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렸을 시절에는
병원이라는건 죽만큼 아플때나 가는 곳이었습니다
물론
부모님이 먹고 살기 바빠서
아이들을 돌볼수 없기도 했고
돈이 없어서 못 다니기도 했고
더구나 원래 이빨이 약해서
평생
거의 과자나 사탕이나 엿이나 단것을 먹지 않았습니다
군것질을 먹지 않았습니다보다는 먹지 못했습니다가 맞겠네요
먹으면 금방 이빨에 반응이 오니까요
그렇게 살아온게 좋은것도 있기는 했습니다
고혈압 당뇨 이런게 없으니까요
그렇게 조심하면서 살았어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빨을 뽑게 되었습니다
끝까지 잘 관리해서
자기 이빨로 살고 싶었는데
너무 아파서 충치를 뽑으려 합니다
치과에 왔습니다
충치를 뽑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