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물 드디어 맘 놓고 따뜻한 물을 써 봤다 이젠 조금만 아껴써도 되겠지 오늘 아침도 진눈깨비다 정말 춥다 따뜻하길 바라는데 추우면 겨울보다 더 추운거 같다 보일러도 돌려서 방바닥도 따끈하게 만들어보고 오랫만에 온수 좔좔 나오게하고 얼굴도 씻어 보고 주변정리도 해서 조금은 깨끗해졌다 그래봐.. 혼자살아가기 2006.04.13
드뎌 봄이 왔습니다 계곡엔 아직 얼음이 가득하지만 산수유도 노랗고 열심히 일하면 땀도 살짝 비치고 오두막집에 올라가 봤는데 새소리가 예뻤습니다 바햐흐로 봄이 왔습니다 신이 납니다 혼자살아가기 2006.04.05
시골집을 사람들이 싫어 하는 이유 아파트는 쥐가 없습니다 집게 벌레가 없습니다 노린재가 없습니다 늘 따뜻하고 깨끗합니다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언제나 따듯한 물이 나옵니다 시골집은 쥐도 가끔 나옵니다 집게 벌레가 무시로 기어 나오고 노린재가 가을에는 지독한 냄새를 풍기며 날아 다닙니다 사진으로 보는 시골집의 풍경은 .. 혼자살아가기 2006.04.03
포크레인 트랙 쉽게 끼우기 포크레인(백호우) 트랙 끼우는 법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방법 그러나 모르시면 무척 힘드시는 일 첫번째 트랙을 해체해야 합니다 전문가는 그냥도 씌운다지만 초보자는 어림없는 일입니다 트랙 이곳저곳을 자세히 보시면 분할핀이 있고 이것을 곶게 편다음 망치로 톡톡치면 분할핀이 빠집니다 그러.. 혼자포키고치기 2006.03.27
포크레인 트랙이 벗겨졌다 덤프트럭을 빌려와서 흙도 좀 나르고 일을 하려고 했는데 어름판에 덤프가 못 올라와서 얼음깨다가 포크레인 트랙이 벗겨졌다 내일 끼워야지했는데 아침엔 눈이 흠뻑 와서 깜짝 놀랐다 눈을 맞으며 포크레인 트랙을 끼웠다 이젠 트랙 끼우는건 참 쉬운 일이 되었다 운동 오랫만에 다부지게 .. 혼자포키고치기 2006.03.16
우체통 집에서 우체통까지의 거리는 약 2 키로미터정도 되죠 대 저택이죠 우체통 있는 입구에서 집까지 2키로 미터를 온다니 농담이구요 길도 험하고 그 사이에는 민가도 없고 하여 산 아래에다 우체통을 매달아 놓았어요 집배원 아저씨가 하루는 왜 이렇게 먼 산속에 사냐고 무섭지 않으냐고 묻는데 사실은 .. 혼자살아가기 2006.03.08
저 멀리 교육받으러 왔어요 흠 제가 없어도 산속은 하나도 변하지 않겠지요 태백산에 다녀오고 또 멀리 교육 받으러 와서 오랫만에 대학강의실에도 앉아보고 창밖으로 다가 오는 봄을 보고 있네요 집은 눈이 조금식 녹아 내리고 있겠고 지난 주에는 겨울내 눈 뒤집어 쓰고 있던 포크레인을 시동도 좀 걸어 주고 교.. 혼자살아가기 2006.02.22
태양은 위대하다 이런 시골에 살면 태양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절실하게 알게 됩니다 아무리 춥다고 해도 태양이 산위로 솟아 오르면 흰눈은 더 버티지 못하고 녹아 버린답니다 새로운 봄이 오면 가슴은 설레입니다 올해는 집터 근처를 어떻게 만들어 볼까 산록이 푸른 산속에는 무슨 일들이 날 기쁘게 해 줄까 태양이 .. 혼자살아가기 2006.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