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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산끝 오두막 2015. 10. 28. 09:53

 

이제는 정말 겨울입니다

 

아침온도가 자주 영하입니다

눈 만 안내려 주면 차가 다닐수 있는데

적정도 하지만 하늘이 하는일을 어쩌겠어 그런생각입니다

 

 

 

 

틈 날때마다

장작을 패고 있습니다

저녁먹기전 운동삼아

아침먹기전 운동삼아

밥을 먹고 나서는 소화겸 장작을 쌓고 있습니다

눈 내리기전에

가능한 많은 장작을 하려 합니다

 

유일한 난방인 장작을 많이 해 두어야

마음이 편안합니다

올해도 많이 춥겠지요

 

밥을 한끼 먹고

하룻밤을 따뜻하게 자는 

기본적인 걱정을 하며 사는것이 행복합니다

기본적인 것이 해결되면 너무나 좋습니다

 

당연히 따뜻한 물 나오고

당연히 따뜻한 밥 나오고

당연히 따뜻한 방에 있으면

그러면 딴생각이 나지요

술 생각이 나고

오락이 하고 싶고

더 맛있는것이 먹고 싶고

 

그만 생각하고 장작을 쌓아야 겠습니다

다용도실 양쪽벽은 다 채웠습니다

 

 

 

 

이제는

바깥쪽 외벽을 채울 차례입니다

통나무를 쪼갤때는  도끼를 들고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한방에 한쪽씩

 

영어로 해볼까요

 

원 샷 원 킬

 

가능한가요

장작 열개를 쪼개면 그 중에 일곱은 한방에 한쪽씩을 냅니다

작은 통나무는 네번 도끼질에 네쪽

큰 것은 딱 여덟번 도끼질에 여덟쪽이 됩니다

 

장작을 잘 패나보네

아닙니다  

통나무가 잘 말라서 그런거지요

 

금이 간 쪽을 잘보고 정확하게 그 벌어진 틈을 따라

도끼를 내리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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