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안계시지만
늘 하는일은 같습니다
어머니댁에 도착하면
문을 열고 인사를 드립니다
어머니 저왔어요
오늘은 축사 벽치고 토마토 넝쿨 정리하고
축사 건조기도 벽치고 나면 한쪽으로 옮기려 해요
시간이 나면 창문에 비닐도 칠께요
어머니 손때가 뭍은 물건들을 보면서
가끔 눈가가 촉촉해 집니다
이제는 볼수가 없구나
밝은 웃음으로
바쁜데 뭘 또 왔니
그런 따뜻한 목소리도 들을수 없습니다
어머니께서
다음 겨울에 쉽게 비닐을 치라고
비닐에 표시를 해 두셨습니다
압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