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한다는 것 희망한다는것 누구나 기대를 한다 희망을 갖기도 하고 모두들 자신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한다 혹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일을 만나면 내 능력 밖이었다고 한다 다시 그건 내자신의 이야기이고 3자가 바라보는 시각은 전혀 다르다 그렇게 해 놓고 기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일이라고 한다 똑.. 혼자살아가기 2008.11.21
캐논 50 D 카메라를 샀다 예전에도 카메라가 있기는 있었다 한때는 사진에도 관심이 아주 많았었다 흑백인 시절에는 현상도 직접해봤고 미놀타나 펜탁스카메라는기본으로 캐논 D50 까지 샀었는데 나중에는 칼라로 바뀐 인화지때문에 또는 귀챠니즘이 마구 밀려와서 필름 사진기는 책꽂이 아래 먼지 쌓이며 시.. 혼자살아가기 2008.11.19
사이다로 양치해 봤어 드뎌 깡추위에 수도관이 얼었다 열선을 감았는데도 열선이 기능을못하는지 아니면 불량제품인지 여하튼 물이 안나왔다 아침에 나가보니 관이 땡땡 얼었는데 여하튼 무쟈게 추웠다 겨울보다 더 추웠는데 세수도 못하고 밥은 어제 해 놓은 게 있는데 김치하구 김만 먹으니 끼니는 상관 없는데 세수를 .. 혼자살아가기 2008.11.19
가끔은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한다 무엇인가를 하고 있지 않으면 그냥 흘러가는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멍청하게 앉아서 아무일도 하지 않다가 죽는 시간이 되면 나는 하고 싶은 걸 하지 않고 그 시간에 무엇을 했을까 이제 죽음에 이르러서는 다시 시간을 돌려 그 하고 싶은걸 할수는 없을 텐데 하고 싶은 것이 .. 혼자살아가기 2008.11.14
겨울 준비하면 뭐하나 겨울준비를 몇달에 걸쳐 열심히 하고 있다 수도관 열선도 감고 보일러실에 전기 온돌도 깔고 올봄내내 구들장도 놓고 물탱크 보온도 하고 결과적으로는 매일 하는 일들은 삶을 좀더 편하게 살기 위해서 하는일들이다 겨울에 좀더 편하자고 그런데 그게 이상한 일이다 좀더 편하자면 돈을 조금 더 벌.. 혼자살아가기 2008.11.05
하고 싶은것이 있다면 나사는 동네는 고도는 550-700사이 버스는 하루 두번 정확하게는 한번 저녁에 들어 온 버스가 자고 아침에 나가니까 서로 떨어진 집거리는 평균 300미터 이건 무슨 뜻일까 집에서 집이 무척 멀다는 뜻이고 20가구는 계곡 속에 퍼져 있다 남쪽 마을처럼 집들이 한곳에 모여 있고 주변에 농경지가 펼쳐진형.. 혼자살아가기 2008.10.31
겨울 따뜻하게 나기1 라지에이터 우리말로 하면 방열판이라고 해야겠지 히타를 말한다 보일러에 남은 구멍에 연결에하면 된다 원칙 1.생각만으로는 다 간단하고 쉽다 2.시작하면 꼭 무슨 문제가 생긴다 3.포기하면 안하느니만 못하다 -괜시리 안하면 잘쓰기나 하는걸 망가트렸네 해서 끝까지 마무리 지어야 한다 자신을 위.. 혼자난방하기 2008.10.30
정작 필요할땐 없다 오래전에 한겨울에 미달이 왔을때 아마 산끝분교 이후에 오던 마지막 친구겠지 물이 없어서 고생시켰던게 지금도 미안하다 밥하려고 좁은 부억에만 들어서면 생각난다 좀 더 잘해 놓을걸 지금은 아주 좋은데 물도 충분하고 방도 따뜻하고 좋아봐야 세평짜리 좁은 오두막이다 남들에게는 헛간 수준이.. 혼자살아가기 2008.10.29
토요일 오랫만에 포크레인 좀 만나러 갈까 가을 낙엽은 지고 바람은 시원하고?(춥고) 우체통을 지나 정겨운 언덕길을 오르면 지난겨울 눈에 빠져서 고생하던 경사길이 나오지 다니기 편하라구 콘크리트로 포장까지(?) 나다니기 편하라는 건 아니지 커브길 을 돌아서 조금지나면 오두막집 뒷 모습이 보이네 뒷.. 혼자살아가기 2008.10.28
남들이 하는일은 다 간단하다 모르면 다들 남들이 하는 일은 간단하고 쉽다 운전:시동걸고 기어넣고 가면 된다 설계:측량하고 도면 그려서 수량뽑고 내역서 만들면 된다 찌게:물넣고 김치넣고 맛있게 끓이면 된다 소설:많은 경험하고 재미있게 쓰면 된다 무전:무전기 켜고 송신키 누르고 말하면 된다 비행:글라이더 펴고 하늘을 날.. 혼자살아가기 2008.10.24
겨울준비(물탱크) 겨울준비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루하루가 바쁘다 포크레인 부도액 넣기 밧데리 방전 방지하기 세레스 부동액 교환하기 히타고치기 물탱크 보온하기 유입관 보온하기 열선 감기 실내 변기 안얼게 하기 수도관 안얼게 하기 더 추어지기 전에 여름옷 모두정리하고 빨아서 개어 놓기 겨울신발(.. 혼자집만들기 2008.10.20
양구축하비행후기 양구 비행 무풍에 전방 질러 겁내는 선수들 후방만 해서 전방이 두렵다 세팅을 여섯대 하고 나면 더미는 이륙거리가 없다 무풍에 짧은 이륙거리는 후달린다 걸면 아무도 안도와 준다 전부 이륙해서 나가고 혼자만 남을테니까 서로 양보 너 더미해라 태성이 더미 100프로 이륙성공 100프로 행사장에 안.. 혼자살아가기 2008.10.20
포키이야기 예전에 산끝분교 (폐분교를 임대내서 예쁘게 꾸미고 손님ㄷㄹ이랑 즐거운 한때가 있었다) (지금도 어딘가에는 산끝분교라고 치면 사진이랑 글이 떠 돌아 다니던데) 운영할때 땅파는게 너무 힘들어서 포크레이늘 하나 샀었다 얼마나 좋은지 삽으러 한달걸리는게 포크레인이면 하루면 된다 하지만 나.. 혼자포키고치기 2008.10.16
이름없는산 이름없는 산에 갔다 아는 사람은 다아는 산이지만 별로 안알려져서 조용하고 호젓하다 텐크를 치자니까 별보는데는 천막이 좋단다 추울텐데 저녁준비중이다 높아서 밥이 설익을텐데 그래도 먹을만은 하다 찌게도 나름대로 맛이 있었고 아침에 일어나서 뒤에서 본 경치이다 천막에서 자느라 서리며 .. 혼자살아가기 2008.10.14
올해 한일들 2 통나무 오두막집 내부에요 완성을 못하고 계속 그냥 있네요 바닥에 아궁이를 놓고 벽는 황토 벽돌로 만들어 볼까하고 다시 바닥을 뜯는 중이죠 통나무 오두막집 터파기 할대 나온 철모예요 이런게 몇개 심심치 않게 나왔어요 여기에도 오래전에 군인이 주둔하고 있었대요 소양댐 때문에 생긴 호수인.. 혼자살아가기 2008.10.08
올해한일들 2008년 1월에 태백산을 갔어요 무지하게 추웠습니다 손꺼내고 십분이면 저려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어요 2월달에는 한석산을 갔었구요 올라가다가 못 올라가서 라면만 끓여 먹구 내려 왔어요 2월달에는 속초를 갔었구요 겨울바다도 나름 멋이 있어요 짬짬이 포크레인도 뜯어서 고치구요 기계도 뜯어.. 혼자살아가기 2008.10.08
내가 사는 오두막집 2008년 1월 하얀 오두막집 올라가을때죠 오두막 올라가는 임도에요 여기에 우체통이 있죠 여기서 부터 한 2키로 가야해요 임도까지 오는 길입니다 포장이 잘되어 있어요 3년전만해도 비포장에 아주 좁은 산길이었는데 아래서 올려다 본 하얀 오두막입니다 방이 두개 있는데 이건 큰방입니다 전기가 없.. 혼자집만들기 2008.10.08
제천패러글라이딩시합 늘 두가지를 생각한다 글라이더르르렇게 오래 타면서 한번도 입상한적이 없고 끝나고 하는 경품추첨에 당첨된적이 한번도 없네 이번에도 삼백명중에 이백명을 주는 경품에도 당첨이 안됬다 늘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고 새로운 경기장을 감상하는 데 만족해야 하나보다 혼자살아가기 2008.10.07
컨테이너 내부에 화장실 고치기 몇해동안 컨테이너를 개조해서 잘 살았는데 처음에 부엌겸 화장실을 만들때 물을 너무 만만히 봤나보다 물이 바닥 틈으로 새서 컨테이너 바닥판이 곰팡이가 피어서 냄새가 난다 아버님상을 치르고 기분도 울적해서 무엇인가에 집중하면 다른일은 좀 덜 마음에 영향을 미치니까 부엌바닥을 들어냈다 .. 혼자집만들기 2008.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