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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에 대하여

산끝 오두막 2011. 9. 6. 08:58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인생은 태어나서 성장하고 죽음으로 흐른다

무엇이든 어디론가 방향을 정하고 흐른다

 

개인이든

국가든

물이든

바람이든

 

어디론가 흐른다

 

자신이 알고 있거나 모르거나

깨닫거나 아니거나

시간도 흐르고

바람도 흐른다

 

그런데 그 흐름을 거부하고 강제로 막으려는 시도를 한다

한때는 성공한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흐름이 막혀서 고이면 그것이 시간이든 물이든 바람이든

막였던 것이 커질수록 터졌을때의 여파는 자연스럽게 흐를때와

다르게 큰 충격으로 다가 올것이다

 

시간을 거슬러 40후반인 사람이 성형을 하고 무리한 운동으로

피부관리에 20대의 피부에 신체를 갖게 되었다 치면

행복하겠지만 나이가 들어 갑자기 그사람에게

60대 피부가 오면 어떨까

 

너무 슬플지도 모른다

그럴거라면

차라리 자연스럽게 흐르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이런 이야기를 하려는게 아니었는데

 

우리나라도 먹고 살기 좋아지면 

삶의 질이 이런 흐름으로 간다고 한다

수년전부터는 집걱정을 덜게 된 후로는

별장이 아니어도 농가주택을 아니면 하나 더 집을 갖고 싶어

하는 추세이고

집이 안되는 분들은 트레일러 하우스라던가

그것도 안되시는 분들은 캠핑장비에 몰두하기도 한다

 

그 다음 흐름이

레져생활이라고 한다

스킨스쿠바나 패러글라이딩이나 암벽등반이나

수상스키나

그런 것으로 바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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