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집짓기

깊은 산속 혼자서 집짓기

산끝오두막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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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

우리 어렸을 시절에는 병원이라는건 죽만큼 아플때나 가는 곳이었습니다 물론 부모님이 먹고 살기 바빠서 아이들을 돌볼수 없기도 했고 돈이 없어서 못 다니기도 했고 더구나 원래 이빨이 약해서 평생 거의 과자나 사탕이나 엿이나 단것을 먹지 않았습니다 군것질을 먹지 않았습니다보다는 먹지 못했습니다가 맞겠네요 먹으면 금방 이빨에 반응이 오니까요 그렇게 살아온게 좋은것도 있기는 했습니다 고혈압 당뇨 이런게 없으니까요 그렇게 조심하면서 살았어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빨을 뽑게 되었습니다 끝까지 잘 관리해서 자기 이빨로 살고 싶었는데 너무 아파서 충치를 뽑으려 합니다 치과에 왔습니다 충치를 뽑았습니다

혼자살아가기 2023.01.02

경운기 튜브 펑크 때우기

경운기 타이어 튜브 펑크를 때우기로 했습니다 이왕 교환하는건데 그냥 기우고 바람채우며 쓸까 하다가 귀챦아도 펑크를 때워서 끼우자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튜브에 바람을 가득넣고 스프레이를 뿌려보니 구넝이 제법커서 금방 찿았습니다 사포롤 깨끗하게 닦아주고 펑크때우는 고무를 알맞게 자르고 본드칠을 해서 붙였습니다 뜨거운 것으로 붙인곳을 눌러주면 더 좋겠지만 그냥 벽돌로 눌러 두었습니다 펑크 안난 튜브와 타이어를 끼우려고 휠 탈착기를 가동했는데 휠을 고정하는 이빨이 안 움직입니다 이 휠 탈착기는 휠고정하는 이발이 오무라지고 벌려지는것은 공기압력을 이용합니다 타이어를 눌러서 휠과 타이어를 분리하는것도 공압을 이용합니다 휠을 벗기기위해 판을 회전시키는건 전기모터가 합니다 공압기계 공기압력을 이용하는기계 유압기계 유..

포크레인 멈추다

마당에 눈을 치우려고 포키 시동을 걸어서 두어번 회전을 했는데 시동이 걸린채로 레바가 먹통이 되었습니다 포크레인은 세가지 계통으로 움직입니다 엔진계통 전기계통 유압계통 자동차는 두가지로 움직이지요 전기와 엔진 시동이 걸린채로 포키가 멈추었다는건 유압이 죽었다는 뜻입니다 유압이 죽었다는 뜻은 유압펌프가 작동안한다 레바가 작동안한다 안전변이 작동안한다 유압펌프는 잘 안망가진답니다 대개 솔밸브나 안전변이나 레바나 뭐 그런 곳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것일텐데 날이 너무 추워서 뜯어 볼 생각이 없네요 마당가운데 저러고 버티고 서있으니 마당까지 차가 내려와도 돌리지 못하고 산아래 받아둔 경유탱크도 마당에 끌어다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추워도 원인은 알아봐야지 공구를 가져왔습니다 유압펌프 메인라인 중 4번을 풀어봤습니다..

출근길

퇴근을 하면 장작을 팹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장작을 팹니다 뻘뻘이란 단어가 왜 낯설지 처음에는 하우스 문을 닫고 패다가 땀이 나면 문을 열고 그래도 더우면 점퍼를 벗고 그래도 땀이나면 티를 벗고 그래도 땀이나면 속옷차림으로 장작을 팹니다 왜 그렇게 죽자고 패는데 운동 되쟎아요 그래서 일부러 장작패는 기게를 안만듭니다 장작 패기가 끝나면 모터에 물을 집어 넣고 물을 퍼 올립니다 이 문장을 자세히 설영하면 모터 역지변을 넣고 뚜껑을 닫고 임펠러에 배출콕을 잠그고 수도 꼭지를 열고 주전자로 모터 물통에 물을 채운다음 물통 뚜껑을 닫고 스위치를 올린다 입니다 물이 올라오는동안 쌀을 씻어 밥솥에 밥을 합니다 매일 밥을 한다고 네 저녁때라도 김치만이라도 따뜻한 밥을 먹고 싶으니까요 모터에 물이 올라오면 변기에 물..

혼자살아가기 2022.12.29

공구 수리하는 곳

처음에 혼자 집을 지을때 이 공간은 다용도실이라고 생각하고 만든곳입니다 단층 48미터제곱이라고 하면서 사실은 좀 층고를 높게 지어서 그 아래공간인데 지금은 겨울에 공구 수리장소로 쓰는곳입니다 잠시 둘러보면 공구수리점을 방불케 합니다 웬만한 공구는 다 있으니까요 전문가수준은 아니어도 갖출건 다 갖추고 있습니다 취미라고 하면서 먹는거 입는거 안쓰면서도 공구사는건 크게 안 아까워하나 봅니다 휘 둘러보세요

혼자쓰는공구 2022.12.29

진보와 보수에 대해

진보와 보수의 차이는 무엇일까 가치추구에 대한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진보는 인간성을 말하고 싶어하고 보수는 돈과 권위를 말하고 싶어 합니다 진보는 먹고 살기 좀 힘들어도 평등하게 마음편하게 살아가면 좋겠다는 가치를 생각하고 보수는 무슨 자유와 평등이 밥 먹여주나 일단 잘먹고 잘사는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런 기본적이 생각은 여러곳에서 나타납니다 진보가 여자를 건드리면 남자가 감옥에 가고 보수가 여자를 건드리면 여자가 부자가 됩니다 여자들 어느편이 좋은가요 진보는 자식이 죽어서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면 보수는 한 10억주면 조용할거쟎아라고 말합니다 어떤 여자가 성추행 당해서 억울하다고 하면 진보는 미안하다고 하며 가서 자살을 하고 보수는 미안하다고 하며 10억을 줍니다 그 진보도 돈이 있었다면 돈으로 막아보려..

혼자생각하기 2022.12.29

여기 저기 출장중

동지가 지났습니다 이제는 해가 길어져서 해뜨는 시간이 빨라질겁니다 그래도 아직 여섯시면 깜깜한 새벽같습니다 창밖을 찍은건데 방안이 다 보입니다 방크기는 딱 3미터에 4미터입니다 저 크기에 있을건 다 있습니다 15년을 저 크기에서 살고 있는데 아무 불편함이 없습니다 전기 없을때부터 살던 방인데 전기 들어온 다음에는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행복하고 즐거운건 방크기나 차크기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냥 마음의 문제입니다 6시에 일어나서 6시반에 밥을 먹고 6시 45분에 집을 나서서 임도 급경사를 오르면 봉고차가 꽁꽁언채로 서있습니다 요즘에는 성에를 긁어내지 않습니다 매일 긁어내다 보니 앞유리창에 흠집이 생겨서 너무 얼면 성에 제거제를 뿌립니다 그런거 쓰면 안되는데 여기저기 출장을 다닙니다 남쪽으로도 다녀오는..

혼자살아가기 2022.12.27

눈치우기

포장도로와 임도가 만나는 곳입니다 에전에는 이곳도 임도였는데 저 아래 포장도로를 만들면서 비탈길임도를 콘크리트로 포장을 해 주었습니다 와 눈치우기가 얼마나 좋은지요 울퉁불퉁 흙길 눈치우는게 얼마나 힘든지는 해본 사람만 알겠지요 포장도로나 보도블럭 눈치우기는 즐거운 운동입니다 평평하니 잘 밀리지요 눈삽으로 주욱 밀고 내려가면 됩니다 기온도 낮고 추워서 눈도 얼지않고 습기도 없어서 잘 밀리고 가볍습니다 젖은눈 떡눈 습설 눈치우기 정말 힘듭니다 성탄절날 황이트 크리스머스입니다 즐겁게 임도 끝까지 산책 와서 임도 입구 시작점 급경사에 눈을 땀을 뻘뻘 흘리면서 치웠습니다 영하 10도 칼바람에 땀을 비오듯이 흘리면서 할수 있는 운동 많지 않은데 신나네요 눈길 임도를 따라 집으로 가고 있습니다 집 마당을 눈을 치워볼..

혼자살아가기 2022.12.27

허스크바나 51 수리중

허스크바나 51 엔진톱입니다 몇해전 고쳐서 잘쓰다가 한동안 안쓰던 톱입니다 지난번 허스크바나 61 고쳐서 테스트하면서 같이 시동걸어봣는데 갑자기 안걸립니다 이런 기계가 고장이나면 살짝 즐거워 집니다 왜 재미있쟎아요 와 뭘 또 고칠게 생겼네 짜증나는게 아니고 네 같은 일이라도 누가 시켜서하면 일이되고 자기가 원해서 하면 취미가 됩니다 가끔 그런 생각합니다 엔진톱 고치는데 손님이 계속 언제 되냐고 보채면 짜증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뭐라하지않고 생각날때하다가 안되면 쉬고 또 쉬다가 고쳐볼까하면 고쳐보다가 안되면 또 쉬고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고쳐집니다 사랑도 그렇습니다 굳이 마구 빨리 뭘 이루려하면 힘든일이 됩니다 언젠가 되겠지 뭐 하고 느긋하면 즐겁습니다 그러다 안되면 아닌거지요 아니니까 안되는겁니다..

경운기 타이어 교환

경운기 타이어가 낡아서 교환중입니다 타이어를 빼고 휠에 녹을 제거하고 페인트 칠을 하고 튜브에 녹도 다 제거했습니다 그런데 휠이 닳아서 축과 유격이 생겨 덜거덕거립니다 고쳐봐야지 휠고정핀을 빼려고 볼트를 풀다가 부러트렸습니다 윤환제 주고 망치로 두드리고 며칠을 기다렸다가 풀었는데도 부러졌습니다 처음에 녹이나서 쩔어 붙어서 안풀려서 그런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것인데 이 경운기 왼쪽바퀴 볼트는 왼볼트입니다 왼볼트가 뭔데 대개 볼트는 오른쪽으로 돌리면 조여지고 왼쪽으로 돌리면 풀어집니다 그래서 복스알에 일자대를 끼우고 파이프까지 끼워서 엄청난 힘으로 돌렸는데 뚝하고 부러져서 볼트가 머리만 나왔습니다 일주일을 고민했습니다 구멍속에 쏙 들어가 부러진 볼트를 뽑아내야 하는데 부러진 볼트 뽑아내는 탭을 사용한다..

경운기 배기통

경운기를 쓰다보면 경운기 엔진 배기가스를 마시게 됩니다 경운기는 엔진 바로 위에 머플러가 달려 있는데 바람이 내쪽으로 불면 그 배기 가스가 고스란히 얼굴로 날아옵니다 원초적인 엔진 정화장치라고는 1도 없는 그냥 디젤 폭발하고 나오는 배기가스 잠시동안만 마셔도 눈도 따갑고 목도 칼칼하고 담배 열개피를 한꺼번에 피우는거 같은 느낌일겁니다 출장중 큰 도시에 갔는데 신호대기중에 옆에 난로 굴뚝이 나타났습니다 예전에 누가 봉고 적재함에 이동식 집을 만들고 난로 굴뚝을 뽑아 낸걸 본적이 있어서 힐끗 쳐다 봤는데 경운기가 섰습니다 아니 이 교통량 많은 도시 한가운데 신호등에 난로 연통을 세운 경운기라니 아 저 기분 알지 아마 경운기 끌어본 분들은 다 알거야 그 경운기 지독한 배기 가스 달리면 내 얼굴 내 코로 날아 ..

왜냐고 물어 보면

누군가 왜 냐고 물어 보면 그런 질문을 하는 분들에게 그냥 그런거야라고 설명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아니 왜 그사람은 그랬대 응 원래 그런 사람이라서 그래 원래 그런게 어디있어 무슨 이유가 있을까 아니야 아니 무슨이유는 없어 겨울이 추운게 무슨 이유가 있어 겨울이니까 춥지 호랑이에게 물어봐 넌 왜 고기를 먹니 풀 안뜯어 먹고 호랑이가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요 나쁜놈에게 물어 보세요 왜 노인을 여자를 때리는데 기분 나빠서 돈을 안줘서 노려봐서 새치기해서 그런 이유를 설명하면 아 하고 이해가 되시나요 그 나쁜놈은 노인이 안째려 봤으면 안 때렸을거라고 주장합니다 여자가 새치기 안했으면 안때렸을거라고 주장합니다 그런 설명을 이해 한다면 노인이 여자가 잘못한거네요 정말인가요 나쁜놈은 안 그러려고 그랬는데 여자가 노인이..

혼자생각하기 2022.12.23

눈치우기

눈이 많이 쌓인것은 아니지만 태양광 지붕에 눈을 치우다가 집 지붕에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태양광 눈을 내려다 보면서 어떻게 할까 고민중입니다 태양광설비 위에 낙엽이 쌓이거나 눈이 쌓이면 발전효율이 거의 없어서 지난해 눈을 빗자루로 쓸다가 아 미끄러운 비닐을 덮으면 낙엽도 안걸리고 눈도 미끄러워 흘러내리겠지 생각처럼 가을에 낙엽은 안쓸어도 되었는데 눈은 생각처럼 미끄려져 내리지 않습니다 빗자루로 쓸자니 비닐이 찢어질 것 같고 그래서 에어콤프레셔를 가동하고 에어호스를 끌고와서 압축공기로 불어서 눈을 날려 보려 했는데 네 구석만 날아가고 가운데는 안날아 갑니다 덮은 비닐은 0.1미리짜리인데 대충 덮었더니 주름도 지고 팽팽하지 않아서 눈이 안 미끄러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더 두터운 0...

혼자살아가기 2022.12.20

남편이 구두쇠

남편이 구두쇠라고 푸념하는 부인분에게 물어 봤습니다 결혼전부터 구두쇠였냐고 결혼전에는 안그랬답니다 그러면 왜 결혼하고 나서 구두쇠가 되었을까요 부인들 생각해보신적이 있나요 남편들이 왜 구두쇠가 된건지 남편은 자기가 버는 돈은 어떻게 해도 지금 버는 돈이 한계입니다 더 벌수 있다면 얼마든지 더 벌어다 줄수 있습니다 그런데 더 벌어다 줄 능력이 안됩니다 그런상황에서 부인이 돈타령을 하면 남편이 할수 있는 돈버는 유일한 방법은 안쓰는 방법 뿐입니다 돈을 더 못벌어다 줘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건 자존심이 상합니다 내가 안쓸테니 너도 쓰지마 그런 논리입니다 안 먹고 안 쓰면서 그리고 큰소리치고 싶습니다 그런말을 안하는 분이라면 그냥 말없이 어떻게든 돈을 안쓰려 합니다 다 낡은 신발에 다 낡은 양복을 입고 새걸 사자..

혼자생각하기 2022.12.19

경운기 타이어 교환

주문한 경운기 타이어가 왔습니다 이 석유난로는 석유연료통이 새서 납땜했다가 새고 용접했다가 새서 중고 연료통을 구입했는데 크기가 틀려서 마지막에는 에프알피로 통 전체를 때웠습니다 드디어 안새네요 그런데 이번에는 착화가 안됩니다 고압방전 스파크도 손보고 트랜스도 교체해보고 그럴 돈이면 중고를 하나 사는게 낫겟네 네 그런 경제적 논리라면 몇개월을 아주 쓸데 없는 일에 시간과 돈을 낭비한 것이 되지만 고치는 재미 죽엇던게 고쳐져서 살아나는 재미 여하튼 착화가 안되서 수동식으로 점화봉을 만들어서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철사 끝에 까맣게 매달린 것이 점화봉입니다 난로 스위치를 올리고 휀이 돌면서 석유를 분사하기 시작하면 고압스파크를 일으키는 플러그가 찌익하고 전기 아크를 발행하는데 불이 안붙을때쯤 점화봉에 붙을 붙..

눈길 출근하기

눈이 제법 내리고 있습니다 기온도 겨울같습니다 이제야 좀 겨울같습니다 좋네요 겨울은 겨울다워야하고 여름은 여름다워야 하고 남자는 남자다워야하고 여자는 여자다워야하고 군인은군인다워야하고 엄나는 엄마다워야하고 아버지는 아버지다워야하고 그런말을 하면 누군가 꼭 시비를 겁니다 남자답다 여자답다 이런말이 성평등에 위배된다고 성비하라고 남자다운게 뭐고 여자다운게 뭐냐고 따집니다 그렇게 따지고 들어서 이번 대통령이 뽑힌건 아시나요 그냥 간단하게 예를 들어 드릴께요 아버지가 맨날 술쳐드시고 노름하고 놀러다녀요 철없는 불량배처럼해요 괜챦은가요 아버지다운게 뭔데 나 이렇게 살고 싶어 내 자유쟎아 그래도 되나요 아버지답지 않아도 되는거지요 그건 다른거지 뭐가 다른데요 왜 유독 남자 답다 여자답다에만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혼자살아가기 2022.12.16

자살에 대한 단상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분께 질문을 해봤습니다 자살에 대한 정의는 무엇인가요 스스로 죽는걸 알면서 그런 행위를 한다 맞나요 누군가 옥상에서 뛰어내렸어요 자살인가요 자살이랍니다 누군가 어떤아이가 물에 빠졌는데 수영을 잘 못하는데 구하러 들어가면 죽을걸 뻔히 아는데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뛰어들어 아이는 구하고 그 누군가는 물에 빠져 죽었어요 자살인가요 잘 모르겠답니다 어떤분이 계속 술을 먹으면 죽는다고 의사가 말했습니다 계속 술을 먹다가 죽었습니다 자살인가요 자살인거 같답니다 음주운전하면 교통사고로 죽을지도 모른다고 교육합니다 술먹고 운전하다가 전신주를 들이받고 죽었습니다 자살인가요 술 담배를 하고 마약을 하면 몸과 정신이 피폐해져서 죽을거랍니다 그분 알콜 마약 중독으로 죽었습니다 자살인가요 위암..

혼자생각하기 2022.12.15

허스크바나 51 수리

낮에 집으로 쓰러지려는 나무를 자르려고 허스크바나 51 시동을 걸었는데 안걸립니다 며칠전에도 걸어서 사용했는데 이 톱은 15년전에 통나무집을 지을때 사용하던 것입니다 중간에 몇개의 부품을 교환해서 여태 잘쓰던것이어서 왜 시동이 안걸리는지는 압니다 돈을 조금 들여보고 고치려해서 그런거지요 예를 들어 자동차같으면 망가진 차 고치는 것도 쉽습니다 돈만 많이 들이면 쉽게 고쳐집니다 엔진갈고 차체갈고 문짝갈고 타이어갈고 도색 다시하면 되지요 그럴거면 조금 더 보태서 새차를 사겠네 그렇습니다 공구 수리점에서 잘하는 이야기지요 엔진톱도 캬브 새것으로 교환하고 실린더 피스톤 새것으로 바꾸면 조립이야 나사만 조이면 되는 것이니 십중팔구 시동이 걸릴겁니다 그 돈을 합하면 10만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여하튼 돈만 많이 들이면..

장작하기

낙엽송이 키가 작을 때는 아무 염려 없었는데 처음 들어 올때 땅주인분이 낙엽송 심은지 15년 되었다고 했는데 제가 이곳에 산지도 20년이 지났고 낙엽송은 계속 쑥쑥 크고 있고 낙엽송이 쓰러지면 집을 덮칠만한 크기로 자랄때마다 집주변을 돌아가면서 하나씩 자르고 있습니다 거대한 낙엽송을 자를때마다 잘못 넘어가면 전선을 끊거나 집을 덮치거나 태양광 시설을 부수게 될까봐 심사숙고하면서 몇번을 살피고 바람 없는날 자르게 됩니다 집을 덮칠만한 나무가 있고 바람에 태풍에 쓰러지면 집을 부수게 되는 나무들은 자치단체에 신청하면 피해목으로 지정되어 베어주기도 합니다 저야 뭐 내가 자르다 잘못 쓰러져 내집 부서지는 거니까 누굴 탓할일 아닙니다 아마 교통사고로 죽어도 상대방 탓하지 않을겁니다 일부러 그랬겠어 내 팔자가 여기..

혼자난방하기 2022.12.15

눈길 출근

오 영하 15도라고 그래야 좀 겨울같지 강아지 짱구 따끈한 밥도 주고 누군가 왜 밥을 주냐고 물었습니다 강아지나 고양이는 사료를 주어야 한다고 무슨 영양제 항생제 비타민 이런게 골고루 들어 있으니 사료를 먹여야 한답니다 네 사료도 먹이지요 보통은 사료를 먹입니다 밥은 가끔 주지요 강아지도 가끔은 쌀밥에 생선도 먹고 싶고 돼지고기 갈비도 먹고 싶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집안에서 기르는 개는 그렇게 먹이면 응가 냄새때문에 큰일 날겁니다 밥 잘먹고 집 잘보고 있어 어제는 좀 따뜻하게 잤니 하고 물어봤는데 사춘기 사내놈도 아니고 힐끗 쳐다보고는 밥만 먹습니다 장작난로에 장작 큰거 두토막 넣어놓고 공기구멍을 곡 닫아주고 출근합니다 퇴근하면 약간 불씨가 남아 있어서 불피우기가 수월합니다 내리막길앞에 도착했습니다 스노우 ..

혼자살아가기 2022.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