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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끝 오두막 2016. 3. 30. 09:04

 

이쪽은 북쪽 밭입니다

집으로 보면 뒷편이고

산으로보면 게곡쪽이 됩니다

방향으로보면 북서쪽이기도 하고

 

몇십년 전에 처음에는 밭이었을겁니다

그 다음에는 전 주인이 낙엽송을 심어 

제가 온 15년전에는 낙엽송이 아주 우람하게 울창했던 곳인데

낙엽송을 베어 집도 짓고 장작도 하고

그냥 15년을 지나니 저런 숲이 되었습니다

저 숲속에는 15년 전쯤에 베어 넘기고 끌어내지 못한

아름드리 낙엽송들이 가득 넘어가서 썩고 있습니다

 

들어가보니 끌어낼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끌어내서

장작을 만들던가 울타리를 만들어야 겠습니다

 

정리를 해야 사과나무를 심던지

밤나무를 심을 수 있을테니까요

 

 

 

집 앞쪽입니다

이곳은 아주 오래전에 천수답 논이었습니다

지금도 논둑이랑 수로 그런 모습이 조금 남아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수렁이란 뜻입니다

 

 

자연은 대단합니다

나무들은 제 살 곳을 잘알아서 뿌리를 내리고 삽니다

이 남쪽 예전 논이었던 곳에는 주로 물을 좋아하는 나무들이 잘 자랍니다

버드나무종류나 물푸레 나무가 많습니다

 

앞에 보이는 굵은 나무는 낙엽송인데

집지을때 바로 옆에 있어서 멋지길래 그냥 두었는데

죽은지 꽤 되서 바람이 불면 집으로 넘어 올까 걱정이되는 나무입니다 

 

 

 

 

 

개간한 밭쪽으로 베어 넘겼습니다

나무가 바싹 마른데다가 갈라지기까지해서

넘어가는 소리는 별로 우람하지 않습니다

대신 생나무 하고는 달리  털썩하면서 잘 부러집니다

 

체인톱이 날이 늘어났습니다

장력을 조정을 해야 할까봅니다

 

움직일만하게 토막을 쳐서 집앞으로 옮겨두었습니다

시간나면 잘라서 장작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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