는 새소리는 소쩍새와 뻐꾸기 입니다 깊은 밤에 들리는 소쩍새소리는 어머니 생각이 나서 눈물이 짖게 하고 산수유와 왕벚꽃이 필때쯤 들리는 뻐꾸기 소리는 아련한 옛 추억이 나게 합니다 그런데 아침 기온은 기분만 봄입니다 영하 8.9..

혼자난방하기 2022.03.02

장작난로 연통 청소

장작난로 불피우기전에 연통 청소를 하려고 합니다 평소에는 자꾸 잊어서 주말에 한가할때 기억해 두었다가 청소해야 합니다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도 창문앞에 풍경은 은은한소리를 냅니다 연통은 이중연통입니다 대개 연통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안쓰시는 편인데 장작 난로불이 잘타는지 아닌지 불이 잘 빨려나가는지 아닌지는 난로 구조보다 연통구조가 더 크게 작용합니다 인체로보면 입과 식도와 위를 장작난로하면 소장 대장 직장 항문이 연통이 될겁니다 소화는 입에서 위까지가 중요하지만 배변에는 장과 항문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예같지 않은데 여하튼 나가는 연통도 매우중요한데 이중연통으로 단열효과를 높이면 연기도 잘나가고 불토 잘 탑니다 마른 장작 가는 장작 열린 불구멍 단열된 연통이면 불이 참 잘탑니다

혼자난방하기 2022.01.10

무시동 히터 2

드디어 우여곡절 끝에 무시동 히터가 도착했습니다 파이프 종류는 다 지끄러졌습니다 뭐 이정도면 아주 훌륭하게 무사하게 도착한 편입니다 시험 가동을 하는데 연료펌프 목탁소리야 당연히 날거라고 생각해서 거부감이 없었는데 온풍기 휀이 덜그럭거리면서 돌아갑니다 선풍기처럼 부드럽게 돌아야 하는데 뭔가 어디 닿는소리가 납니다 그래 그럼 뜯어야지 새체품을 시험가동한번하고 뜯고 있습니다 구조는 간단합니다 버너 연료통 기판 이렇게 세부분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완제품 말고 부품만 따로 사서 조립하기도 합니다 어려운건 없을겁니다 실제 캠핑카를 자작하면 이런 박스형 완제품을 사실 필요가 없을겁니다 연료통은 자동차 연료통을 이용하고 기판은 실내에 버너는 자동차 외부에 설치하고 배기관 흡기관을 따로 연결해서 설치하면 되니까요 ..

혼자난방하기 2022.01.07

장작하기

장작을 좀 해야겠습니다 미리보아둔 스러진 나무를 자르러 갑니다 오랫만에 꺼내 온 엔진톱도 시동이 잘 걸려 주었습니다 포크레인도 시동이 잘 걸려주었고 눈길을포키가 올라가서 쓰러진 나무를 꺼내고 있습니다 잔뜩 잘라서 마구 쌓았습니다 저녁 먹고 짬짬이 운동하는 셈 치고 쪼개면 됩니다 장작패기도 놀이라고 생각하면 재미있습니다 일이라고 생각하면 지겹겠지요 간단하게 이렇게 생각하며 삽니다 테레비젼이 더 재미있을까 장작패기가 더 재미있을까 장작패기입니다 따뜻한데 앉아서 책읽기인가 추운데 눈밭에 돌아다니기 인가 돌아다니기입니다 살아가는데 힘든일이 무엇인가는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혼자난방하기 2022.01.05

장작난로 화염창

장작난로 화염창입니다 불을 들여다 보는 창인데 고온에 견디어야 하기때문에 일반 유리는 사용하지 못합니다 이 화염유리값이 의외로 비싸서 내열유리그릇을 이용해 볼까 별생각을 다하다가 이렇게 저렇게 해봤는데 다 안되서 철판으로 막고 몇해를 썼습니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사각형 화염유리를 몇만원 주고 사서 둘로 나누어 끼웠는데 끼울때 아무생각없이 볼트를 조이다가 금이 갔습니다 사각형 유리 모서리를 좀 자를 걸 살살 조이고 패킹을 끼울 걸 하고 생각했었는데 그냥 쓰다가 끄름 닦을때마다 금간 유리에 자꾸 걸립니다 남은 사각형으로 바꿀래 아낀다고 아끼다가 못쓰면 더 속상할거야 화염창 고정 판을 분리하고 나사만 풀면 됩니다 사각형 화염창 유리 모서리를 잘라 둥근모양에 가깝게 만들어 볼트 조일때 걸리지 않게 합니다 쇠와 쇠..

혼자난방하기 2021.12.08

드럼통 난로

태양광 설비를 할 장소가 건물 뒷편인데 앞쪽 해 잘드는 마당에 설치하는것이 어떤가 묻습니다 거기는 강아지가 뛰어 놀아야 하고 집창문에서 앞이 보이는 곳이라 눈에 거슬려서 집 뒷편에 설치하고 싶다고 하니 겨울에 전기 생산량이 줄어 들거랍니다 괜챦습니다 전기 많이 안나와도 됩니다 어차피 태양광이 생산하는 전기가 아무리 작아도 제가 한전전기 쓰는것보다는 많이 나올겁니다 태양광 전기 시설을 설치 하려 하는곳에 있는 나무들과 드럼통난로를 정리하고 치우려 합니다 드럼통 난로에 장작으로는 못쓰는 허드렛 나무들을 넣고 불을 피웠습니다 불멍도 좀 하고 고구마도 구워먹고 장작 타는 소리도 좀 듣고

혼자난방하기 2021.11.16

어머니 이야기

어머니께서 마련해 두었던 불쏘시개용 장작은 이제 다 잘게 잘라서 자루에 담았습니다 어머니가 장작을 다발로 묶으셨던 끈들은 삯아서 끊어지고 어머니 추억도 한웅큼씩 사라져 갑니다 미소짓는 모습은 빛바랜 사진으로 남아서 시골집을 지키고 사용하시던 모종삽도 자루가 부러지고 호미는 무뎌지고 구부러져서 그라이더로 갈고 망치로 펴가면서 쓰는데 그것들도 얼마 안가서 사라지게 될겁니다 그렇게 조금씩 잊혀져야 하는거지만 잊혀지면서도 보고 싶습니다 정말 고생 많이 하셨는데 그 시절 어머니들 다 그렇게 고생하시면서 사셨을겁니다 그 시절에 아버지들 그 시절에 어머니 남편이었던 그 남자들 그 시절 여자들 부인들 나의 어머니들 두드려패고 욕하고 손하나 가딱하지 않고 밥 받아 드시면서도 고마움 모르던 남자들 이제는 늙은 노인인 된 ..

혼자난방하기 2021.11.15

장작하기

겨울에 눈이 내리기 전에 충분한 장작을 해야 하는데 숲속에 넘어간 나무들은 완전히 바짝 마른 나무가 없습니다 이유는 숲속은 원래 습도가 높고 넘어간 나무는 마르기보다는 썩어가기 때문입니다 나무는 젖으면 썩습니다 썩어야 부식되면서 부스러지고 미생물이 분해해서 거름이 됩니다 대개 정말 사용하기 좋은 장작으로의 통나무는 서서 죽은 몇해 지난 통나무인데 그런 통나무는 거의 없습니다 바짝마른 나무가 있어야 가는 불쏘시개가 불붙이기 쉽고 불이 일단 붙어서 열이 나기 시작하면 약간 축축한 통나무도 잘 탑니다 바짝마른 나무를 찿다 보니 오래전에 집짓기 할 때 쓰고 남은 죽데기를 처마 아래 보관한 것들이 있네요 이제 더 이상 이 곳에서 집짓기는 하지 않을테니 죽데기로 벽을 칠일은 없겠지 장작으로 쓰기로 했습니다 처마아래..

혼자난방하기 2021.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