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을 정리해보면 고등학교때는 하늘을 날고 싶어서 행글라이더를 만들어서 언덕에서 강아래로 뛰다가 물에 쳐박혔다 폭탄을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해서 화약을 만들다가 터져서 얼굴이 반을 태웠었다 대학교때는 여행을 다녔었다 돈이 없으니 걷거나 혹은 자전거를 타거나 무전여행을 하거나 어쩌다 한.. 혼자살아가기 2006.07.01
울릉도 걸어서 한바퀴 처음 울릉도를 걸어서 한바퀴 돌려고 계획 했을땐 아마도 성인봉(울를도에 젤 높은 봉우리 나리분지위에 있다)에 올라서면 사방이 바다로 내려다 보이는 작은 섬일거라 생각했다 걷는데는 자신이 있었으므로 지도에는 또 작게 그려진 울릉도를 걸어서 한바퀴 돈다는것에 대해 얼.. 혼자살아가기 2006.06.21
내가 살아가는 길 선거가 끝나고 한동안 우울했었다 어느당이 이기는가는 중요하지 않았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난 대한민국을 너무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민족이나 더 나아가서는 사람이라는 존재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전투나 다름 없는 축구 우리팀과 축구경기를 하는 다른나라 흑인들.. 혼자살아가기 2006.06.16
자전거 전국 일주 갑자기 예전에 자전거 타고 전국 일주 했던때가 생각났다 그때는 기어자전거나 혹은 헬멧이나 작은 펌프나 이런게 없었는데 물론 어딘가엔 있었겠지만 돈없는 가난한 대학생들에겐 차지가 오지 않았단 의미일거다 춘천을 출발해서 인제 원통을 지나고(일박) 한계령을 넘어서 양양 강릉을 지나 동해.. 혼자살아가기 2006.06.12
혼자집짓기 (태양전기설치법) 그제는 작년에 부러지 대들보를 어떻게든 올려 보리라 마음먹었는데 지붕을 걷어내고 다시 놓는다 - 불가 - 돈이 없다 너무 힘든다 뜯으면 망가진다 포크레인으로 와이어를 걸어 들어 올린다 - 불가 포크레인 다 뻗은 키보다 대들보가 더 높다 그럼 올릴땐 어떻게 올렸나요 제가 혼자 들어 올렸습니다-.. 혼자 전기쓰기 2006.06.02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 같이 글라이더 타던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 밝고 착하고 참 좋은 친구였는데 나이는 중요하지 않았다 한참 어린 나이지만 친구 처럼 지내던 그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 한동안 마음이 아플것이다 다시 웃으며 살아가고 잊은채 밥을 먹고 다시 비행을 하겠지만 파란 하늘이나 비행하는 글라이더를 보면 .. 혼자살아가기 2006.05.16
내가 바라는 것들 2 가끔은 내 마음이 사실일까 정말 생각과 마음이 같은 것일까 어떤 다른 의미가 있는 건 아닐까 돈을 벌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는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한다 산끝분교 를 할때 돈을 벌고 싶었을까 그런데 돈이 안되니까 포기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조용한 분들 오셔서 쉬면 좋겠다 그런 마.. 혼자살아가기 2006.05.12
혼자 사는 아가씨 2 며칠전에 기령골(동네이름이다)에 볼일이 있어 혼자사는 아가씨네 집을 지나게 되었다 나무에 뭉쳐놓은 종이 같은게 여럿 매달려 있어서 과일을 쌌던 종이가 겨우내 남아 있었나 보다 라고 생각하고 올라 갔다가 내려 올때 자세히 보니까 무언가를 접었던 모양이어서 차를 세우고 자세히 보았다 예쁜.. 혼자살아가기 2006.04.18
따뜻한 물 드디어 맘 놓고 따뜻한 물을 써 봤다 이젠 조금만 아껴써도 되겠지 오늘 아침도 진눈깨비다 정말 춥다 따뜻하길 바라는데 추우면 겨울보다 더 추운거 같다 보일러도 돌려서 방바닥도 따끈하게 만들어보고 오랫만에 온수 좔좔 나오게하고 얼굴도 씻어 보고 주변정리도 해서 조금은 깨끗해졌다 그래봐.. 혼자살아가기 2006.04.13
드뎌 봄이 왔습니다 계곡엔 아직 얼음이 가득하지만 산수유도 노랗고 열심히 일하면 땀도 살짝 비치고 오두막집에 올라가 봤는데 새소리가 예뻤습니다 바햐흐로 봄이 왔습니다 신이 납니다 혼자살아가기 2006.04.05
시골집을 사람들이 싫어 하는 이유 아파트는 쥐가 없습니다 집게 벌레가 없습니다 노린재가 없습니다 늘 따뜻하고 깨끗합니다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언제나 따듯한 물이 나옵니다 시골집은 쥐도 가끔 나옵니다 집게 벌레가 무시로 기어 나오고 노린재가 가을에는 지독한 냄새를 풍기며 날아 다닙니다 사진으로 보는 시골집의 풍경은 .. 혼자살아가기 2006.04.03
포크레인 트랙 쉽게 끼우기 포크레인(백호우) 트랙 끼우는 법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방법 그러나 모르시면 무척 힘드시는 일 첫번째 트랙을 해체해야 합니다 전문가는 그냥도 씌운다지만 초보자는 어림없는 일입니다 트랙 이곳저곳을 자세히 보시면 분할핀이 있고 이것을 곶게 편다음 망치로 톡톡치면 분할핀이 빠집니다 그러.. 혼자포키고치기 2006.03.27
포크레인 트랙이 벗겨졌다 덤프트럭을 빌려와서 흙도 좀 나르고 일을 하려고 했는데 어름판에 덤프가 못 올라와서 얼음깨다가 포크레인 트랙이 벗겨졌다 내일 끼워야지했는데 아침엔 눈이 흠뻑 와서 깜짝 놀랐다 눈을 맞으며 포크레인 트랙을 끼웠다 이젠 트랙 끼우는건 참 쉬운 일이 되었다 운동 오랫만에 다부지게 .. 혼자포키고치기 2006.03.16
우체통 집에서 우체통까지의 거리는 약 2 키로미터정도 되죠 대 저택이죠 우체통 있는 입구에서 집까지 2키로 미터를 온다니 농담이구요 길도 험하고 그 사이에는 민가도 없고 하여 산 아래에다 우체통을 매달아 놓았어요 집배원 아저씨가 하루는 왜 이렇게 먼 산속에 사냐고 무섭지 않으냐고 묻는데 사실은 .. 혼자살아가기 2006.03.08
저 멀리 교육받으러 왔어요 흠 제가 없어도 산속은 하나도 변하지 않겠지요 태백산에 다녀오고 또 멀리 교육 받으러 와서 오랫만에 대학강의실에도 앉아보고 창밖으로 다가 오는 봄을 보고 있네요 집은 눈이 조금식 녹아 내리고 있겠고 지난 주에는 겨울내 눈 뒤집어 쓰고 있던 포크레인을 시동도 좀 걸어 주고 교.. 혼자살아가기 2006.02.22
태양은 위대하다 이런 시골에 살면 태양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절실하게 알게 됩니다 아무리 춥다고 해도 태양이 산위로 솟아 오르면 흰눈은 더 버티지 못하고 녹아 버린답니다 새로운 봄이 오면 가슴은 설레입니다 올해는 집터 근처를 어떻게 만들어 볼까 산록이 푸른 산속에는 무슨 일들이 날 기쁘게 해 줄까 태양이 .. 혼자살아가기 2006.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