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을 좀 해야겠습니다
미리보아둔 스러진 나무를 자르러 갑니다
오랫만에 꺼내 온
엔진톱도 시동이 잘 걸려 주었습니다
포크레인도 시동이 잘 걸려주었고
눈길을포키가 올라가서
쓰러진 나무를 꺼내고 있습니다
잔뜩 잘라서 마구 쌓았습니다
저녁 먹고 짬짬이 운동하는 셈 치고
쪼개면 됩니다
장작패기도 놀이라고 생각하면 재미있습니다
일이라고 생각하면 지겹겠지요
간단하게 이렇게 생각하며 삽니다
테레비젼이 더 재미있을까
장작패기가 더 재미있을까
장작패기입니다
따뜻한데 앉아서 책읽기인가
추운데 눈밭에 돌아다니기 인가
돌아다니기입니다
살아가는데
힘든일이 무엇인가는
생각하기 나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