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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끝 오두막 2016. 4. 1. 08:37

 

어머니께서 가입하셨던

그 동네 농협회원 자격을 그냥 유지하고

모든 것을 승계했는데

매년 초 비료나 농약 종자 등을 신청하는 기일을 맞추지 못하게 되니

올해 퇴비 신청을 못했습니다 

 

산끝 오두막

아래 마을에 크게 농사짓는 분께

올 봄에 퇴비를 구입 못했다고 하니

한 파레트(50포) 가져다 쓰라고 합니다

 

20키로 50 포대면 1톤정도인데

이 산골짜기에서 어머니댁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로터리를 먼저 싣고

비료를 실으려 하니 먼저 가서 로터리를 싣고 다시 내려와서

퇴비를 실으려 합니다 

 

올라가면서

어떤 것인가 먼저 확인해 놓았습니다

 

 

 

 

로터리를 혼자 들어서 싣기가 그래서 포키로 올려서 싣다가

날개판을 찌그려 트렸습니다

애써서 망치질 하고 폈었는데

어머니댁에 가져가서 내려 놓고 다시 고쳐야 겠습니다

 

 

 

 

묵은 밭을 정리하고

통나무도 끌어 내고 잔가지도 정리하고

해지기전에 내려 와서 퇴비를 싣고 있습니다

 

 

 

 

해가 지네요

저녁노을은 가급적이면 매일 보려 합니다

의식적으로 바라보려고 하기도 하고

그냥 막연히 하늘을 바라보면 노을이 지는 것을 볼때도 있습니다

찬란하게 빛나던 해가 지는것을 바라보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만약에 혹시 세상을 떠나게 되면

그때가 저녁노을을 바라보는 때이고

그럴 수 있는 곳에서 세상을 떠날수 있다면 참 좋겠단 생각을 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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