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끝오두막 이야기를 계속 읽어오신분들은 아 이사람 여름에 이때쯤 이런걸 할텐데 하고 기억하실겁니다 매년 여름 휴가때 친구와 서해안으로 동해안으로 보트 싣고 가서 배도 타고 낚시도 하고 아마 친구는 이제 그 친구가 유일한 친구일겁니다 남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친구가 없어집니다 여자들은 나이가들수록 친구가 많아지고 술을 안마시니 술친구도 없고 그 친구는 저와는 전혀 반대 성향입니다 사람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여자들과 어울려 이야기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는 친구입니다 한번은 물어봤습니다 씨그러운 아줌마들과 같이 관광다닌다며 힘들지 않니 아니 왜 즐거운데 속으로는 깜짝 놀랐습니다 사람이 다른거구나 그친구 그렇게 사교성이 좋더니 신협 이사장 선거에 출마했고 당선되어 몹시 바쁜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도시 유지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