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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집짓기(창문달기)

산끝 오두막 2011. 9. 29. 09:18

 창문의 종류에는

작동하는 방법에 따라 나누어 볼수도 있고

재질에 따라 종류별로 나누어 볼수 도 있는데

작동법에 따른 설치법을 보려 합니다

 

늘 이야기 한것처럼

거의 모든것이 주변에서 얻어온것인데

이 창문들은 폐교된 학교 철거 할때 얻어온 창문입니다

중요한것은 창문은 어찌어찌 얻어 올수 있는데

창틀은 뜯기 귀챦아 하므로 함께 얻어 올수 없다는 점입니다

 

창틀없는 창은 이빨없는 호랑이

단팥없는 찐빵

바퀴없는 자동차

바늘없는 시계

 

옛날 문에 여닫이가 많은 이유는

만들기 쉽고 분해하기 쉽고 등등입니다 

 

잔뜩 얻어온 창문을 이런 저런 방법으로 달아 보았습니다

 

설치법에 대한 간단한 분류는 이렇습니다

고정창 - 열리지 않습니다 기워 놓은 채로 채광 기능만을 합니다

 

여닫이-경첩을 달아 열고 닫는 창인데 제어장치를 달지 않는 한 반쯤열리는것은

           어렵습니다

          생각없이그냥 열어 놓으면  바람에 펄렁거리다가 잘 깨집니다

          그렇다고 완전 열어서 걸어 놓으면 비 들이치고 그럽니다

          외출시 잊고 나오면 난감합니다

          살짝 환기 되게 틈만 보이게 열리면 좋은데 그게 잘 안됩니다

          예전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한 방법입니다

 

미닫이- 양옆으로 열리는 것인데 최근 가장 많이 쓰이는 형태로

            반쯤 열어 놓을 수도 있고 바람이 불어도 펄러덩 거리지 않아

           깨질 우려도 없습니다

           반드시 창문과 창틀이 한몸이 되어 판매하므로 값이 비싼데

           요즘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고정창

그냥 고정 되어 있는창입니다

나무틀을 짜고 그냥 창문자체를 끼워 놓았는데

나중에 다시잘해야지 하고 못으로 고정시켜 놓은게 몇년이 지났는데

아직 그냥 있습니다

기술은 없습니다

나무틀에 그냥 끼우고 양옆에 못질한게 전부입니다

 

 

 

 

 

 

여닫이창

이건 그래도 나름 열고 닫고 하려고

나무틀에 끼우고 경첩을 달았습니다

이층 책방 창인데 바람을 정면으로 받는 위치라 열어 놓고 창이 펄렁거려 두번을 깨트리고

새가 정면 돌진해서 한번을 깨트리고

꼭 닫고 다녀 버릇 합니다

 

 

 

 

 

 

 

이번에는 창틀을 돈주고 사와서

창문에 맞도록 틀을 짜서 미닫이로 만든 문입니다

초보가 하다보니 귀도 안맞고 대충 엉성하지만 하얀집 큰창들은 모두 샤시라고 하지요

틀만 사다가 잘라서 창틀을 만들고 기워서 미닫이로 달았습니다

 

 

 

 

 

올해 제가 농사지은 수확물 전체입니다

옥수수는 하번도 비료와 김매기가없었는데

저 모습봐서는 먹기도 그렇고 내년 종자로도 좀 그렇습니다

땅콩은 한줌은 되겠습니다

그냥 저희들 혼자큰것 치고는 잘 자라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