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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 난로 정비하기

산끝 오두막 2022. 9. 8. 09:00

바야흐로

난방의 계절이 왔습니다

요즘은

집에 가지고 있는 난로들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장작난로를 정비할까 합니다

수많은 난로들 중에서

이 난로를 가장 좋아합니다

 

늘 하는말

살면서 가장 옳다고 생각하는 스스로 만든 격언 

 

단순한 것이 가장 효율적인 것이다

 

감정도

식사도

생각도

행동도

단순하고 간결한 것이 가장 효율이 높습니다

 

아니면 아닌것이다

무슨일이 생기면

생길때가 되서 생긴 것이다

지금 힘든일도

시간이 지나면 아무일도 아니다

 

그러게 그런걸 아는데 왜 잘 안될까

 

 

 

 

 

 

수많은 난로를 만들어 봤습니다

로켓스토브

난로를 이용한 온수 보일러

가스통 난로 등등

그냥 단순한 장작난로가 제일 좋았습니다

 

편할수록 복잡해지고

복잡해질수록 비싸지고

비싸질수록 잘 망가지고

망가지면 숙수무책이고

일반인은 못고치게 되고  

 

장작난로는 망가질게 없습니다

연통구멍만 잘 청소하면 됩니다

얼어터지는 일도 없고

전기가 없어서 멈추는 일도 없습니다

그냥 장작넣고 불때면 따뜻해집니다

 

오늘은

연통청소를 하고

예전에 경운기 고치고 휠이 하나 남았는데

이 무쇠로 만든 휠이 30키로그램이 넘는 무게입니다

축열재로 써야지

 

축열재는 비중과 밀도가 높을수록 좋습니다

대개 물이나 쇠를 많이 씁니다

육지에서는 겨울이 되어 추워도

바다는 여름내 태양으로 축열을 해서 따뜻한 이유입니다 

 

축열재로 쌓아둔 벽돌을

해체하고 있습니다

경운기 휠이 의외로 커서

장작난로위에 올려 놓고 싶었는데 안되서

뒷편에 붙이려 합니다 

 

 

 

 

 

장작난로 뒷편에

세워서 철사로 묶었습니다

그냥 단순한 축열방법입니다

장작난로 위에는 물통세개 

측면에는 벽돌 200장 강철판 몇개

이 정도만 해도

저녁때 불을 때고 축열이 되면 아침까지는 따뜻합니다

 

여기에

경운기 휠까지 더하면 조금 더 낫겠지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요즘 아침 온도는 12도

겨울잠옷입고 겨울이불덮고

추석이 지나면 겨울이불 두개 덮고 자야겠습니다 

 

슬슬 장작도 패고

겨울준비를 하나씩 해야겠습니다

 

돈 안벌고 힘들게 살을래

힘들게 돈 벌고 편하게 살을래

두가지가 더하기 빼기는 영입니다

 

힘들게 돈 벌어서 편하게 사는거나

힘들게 돈 안버는 대신 힘들게 춥게 사는거나

똑같은겁니다

 

똑같지 않아 

난 영하 30도에 눈속에서

나무하고 장작패면서 살고 싶지 않아

사람마다 생각은 다 다른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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