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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키 작업

산끝 오두막 2017. 12. 4. 09:18


12월이라고

겨울이라고

겨울 흉내를 냅니다

영하 15도라

조금 춥기는 하네요





시내 볼보 대리점에 가서

연료 필터를 구입했습니다

엔진오일 필터도 구입했고


포키 필터를 교환하고

땅이 안얼었으면 정리를 좀 할까 합니다




땅 표면은 얼었는데

조금 파면 아직 속까지는 안얼었습니다

석축 쌓을 만한 큰돌들은 골라내고

나머지는 평하게 정리 중입니다

잔돌들은 봄에 밭 갈때 골라내면 됩니다




축사앞 정리가 끝났고

산비탈쪽에 배수로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작업하는데

포키 시동이 푸르륵하고 꺼졌습니다

아니 연료필터를 금방 교환했는데 왜그러지

가만히 생각해 봣더니

기름이 떨어졌습니다

부랴부랴 산넘어 주유소까지 달려가서

기름 두통을 사왔습니다


잔뜩 부어넣고 쓰면 좋을텐데

그럴만한 여력이 없어서 매일 한통사다 붓고

떨어지면 또 사오고

뭐 그런것도 재미있습니다

기름이 떨어지면 작업을 마치면 되는거지요






오늘도 저녁 노을이지고 있습니다

매일

해가 뜨고

해가 지고

별이 뜨고


사는것은 무엇일까요

왜 태어났으며

언제 죽는것일까요


사는것에 대한 이유는 없습니다

태어났으니 사는것이고

사는것이라면 그냥 매일 열심히 살면 되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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