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집짓기

깊은 산속 혼자서 집짓기

산끝오두막집

혼자집만들기

혼자집짓기(문짝달기)

산끝 오두막 2011. 9. 20. 19:19

제가 이곳에 올리는 글은

전체가 혼자하는 것들입니다

집도 처음부터 지금까지 단 한사람 저 혼자 한것이고

고치는 것 만들어 가는것 모두 단 한사람 저만의 이야기 입니다

 

어떤일을 혼자 할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찿고 계시다면 이곳에 있는 일들은 

혼자 가능하다는 걸 확인 시켜 드리는 일이기도 합니다

 

 

문짝을 떼거나 다실때에는

충전 드릴이 있으면 아주 편합니다

예전에는 충전드릴없이 손드라이버로 했었는데

처음 하시는 분들은 꼭 충전 드라이버를 구비하시기바랍니다

문짝이 잘 안맞아서 떼어 냈습니다

 

 

 

귀퉁이가 안맞는 것은

전동대패로 밀어 냈습니다

판대기가 알미늄이지만 연한 알미늄이라 전동 대패로도 잘 밀립니다 

 

 

경첩붙일 자리 홈을 파내는 중입니다

지금이 새벽 한시 반입니다

야근 끝나고 집에오면 11시인데 요즘 갑자기 추워져서

물을 닫고 싶은데 꼭 끼어 억지로 닫는게 맘에 안들어 누워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문짝을 뜯었습니다

깜깜한 밤에 칼로 경첩자리를 따내니 울툴불퉁합니다

 

 

 

경첩을 홈에 맞추어 잘 달아 봅니다 

 

 

 

 

문짝을 한손으로 들고 한손에는 충전드릴을 들고

문틀에 꼭  맞게 끼우는일은 쉬운게 아니지만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저는 그냥 벽돌을 간단히 받쳐 놓고 했지만

초보자들은 얇은 판재 몇장과 동그란 파이프등으로 

문틀보다 약간 높게 맞춘다음  한손으로 문틀쪽으로

살살 밀어서 거리를 맞추시고 충전 드릴로 경첩을 고정하면 됩니다

말은 쉬운데 정말 그럴까요

한번만 해보시면 쉽게 됩니다

준비물을 준비해서 문짝아래 두 곳을  받쳐 놓고 한번 해 보시면

나머지 문짝도 혼자 다는 것은 쉽게 됩니다  

여러번 달아보면 가벼운 문짝은 발등에 얹어 놓고도 혼자 다실수 있게 됩니다

 

 

 

떼었다 붙이실때 같은 자리에 나사를 다시 박으시면

얼마지나지 않아 나사가 빠지면서 문이 찌그덕거립니다

다시 달으실때는 딴곳에 붙여 주시는게 좋습니다

 

 

 

걸리는 곳 없이 잘 열고 닫힙니다

새벽두시가 넘었습니다

내일 여섯시에 일어나 밥해 먹고 출근하려면 얼른 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