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집짓기

깊은 산속 혼자서 집짓기

산끝오두막집

혼자난방하기

장작하기

산끝 오두막 2022. 9. 30. 08:50

시골집에서

가져온 표고목을 며칠전 잘라 두었는데

오늘은 쪼개서 쌓아둘까합니다

 

 

 

 

 

장작으로 쓸려고 잘랐는데

그새 표고버섯이 컸네요

한해 더 기다려볼걸 그랬나 

몇개 나오는걸 보자고 기다리기는 좀 그래

어쩔수 없지 뭐

 

 

 

 

 

 

낙엽송 밑둥이

워낙 굴기가 굵고 무거워서

쌓지도 못하고 들지도 못하던 나무 밑둥입니다

겨우내 그냥 마당에 둘까하다가

이왕 도끼질 하는김에 힘좀 더 쓰지뭐

스무번쯤 일직선으로 도끼질을 했더니 반쪽이 났습니다

 

 

 

 

 

 

오랫만에 덥지않은 날씨인데도 땀을 뻘뻘흘리면서

도끼질을 해봤습니다

 

 

 

 

 

 

 

해가지네

노을보러가야지

집에서 노을보는곳까지는

임도길을 걸어서  20분 정도 가야 합니다

 

운동삼아 걷거나 뛰거나 자건거를 타거나

아니면 사발이나 오토바이를 타고 갑니다

겨울에 눈이 많이오면 엠티타어를 끼워둔 갤로퍼를 타고 가기도 합니다

 

 

 

 

왜 그렇게 노을에 집착하는데

남들이 보면 노을에 집착하는것처럼 보일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이게 집착일까

아니면 사랑일까

잘 모르겠습니다

 

중요한것은

메뚜기도 한철이고

두릅도 한철이고

이 노을도 이시기에 한철이란 뜻입니다

이때가 지나면 예쁜 노을이나 해돋이 보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할 수 있을때 하자

볼 수 있을때 보자

놀 수 있을때 놀자

먹을 수 있을때 먹자

나중에라고 미루다 보면 그 때 못한걸 후회 할거다

 

이게 제 인생 모토입니다 

 

 

 

 

늘 끓여먹는 김치찌게입니다

아무것도 없이 김치만 넣고 끓입니다

물을 많이 넣으면 국이되고

자작하게 넣으면 찌게가 됩니다

오늘은 별미인 표고버섯을 넣었습니다

맛있겟네요

 

 

'혼자난방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작난로 화염창  (0) 2022.10.07
전기없이 도는 환풍기  (0) 2022.10.07
장작하기  (0) 2022.09.28
휀 석유난로고치기  (0) 2022.09.14
장작 난로 정비하기  (0) 2022.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